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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속담 ㅣ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3
현상길 지음, 박빛나 그림 / 풀잎 / 202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속담
[ 이 글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경험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
학교에서 국어 수업을 받으면 속담은 대부분 알게 될거라 생각해서 따로 공부시킨적이 없었는데 아이가 의외로 쉽고 흔한 속담도 그 뜻을 잘 모르는 것 같아서 깜짝 놀란적이 몇 번 있었어요. 생각해보면 아이 입에서 속담을 비유하며 말한적을 본적이 없는것같기도 하더라구요. 그래서 재미있게 배울만한 책이 어디 없나 싶었는데 귀여운 캐릭터가 잔뜩 그려진 이 책을 보게 되었지요.
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속담은 전학년이 봐도 무방한데 저학년이나 유치원생부터 봐도 좋을만한 책이랍니다.
일단 책이 올컬러 만화로 구성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굉장히 좋아했어요.
요즘 아이들은 만화책보다 유투브를 더 편하게 생각하는데 책으로 읽으며 만화도 보고 속담도 알게되니 일석이조겠죠.
빵빵한 속담이 무슨뜻인가 했더니 정말 빵들이 등장하는 책이더라구요.
빵들이 대화하는 상황에 맞게 속담의 뜻을 알려주고 있는 구성이네요.
작지만 이 한 권의 책에는 모두 120개의 속담을 품고 있어요. 자음 순서대로 나오고 있어서 나중에 모르는 속담을 찾기도 편할것같더라구요.
빵들이 속담에 얽힌 대화를 나누고 있으니 나중에 상황에 맞는 속담을 연관지어 떠올리기 쉬울것 같아보이네요.
속담 풀이 코너에서는 보충설명도 해주고 있어서 따로 제가 보태줄 내용도 없구요.
속담을 알려주려면 속담에 등장하는 단어도 설명해야해서 어려울때가 있었는데 일단 만화로 나오니 당장 자세한 단어 뜻은 몰라도 그 의미는 알게되는 것 같아서 속담을 어렵지 않게 받아들일수 있다는게 이 책의 장점이랍니다.
물론 단점도 좀 있었어요. 나름 빵들의 종류를 나눠 그려넣었지만 너무 단조로운 캐릭터 그림이라 아이가 하루에 여러장을 넘겨보기는 좀 지루해하긴 하더라구요. 남자였던 캐릭터가 여자캐릭터가 되기도 해서 헷갈린다 하더라구요.
그래도 재미있는지 가방에 넣고 학교에서 심심할때마다 보고 있어요.
속담은 그저 국어 공부만을 위한 학습이 아닌 교훈이나 살아가는 지혜를 얻을수도 있어서 많이 알려주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