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을 떼고 아이가 가장 먼저 혼자 읽은 책이 바로 '잠뜰 TV'예요. 전에는 만화 그림만 봤었는데 이제 글자도 읽게되니 혼자 앉아서 키득키득 웃으면서 너무 재밌게 보더라구요. 그래서 수상한 이웃집, 스틸하트, 방탈출, 이방인..등등 잠뜰TV책은 빼놓지 않고 모두 찾아보고 있네요.
혼자 청소하는 빗자루, 계란후라이를 만드는 후라이팬, 텔레포트로 장보기 .. 이곳은 바로 하늘에 떠 있는 마법의 세계 스카이 월드랍니다.
이런 세상에 살고 있는 마법사 잠뜰은 행정부의 수습 행정관으로 일하고 있는데 어느 날 지각한 벌로 여섯개의 원소가 담긴 상자를 위성섬에 살고 있는 마법사 덕개에게 배달하라는 지시를 받게 되어요. 그런데 근처의 수상한 도둑을 쫏는 사이 원소 상자 속 원소 여섯개 중 네 개를 잃어버리고 그 벌로 마법사 덕개가 마력도 잃게 한답니다.
마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원소를 찾아야 하는 임무를 받은 잠뜰이지만 동시에 텔레포트도 하지 못하게 되자 다른 섬으로 가기 위해서는 블럭덩어리를 캐서 블럭을 쌓고 이동 할 수 밖에 없었어요. 이 과정에서 만나게 된 것이 각별, 라더, 공룡인 마법 원소 생명체예요.
이 캐릭터들은 평소에도 잠뜰과 함께 게임유투버를 하는 유저들이라 아이들도 꽤 익숙한 인물들이지요. 매 시리즈마다 다른 모습이지만 같은 캐릭터로 나와서 친근함이 있어요.
문제는 마력의 핵이라고 불리는 존재가 하늘의 성역 어딘가 보관되어 있고 그 중심을 맞추기 위해 생겨난 것이 여섯 원소의 영지인데 핵의 균형이 망가지면 마력의 핵 역시 힘을 잃어 하늘에 떠있는 스카이 월드가 추락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예요. 잠뜰은 얼음의 원소에서 깨어난 공룡과 함께 잃어버린 빛의 원소와 불의 원소를 찾으러 어둠의 영지에 가게 되는게 바로 하 권 내용의 시작이랍니다. 귀여운 공룡과 별의 모습도 좋지만 인간의 모습을 한 원소들도 멋지네요!
아무튼 친구가 된 원소 생명체들과 이 일의 흑막은 스카이 월드를 만든 마법사들의 후손중에 범인이 있을거라는 단서를 얻게 되고 핵을 찾아낸 친구들.
스카이월드를 추락시키려는 자가 나타나 모두 힘을 모아 처지하고 원소 생명체들은 마력을 잃어 다시 원래대로 귀여운 모습으로 돌아가게 된답니다.
이후 새로운 모험을 떠나는 모습으로 이야기가 끝나게 되어요.
일단 연결되는 내용이 있어서 상편을 먼저 읽고 하편을 읽는게 나을것같아요. 안그러면 시작부터 사람들이 꽁꽁 언 이유를 알 수 가 없거든요.
나름 진지한 전투장면이나 코믹한 장면들도 있어서 아이가 참 재미있게 읽었어요. 제목이 참 독특하다 생각했는데 정말 잠뜰 마법사는 쉴틈없이 블럭을 쌓더라구요~ 블럭 쌓는 모습에 평소 잠뜰유투버가 하는 마인크래프트 생각이 나서 그것도 재미있었네요.
요즘은 제가 유투브를 잘 켜주지 않아서 잠뜰님을 만나지 못하는데 이렇게 책으로 보니 너무 좋아해요.
아, 만약 잠뜰님을 몰라도 올컬러 만화책이고 글밥도 많지 않아 미취학 아이도 읽기 어렵지 않답니다. 아직 남은 이야기가 많은 것처럼 이야기가 끝나서 왠지 아쉬웠지만 이번 책도 참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