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보이는 명화 인문학이 뭐래? 2
햇살과나무꾼 지음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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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경험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인문학이 뭐래?> 시리즈는 글로벌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단순히 지식을 얻는 데 머물지 않고,

세계를 바라보는 더 넓고 깊은 시선을 얻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썼습니다.

얼마 전에 아이와 함께 티비를 보던 중 세상에서 가장 비싼 그림에 대한 내용이 나와서 함께 이야기 나눈적이 있었어요. 구스 타프클림트의 그림이 1억3천5백만달라, 한화로 1600억정도 될까요?

세상에 단 한 점뿐이라 그 가치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누가 어떻게 그렸고, 어떤 상징성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달라질텐데 명화를 알아야 그 가치도 알 것같아서 오늘은 이 책을 함께 읽어보았지요.

23명의 화가 이야기 중에 첫번째 스타트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예요.

멀리 있는 것은 작게 보이는 원근법을 미술에 적용시켜 혁명적인 변화를 일으켰다면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그 보다 한 발 앞서 멀리 있는 물체를 흐릿하게 표현해 그림의 깊이감을 넣었다죠.

재미있는 것은 이것을 초상화에 적용시켜 탄생한 것이 바로 신비한 미소를 간직한 모나리자래요.

그래서 그런지 미소를 짓는 듯 마는 듯한 모나리자는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명화가 되었나봐요.

현모양처의 대명사였던 신사임당이 미술에도 뛰어났다 알고 있는데 중국 화풍이 잘 드러난 그림이 좋은 그림이라 여기던 시절에 개구리, 방아깨비, 들쥐, 쇠똥벌레 등 마당에서 발견할 수 있는 작은 생명체를 우리 정서에 맞는 방식으로 아름답게 표현했기에 그 명성이 오래 기억되는 것 같아요.

책에서는 작가들의 그림들을 컬러로 볼 수 있는게 너무 좋았어요.

특히 기억에 남는 그림은 고갱과 고흐의 작품인데 닮은듯 다른 느낌이 독특하고 매력 있었어요.

이번에 책을 보며 잘 몰랐던 박수근 작가님을 알게된 것도 큰 수확이였네요. 한 가게에서 구매해도 되는 과일을 세 노점상을 거쳐서 사는 일화처럼 서민들의 고달픈 삶을 알아줬던 박수근 작가는 그림에서도 그 인성이 표현되고 있더라구요.

빌려입은 치마를 얼룩으로 버리게 되어 속상해 하던 아낙네에게 치마에 그림을 그려 주었던 신사임당, 완벽주의자 처럼 여러번 수정을 거쳤지만 결국 미완성 초상화를 남긴 세잔, 너무 완벽한 조각상을 만들어내서 루머에 시달렸던 로댕 등 등 책에는 화가들의 일화들을 통해 그가 어떤 삶을 살던 이였는지 들려준 후 뒤에 작품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어요. 그러니 책은 자연스럽게 독자로 하여금 '그래서 이런 작품이 만들어졌구나..'하고 이해하게 되는 것이지요.

아이들이 읽기도 너무 쉽고 재미있지만 어른이 읽어도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았네요.

인문학은 일반상식하고도 연결되니 잘 알고 싶은 분야이면서도 너무 광범위하고 어렵다고 느껴졌어요. 하지만 인문학이 뭐래? 시리즈를 읽다보면 쉽게 읽히고 쉽게 알게되는게 너무 재미나더라구요.

알면들리는 클래식, 명화, 명언, 고사성어까지 모두 필요했던 분야인데 아이들 방학이라 책 읽히기 딱 좋은 시기에 딱 좋은 책을 만나 너무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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