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인의 하루 : 꼬르륵 배가 고파! 어린이 지식 시리즈 1
돤장취이 스튜디오 지음, 김영미 옮김 / 서울문화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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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경험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아이랑 이야기를 하다보면 '엄마 아빠 어린시절에는~이런거 없어서 못 먹었는데, 옛날엔 이런거 생각도 못했었는데~같은 말을 자주 하게 된다. 하지만 아이가 생각 할 수 있는 옛날이라는 개념은 사람들이 언제부터 집 안에 살게 되었는지나 언제부터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되었는지 같은 꽤 먼 시대를 구분하는 것부터 어렵기때문에 인류가 어떻게 지금의 모습으로 살아가게 되었는지 알아둘 필요가 있을것 같아서 이번 책을 골라보게 되었다.

'원시인의 하루'는 원시인의 의식주와 생존 방법을 하루라는 시간동안에 글과 그림으로 보여 주면서 인류 진화의 역사를 보여 주고 있다. 역사라 하면 꽤 어렵게 느껴질수 있겠지만 아무튼 지금으로부터 과거에는 어떤 일이 일어났고 어떤 생활을 하며 지냈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내용이라면 쉽게 이해 할 수 있겠다.

일단 책은 귀여운 일러스트가 내내 등장하고 있어서 아이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효과가 있었다.

지금은 집 안에서 혹은 손바닥 안의 스마트폰 안에서 티비도 켜고 보고 음식도 배달하며 온갖 업무처리 까지 할 수 있지만, 그저 생존을 위해 하루종일 온 몸으로 뛰어다녀야 했던 원시인들의 생활은 참 힘들고 바쁘게 이루어 지고 있었다.

원시인의 하루는 물찾기로 시작 된다.

물은 인류가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로 수분이 많은 식물의 잎, 바위틈, 짐승의 가죽으로 만든 빗물받이, 덩굴 등 다양한 곳에서 물을 찾는 원시인들을 그림으로 감상 할 수 있다.

팁으로 야생에서 생존하는 방법도 들어있는데, 물이 없는 상태에서 물을 찾고 최대한 버티는 방법을 배워 볼 수 있다.

식물의 채집생활과 사냥방법, 낚시와 음식조리를 배웠다면 이어지는 내용은 정착이였다.

먹을 것을 찾아 이리저리 돌아다니던 것을 식물의 씨앗이 땅에 떨어지면 다시 열매를 맺는다는 것을 알게 된 원시인들은 농사를 짓고 목축을 하는 것으로 정착 생활을 이어간다.

사용하는 도구가 바뀌고 불을 사용하고 점차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는 인류를 보여주며 아이는 우리가 어디서 왔는지, 생활이 어떻게 변화하게 되었는지 조금은 알게 될것같다.

아이가 재미없어하면 어쩌나 했는데 그림들이 많고 또 여기저기 흩어져 열심히 자신의 일을 하고 있는 원시인들 사이에서 작은 웃음 코드도 찾아 볼 수 있어서 내용은 하나도 지루하지 않았다. 오히려 더 재미있는 장면은 없는지 그림의 작은 표정이나 상황도 꼼꼼히 들여다보고 있었다.

원시인의 하루 시리즈는 인류진화 역사의 중요한 단계들을 하루로 압축하여 보여준다니 다음 고대문명 편을 또 기대해 봐도 좋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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