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방탈출 카페가 유행일때 꼭 한번 경험해보고 싶다던 아이는 언제부턴가 스마트폰 어플 속 방탈출로 아쉬움을 달래곤 했었다.그런데 이 책을 발견하고 재밌겠다 싶어서 권하면서 방탈출 체험을 해볼수 있을거다 했더니 책을 받고 너무 좋아한다.한참 마인크래프트 게임을 좋아할땐 게임 유투브 잠뜰의 구독자였기에 잠뜰과 친구들이 등장하는 스토리도 친숙해서 더 열심히 읽었다.책 속 줄거리는 잠뜰과 수현, 각별, 덕개가 얼마 전 새롭게 문을 연 테마파크 리조트에 초대되어 오픈행사에 참여하던 중이였는데 방탈출을 콘셉으로 한 특별한 리조트를 경험하게 된다는 내용이다.모든 공간을 탈출해야 집으로 갈 수 있는 처지에 놓인 일행들!밝고 리더십이있는 잠뜰, 책임감이 있는 각별, 긍정적이고 장난을 좋아하는 공룡 등 각각의 개성있는 캐릭터들은 게임 유투브에도 늘 함께하기에 즐거움을 더하고 예쁜 일러스트도 함께라 어린 동생이 함께 읽기에도 어려움이 없어 좋았다.책에 등장하는 방탈출 게임은 모두 열여섯개였는데 스토리 진행 사이사이에 그림과 함께 등장한다.첫번째 문제는 편의점 냉장고 속 캔들을 보며 번호찾기였고 다섯번째 문제는 케이블카의 글자를 보고 답을 맞추는 게임도 있었는데 정답을 확인해보니 솔직히 약간 억지스러움이 있는게 아닐까 싶었다.하지만 원소주기율표를 보고 비밀번호 맞추기, 시계를 이용해 식을 증명하기, 명화를 이용한 퀴즈, 분식세트메뉴값 구하기 등 아이의 흥미를 돋구는 문제도 많았다. 정답을 딱딱 맞추진 못해도 나름대로 이리저리 답을 연구해보는 모습이 기특했다.책에는 문제 풀이만 있는것이 아니라 스토리도 존재한다는게 재미있다. 사실 이 방탈출게임에 친구들을 초대한건 일행 중 한 명이라는 사실을 책을 먼저 읽는 내가 미리 알고 누구인지 맞춰보라고 아이에게 말해뒀는데 책을 읽으며 그걸 추리해보는 재미도 느끼고 좋았다고 한다.익숙한 캐릭터라 재밌고 센스를 발휘해 퀴즈도 풀어보는 즐거운 시간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