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지혜 - 내 삶의 기준이 되는 8가지 심리학
김경일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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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경험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

마음이라는 것은 좋다가도 한없이 나빠지고 행복과 고통이 수시로 오가기도하니 도통 갈피를 잡을 수가 없다. 사람의 마음을 측량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나 155만큼 마음이 아프다, 저 사람은 85% 깨끗하다. 너를 9.4만큼 사랑해 처럼 말이다. 말도 안되는 이야기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을 연구하는 학문이 있다. 바로 심리학이다.

이 책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고의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가 TV프로그램에서 강연한 내용을 각색해서 담아냈다.

내용은 사람을 대하는 지혜, 행복을 만끽하는 지혜, 일을 해나가는 지혜, 사랑을 지키는 지혜, 돈에서 자유로운 지혜, 성공을 꿈꾸는 지혜, 죽음과 미래를 준비하는 지혜 이렇게 마음의 지혜를 설명하고 있다.

첫 시작은 '관계'를 풀어가기 전에 나를 돌아보는 내용이였다. 요즘 유행하는 MBTI를 인용해 성격이 좋고 나쁨이 아니라 자원을 어느 방향으로 사용하냐에 따라 달라진 것이라 말해준다. 그것이 상황이나 생활에 맞게 바뀌기도 하지만 그 사람 성격 자체가 바뀌는건 아니라고 말이다.

좋은 관계이고 의미있는 활동이지만 너무 많은 사회적 에너지를 빼앗기고 오면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럴땐 그런 사람을 비정상적으로 보지 말고 서로가 다른 존재라는 것을 인정해주고 나도 상황에 맞게 다르게 행동하면 된다 말해준다. 욕구를 숨기지 말라는 것이다. 내가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바라보고 그쪽으로 움직이기만 하면 남에게 가스라이팅 당할 일도 없고 겉과 속이 다른 나를 괴롭게 느낄일도 없을지도 모른다.

책을 읽다보니 매일 아침 힘들게 몸을 일으켜 출근을 준비하는 나의 마음가짐이나 남에게 보여지는 내 모습을 걱정하던 일이 다르게 생각해보면 전혀 어렵지 않고 전혀 고민한 일이 아니였음을 알게되었다.

책에서 마구 밑줄을 긋고 간직하고 싶을만큼 특별한 조언이 있던 것도 아니였는데 그냥 읽다보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상황을 다르게 대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책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돈'에 대한 내용이였다.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현대인들에게 돈으로 어떻게 행복을 가져올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해본다. 여기에서 아이에게 100달러, 500달러, 1000달러로 하고 싶은 것을 쭉 적어보게 한 다음 그것을 버킷 리스트로 만들어주는 부분을 읽고, 아이가 꼭 그 돈을 다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크면서 그 버킷 리스트를 하나씩 지워나가며 자신의 행복을 알아가는 과정을 만들어 주는 것이 얼마나 현명한 방법인지 하나 배웠다.

나의 삶에서 균형을 잡아가며 생기는 고민들을 통해 행동의 수칙과 방법이 나의 철학이 된다는 부분도 마음에 들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어릴적에는 탈무드나 이솝이야기처럼 지식이 아닌 지혜를 얻을 수 있는 동화를 많이 읽었던것 같다. 그래서 동화처럼 어리석고 욕심많은 사람이 되지 말아야지 하고 자라왔는데, 어른이 되고보니 어떤 것이 옳고 그른것인지 어떤 선택, 어떤 행동과 말을 해야 가장 최선의 방법인것인지, 어떻게 살아야 행복할지에 대해 정답을 알려주는 곳이 없어 답답할때가 많았다. 삶에는 무조건적인 선도 악도 없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것을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는 대부분의 문제들은 웰 디파인드지만, 실제 삶에서 부딪히는 문제들은 일 디파인드라고 말한다. 학교에서의 우등생이 반드시 사회의 성공을 말하는 건 아니라는 거다.

그래서 책의 제목이 참 마음에 들었다. 마음도 공부를 해서 지식을 쌓고 지혜를 얻을 수 있다니 말이다. 게다가 항상 미디어에서 편안한 말투와 선한 인상을 주는 교수님의 말투가 음성지원 되는 듯한 내용이 마치 눈 앞에서 강연을 듣고 있는 것처럼 즐거운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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