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토론 : 환경 교과서 토론 시리즈 2
김순미 외 지음 / 이화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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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토론 - 환경

[ 이 글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경험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

토론을 하기 위해서는 주제에 대한 사전 조사와 나는 어떤 의견에 힘을 실을 것인지 정해야하는데 토론에 대해 익숙하지 않은 아이라면 책을 통해 토론하는 내용을 통해 배워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이 책을 선택해보았다.

교과서 토론 - 주제는 환경에 대한 이야기 이다.

환경문제는 이제 특정 지역, 특정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세계인이 고민 해야 할 생존의 문제가 되었다. 때문에 다른 부분도 아니고 환경에 관한 것이라면 이견없이 모두 한 목소리를 낼 것같지만 책을 읽다보면 무작정 어느 한 쪽으로 의견이 몰릴 수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안에는 물부족, 멸종, 바이러스, 재활용, 에너지, 동물원, 살균제와 살충제, 층간소음, 플라스틱 이렇게 아홉가지의 쟁점을 두고 여러개의 주제를 나눠 사회자의 진행의 말과 양쪽 의견자의 주장을 듣는 식이다.

토론에 앞서 주제에 대한 생각열기, 세상들여다보기를 통해 나는 어떤 의견에 힘을 실을지 생각해본다. 그리고 토론 후에는 마무리로 주제 넓히기, 마무리하기를 통해 책을 통해 얻게 된 내용을 정리한다.

주제가 모두 쉬운 것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초등고학년이 이해하기 어렵지는 않을 내용들이였다.

아이가 가장 관심이 많았던 것은 '물부족' 편이였는데 아프리카도 아니고 수돗물만 틀면 콸콸 잘 나오는 대한민국이 물부족 국가라니 이해가 안간다던 아이도 책 속 토론을 마주하고 나서는 사용 할 수 있는 물은 한정적이라는 이야기에 충격을 받은 듯 했다. 게다가 댐 건설이 환경파괴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니 전세계인이 마음만 먹으면 쉽게 이행 될 것 같은 환경보호 문제가 왜 쉽게 풀리지 않는지 이해된다. 이번 책을 보며 우리는 '물 스트레스 국가'라는 용어도 처음 알게 되었다.

그렇다면 '물의 사용량을 줄이면 물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가?' 하는 주제 3 토론은 더 흥미로웠는데 물을 아껴쓰려는 자세와 빗물 관리처럼 함께 낭비되고 있는 물을 사용하는 방법을 함께 고민해야한다는 결론을 갖게 했다.

내가 관심이 갔던 부분은 '살충제와 살균제'에 대한 토론이였다. 코로나19의 영향도 있지만 여름이라 세균, 곰팡이 걱정때문에 안그래도 몇일 전 살균제와 청소용품을 잔뜩 결제하면서도 과연 이런 화학물질들이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맞는건지 고민했기 때문이다. 물론 현대 사회에서 각종 질병과 농업의 생산량 증대를 위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런 유용함이 독으로 돌아올 수 있음을 지난 가습기 살균제 사건에서 학습했다면 사용에 더욱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외에도 멸종을 막기위해 인류가 개입을 해도 되는 것인지, 쓰레기 대란은 어떻게 해결 할 것인지, 플라스틱 제품은 사용하지 않고 살 수 는 없는것인지 등 한번은 고민해봤던 내용들에 대해 나오는데 책에서는 어느 쪽으로 내려진 결론이 아니라 양쪽의 의견을 듣고 스스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결론을 정리해보면서 환경에 대한 관심과 토론하는 방법을 배워볼 수 있는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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