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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경험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
얼마전에 중학교에 들어간 아이가 수학 문제의 문장을 잘 이해하지 못해서 풀이를 못했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었다. 그래서 부랴부랴 찾아본 것이 바로 국어 문해력 교재였는데 진작 아이의 문장 이해력을 확인하지 못하고 방치 했던 것이 후회되는 순간이였다.
중학교 문해력 문제집을 풀리다보니 문해력은 단순히 책만 많이 읽는다고 충족되는 것이 아니였다.
때문에 막내 아이도 늦기전에 문해력 능력을 길러줘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창비출판사에서 나온 문해력 교과서가 나와 있어 찾아보았다. 이 책의 목표는 아이가 읽고 쓰는 것을 좋아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책읽기는 많이 했어도 쓰기를 좋아하지 않았던 큰 아이를 생각하면 문해력이 무엇인지 조금 이해되기도 한다.
문해력 교과서는 워낙 유명한 창비출판사의 책이기도 하지만 국어 교과서 집필진, 초등 교육 전문가 10인이 함께 만든 책이라고도 한다. 학년별 필독 글감을 엄선하여 실었고 부담없는 독후활동과 어휘, 어법 활동을 담았다고 하는데 확실히 교재가 알차다는 느낌이 있다.
처음은 맞춤법에 맞는 낱말을 찾아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국어 학습지를 꾸준히 시키곤 있어도 아직 맞춤법까지는 자신이 없었는데 생각보다 소리내는 대로 무작정 답을 찍지않고 고민하는 모습이 기특했다.
QR코드를 찍으면 작품별로 전문 성우가 녹음한 음성 파일을 들을 수 있다. 시를 낭독하고 장면을 상상하고 낱말을 표현하도록 하는 교육인데 시를 엄마가 아닌 전문가의 목소리로 들려주니 시가 무엇인지 이해하기 더 좋았던것 같다.
시 뿐만아니라 짧은 예시에도 QR코드가 달려있어 매번 읽어줘야 하는 귀찮음이 없는게 사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든다.
성우가 읽는 방식을 유심히 듣던 아이도 따라 읽기를 흉내내기도 했다.
교재에서 또 하나 마음에 드는 점은 구성의 반복성이 없었다는 점이였다.
가끔 어떤 교재들은 질문이랄지 쓰기가 계속 반복 되어 아이가 쉽게 지루해하기도 하는데 이 교재에서는 이야기에 관련된 다양한 맞춤 문제로 지루함을 덜었다. 1학년에 알맞게 이야기도 문제도 간단하다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아이가 특히 좋아했던 페이지는 귀여운 캐릭터가 등장하는 '고양이 해결사 깜냥'이야기 였는데 어디서 많이 봤다 싶었더니 따로 출간된 책이 있는 내용이였다.
그 외에도 아이가 좋아했던 페이지는 '강아지 이름 짓기'와 '우리동네 그림지도'편 이였다. 워낙 다양한 이야기와 주제가 등장하다보니 시키지 않아도 한 번에 몇 장씩 풀기도 한다.
확실히 초등학교 1학년 대상의 교재이기 때문에 풀이하기 어려운 질문이나 이야기는 없었고 '생각이 열리는 어휘' 코너에서 국어 쓰기 실력을 키우는 내용까지 있어 좋았다.
'읽기'에 취미가 없는 아이는 아무리 재미난 책을 읽어도 그저 글자를 읽는데 지나지 않는데 이 교재를 계속 풀이하다보면 읽기를 부담스러워 하지 않는 훈련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문해력 교과서를 고학년까지 꾸준히 이어가다보면 따로 독후활동을 챙겨주지 않아도 글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을것같다.
창비교육 문해력 자료실 : 생각을 여는 열쇠 - 문해력 (changbiedu.com)
창비교육으로부터 제품만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