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인공지능백과 - 우리 아이 창의력을 키워 주는 어린이 과학백과 시리즈 16
김수경 지음, 정주연 그림, 김선주 감수 / 글송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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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송이 * 우리 아이 창의력을 키워 주는 똑똑한 인공지능백과


요즘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아이가 하는 일은 스마트폰에 대고 "오케이구글~오늘 날씨 알려줘"라고 묻는 일 이예요. 기계가 사람의 음성을 비교적 오차없이 알아듣고 찾고 있는 것을 바로 안내 해주는게 전 아직도 신기한데, 아이들은 어릴때부터 친숙했던 일상이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더라구요. 

앞으로는 선생님이나 공인중개사는 물론 우리가 알고 있는 평범한 직업부터 창의적인 부분을 요하는 배우직업까지 인공지능이 대신한다고 하니 인공지능의 개발, 그 내용이 궁금해서 이 책을 선택해봤어요. 

글송이에서 나오는 어린이 과학 백과 시리즈는 항상 아이가 잘 보던 책이라 별로 고민할 필요도 없었지요. 책 속에는 이해력을 돕는 귀여운 그림이 가득하고 7~10세 수준에 맞는 이야기라 아이가 매번 재미있게 읽거든요. 


우선 책은 인공지능에 대해 쉽게 설명해주고 있었어요. 

2016년 이세돌 9단과 바둑대결에서 4승을 거둔 알파고의 등장으로 한걸음 더 가까이 느껴지는 인공지능은 단순히 문제를 입력하고 값을 계산하던 컴퓨터에서 움직이는 로봇을 거쳐 이제는 '생각하고 배우는 기계'로 발전하게 된거죠. 

책은 인공지능은 어떻게 학습을 하는지, 사람보다 더 잘하는 일은 무엇인지, 인공지능이 우리 생활에 들어오면 어떤 편리함을 갖게 되는지 여러가지 궁금증과 사물인터넷, 지능 로봇 같은 낯선 용어들을 쉽게 안내하고 있었어요. 그동안 인공지능 책을 몇 권 읽어 봐서 그런지 익숙한 내용도 많더라구요. 

아이와 함께 책을 읽다보니 단순히 과학의 발달이 이뤄진게 아니라 사람의 머릿속에서만 키워오던 무궁한 상상력을 현실로 끌어낸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앞으로도 어떻게 변화하고 발전할지 무척 기대되는 부분이 많았어요. 물론 인공지능이 너무 똑똑해져서 인간을 보호한다는 명목 아래 오히려 인간을 위험요소로 생각하고 처분하기에 이른다는 무시무시한 상상력을 담은 영화가 생각나서 소름이 조금 돋았는데, 책에도 깜짝 놀랄만한 부분이 있더라구요. 

바로 인공지능이 예술가로 활동 할 수도 있대요. 단순히 예술작품을 따라서 흉내내는 것이 아니라 프로그램에 수많은 이미지들을 정보로 넣었더니 여러 이미지를 재구성해서 아예 새로운 작품을 창조 해 내더라는 거죠! 영화 시나리오를 써냈다는 인공지능도 있다고 해요.

뇌를 컴퓨터에 업로드 할 수 있을까? 아이는 이 부분을 가장 재미있게 읽었대요. 그럼 공부 할 필요도, 그림을 잘 그릴 필요도 없지않느냐며 좋아하던데 인공지능에게 되려 위협받지 않고 지배받지 않기위해서는 인공지능을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하고 개발하는 방법을 공부해야한다고 설명했네요. 흥미로운 주제라 아이와의 대화 내용도 더 풍부해졌어요. 


미래 교육에 왜 창의력과 상상력을 강조하는 교육에 힘쓰라는건지 알 것 같아요. 모든 사람이 코딩을 배워야 한다고 말한 스티브 잡스의 말처럼 많은 일이 컴퓨터로 이루어지므로 사람도 컴퓨터가 생각하는 방법을 공부해놔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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