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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배우는 알파벳 쓰기
좋은친구 콘텐츠 기획팀 지음, 황명석 그림 / 좋은친구출판사 / 2022년 4월
평점 :
[ 이 글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경험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
영어를 배우기 위해 가장 먼저 알아야하는 알파벳!
알파벳을 전혀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자주 헷갈려 해서 소문자도 배워볼겸 다시 학습시키면 좋겠다고 생각하다가 <그림으로 배우는 알파벳 쓰기> 교재를 보게 되었다. 이 책은 4~7세의 유아들의 첫 영어 공부로 알파벳을 배우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처음부터 재미있고 제대로 배워둬야 학교 영어 시간에 지루하지 않겠다 싶어서 교재가 어떤 내용일지 궁금했는데, 유아를 대상으로 만든 책이다보니 확실히 책도 글자도 큼직큼직하고 색연필을 이용한 쓰기도 가능해서 더욱 좋았던 것 같다. 동일 출판사의 <예쁘고 바른 한글쓰기>를 끝낸적이 있었는데 이 책 역시 쓰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재미있는 놀이식으로 아이들의 흥미를 끈다는 점이 좋았던 기억이 있었다.
책은 먼저 알파벳을 하나씩 배우며 따라 쓰는 것으로 시작한다.
대문자와 소문자가 헷갈리기 쉬운 아이들이기에 쓰는 순서나 관련 단어, 그리고 관련 단어의 그림을 색칠하게 함으로 억지로 외우는 학습이 아닌 자연스럽게 기억나게 만드는 학습 내용이였다.
또 알파벳을 무작정 쓰기만 한다면 싫어했을텐데 알파벳 순서대로 길찾기, 관련 단어 색칠하기, 같은 알파벳 선 잇기, 숨은 알파벳 찾기 등등 다양한 놀이 페이지가 있어서 아이들이 자칫 지루하게 느낄 학습을 재미나게 하고 있다. 맨 마지막부분에는 영어 노트에 알파벳 단어를 따라 쓰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
만약 책이 처음부터 쓰기만을 강조한 책이였다면 아이가 알파벳을 조금 알고 있는 상태라 지겹다고 생각했을 것 같다.
하지만 교재는 직접 써야하는 부분을 최소화 한 느낌이고 눈으로 보여지는 그림이나 글자를 도드라게 만들어 시각적인 효과로 암기를 시키는것 같았다.
비행기의 airplane을 떠올리도록 비행기 그림 위에 A, a를 그려넣어둔것처럼 말이다.
아이에게는 글자를 여러번 써야하는 것보단 확실히 그림에 색칠을 하라고 하는 것이 더 지도하기 편했다.
대신 무작정 색칠이 아닌 그림에 관련된 영어 단어를 생각하며 칠하면 좋다고 했더니 나중에는 몇몇 단어를 기억하기도 해서 신기했다.
또한 아이는 대문자를 끝내고 처음부터 다시 소문자를 배우자고 하면 싫어했을게 분명했기에 대문자와 소문자를 각각 따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한 페이지에 담아 함께 세트로 배우는 점도 마음에 쏙 들었다.
이 책으로 알파벳을 확실히 익혀둔 다음 파닉스를 배우면 딱 좋을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