6시 20분의 남자 스토리콜렉터 109
데이비드 발다치 지음, 허형은 옮김 / 북로드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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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경험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

매일 아침 6시 20분이면 기차에 올라타 출근길로 향하는 이 남자는 자신의 삶이 지루하고 무료하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듯 하다. 그도 그럴것이 트래미스 디바인 이 남자는 전직 미군 특수부대의 유능한 장교였었고 지금 이 지루한 출근길을 스스로 주는 형벌이라 여기고 있기 때문인데 과연 그의 과거에는 무슨 일이 있던걸까.

레인저가 무엇인지 궁금해서 찾아보니 기습공격이나 정찰등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특수 훈련을 받은 부대원이라고 한다. 레인저였던 그가 지금 하는 일은 투자회사의 말단 사원이라니 군복과 낡은 서류가방이 전혀 어울리지 않아 보여서 그의 과거가 더 궁금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회사에서 여자가 죽었다는 이메일을 하나 받게 되고 곧바로 그것은 장난이 아니라 실제 사건이라는걸 알게 된다. 죽은 세라 유주와 깊게 알던 사이는 아니지만 회사에서 자살을 선택할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의심하는데, 갑자기 나타난 낯선 남자를 따라 간 곳에서는 누가 봐도 높은 신분의 에머슨 캠벌이란 사람이 기다리고 있고 그는 의미심장한 말들을 늘어 놓는데 생각보다 디바인을 너무 잘 알고있었다. 마치 오랫동안 지켜본것처럼.

아무튼 그의 말은 과거 그대로 두면 사람이 죽을 것이라는걸 뻔히 알면서도 그냥 돌아섰던 그의 과거를 들먹이며 일을 하나 해 줄 것을 제안한다.

바로 디바인이 다니는 회사의 CEO인 브래드카울을 잡을 근거를 찾아달라는 것이다.

카울앤드컴리에서 모종의 일이 벌어지고 있는게 분명하지만 증거가 없댄다. 게다가 그가 지금 살고 있는 집과 매일 기차로 카울의 집을 지나가는 경로가 모두 자신이 작업해둔거라고 말하면서 세라의 죽음까지 디바인에게 엮으려해서 디바인은 꼼짝없이 제안한 일을 해야만 했다.

어쩐지 이미 함정에 빠져있다는 예감이 확 들었는데, 디바인은 이제 캠벌이 맡긴 일도 알아봐야하고 세라의 죽음도 알아봐야해서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회사일은 알수록 복잡했다.

밝혀진바로는 해외 계좌로 거액이 오가는건 합법적으로 보일수 있었다. 세라 유즈와 제니퍼 스타모스가 살해당한것만 아니면 말이다.

디바인은 이메일을 보낸 유령같은 사람도 찾아내고 자신을 의심하는 사람들의 눈을 피하면서 회사의 비리와 살인사건을 해결 할 수 있을까?

마지막에는 6시 20분의 출근길에서도 벗어나길 바라며 읽다보니 정말 순삭한듯 읽어내려간것 같다.

처음에는 책이 두껍다고 생각했는데 자꾸만 던져지는 단서들을 쫏아가다보니 시간가는 줄 모르고 몇일동안 재미있게 읽을수 있었던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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