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북 교과서 가로세로 낱말퍼즐 : 고급 (스프링) - 초등학생 필수 어휘 총출동! 스프링북 교과서 가로세로 낱말퍼즐
김수웅 지음 / 시간과공간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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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스프링북 교과서 가로세로 낱말퍼즐'은 놀이처럼 낱말퍼즐을 맞추면서 초등생의 어휘력을 길러주도록 초등교과서에 나오는 낱말들을 모아 퍼즐 모형에 담아냈다. 고급편은 초등 5~6학년 교과서 어휘로 채워졌는데 저학년을 위한 초급, 중급편도 있다. 저자의 들어가는 말에서 이 책을 풀이하는 방법으로 날마다 시간을 정해서 꾸준히 풀기를 권했다. 어쩐지 매 페이지마다 마치 일기처럼 날짜와 날씨를 적는 칸이 있는것이 낱말퍼즐 책에 등장한게 독특하다 싶었는데 그런 이유가 있었나보다. 

구성은 간단하다. 왼쪽 지문을 읽고 오른쪽 퍼즐에서 글자수를 확인해서 답을 추측해보고 적는다. 

일단은 스프링북이라 책이 완전하게 펼쳐지며 넘겨지는게 좋고 퍼즐의 칸이 한 장 가득 크게 그려진 점도 마음에 든다. 한 장에 몇 안되는 문제인것 같아도 생각을 하면서 풀이하다보면 금방 넘어가지 못했다. 


전반전 가로세로 낱말퍼즐 9×9 30개/ 후반전 가로세로 낱말퍼즐 9×9 20개


총 50개의 낱말퍼즐이다. 

물론 이런것쯤 쉽게 풀이할 수 있다며 처음에는 자신만만하게 첫번째 문제 풀이를 하던 아이가 곧바로 두 손 들고 힌트를 요청한다. 겹쳐지는 단어를 먼저 풀이했다면 다음 문제를 풀기가 쉬워진다고 말해줬지만 계속 풀이하지 못하기에 하나씩 도움을 줄 수 밖에 없었다. 이렇게 어휘력이 약했나 싶었는데 가끔씩 나도 답을 잘 모르겠는 낱말이 튀어 나오기도 했다. 

저자가 권한대로 국어사전을 뒤져가며 포기하지않고 답을 찾으려 노력한다면 참 좋겠지만 요즘 아이들이 다 그런건지 우리 아이만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국어사전을 펼쳐 찾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 그래서 폰으로 인터넷 사전을 열어두고 추측이 되는 단어를 적어서 뜻이 맞는지 확인해보라 권했다. 지문에 나온것보다 내용이 짧지만 인터넷사전도 나름 사용해볼만하다. 지문에는 (비)슷한말, (반)대말, (같)은말, 예문이 함께 적혀있다. 


집터가 되는 땅. 터전.

문제를 일으키거나 말썽을 피우는 아이. 문제아.

한 사람의 일생을 적은 글. 전기문.


일단 아는대로 답을 찾아보고 다 못적었다고 해서 정답을 확인해주니 '생각이 안난게 아니라 몰라서 못적은 단어가 많아 놀랐다. 초등학교 5학년이면 다 알듯한 낱말인데 평소에 책을 잘 읽고 있어서 단어를 잘 알고 있다고 간과한 것 같다. '한 칸으로 된 방 또는 방이 하나인 집' 정답은 단칸방인데 아이는 원룸이라고 답을 적어놨다. 단칸방이라는 말을 처음 들었다고 하니 이제부터는 을 무조건 많이 읽히는 것보다 책에 나오는 단어도 함께 공부하는걸 권해봐야겠다. 


한가지 팁을 주자면 모르는 단어는 왼쪽 지문 바로 끝에 정답을 적어두면 좋다. 

그러면 한 권을 다 풀었을때 얼마나 몰랐던 단어가 많았는지 체크하면서 한번 더 읽어두기 좋기때문이다. 

저학년때에는 글씨 바르게 쓰기, 한자 학습지, 책 읽기 등으로 나름 국어공부를 보충해주곤 했는데 고학년이 될수록 학교수업에 맞는 학원만 다니느라 따로 국어를 신경써주지 못한것같아서 한번씩 이런 책을 만나면서 아이의 국어 실력을 확인해보는 것도 좋을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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