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et’s Go To School ㅣ 초등영어 입문서 렛츠고
레슬리 오말그르농 지음, 마리옹 퓌에시 그림, 김연희 옮김 / 대교북스주니어 / 2018년 6월
평점 :
절판
초등학교 3학년부터 영어교육이 정규과목이 되어서 배우고 있어요. 한학기가 지난 지금 아이의 실력이
궁금했는데 볼만한 책을 선택하기 굉장히 어렵더라구요. 그러다가 참 재미난 책을 발견했어요.
초등 영어 입문서 렛츠고는 매 페이지마다
윗부분을 당길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이게 뭐냐면 페이지 윗부분을
당기면 숨어 있던 단어, 문장, 그림이 나타는데 아이들 어릴때 보던 조작북 생각이
나서 재미나더라구요.
- Breakfast is ready! 아침 식사 준비 다 됐어!
- Ready
for school! 학교 갈 준비!
- On the way to school 학교 가는 길
- In the classroom
교실에서
- Good friends 좋은 친구들
- It's playtime 쉬는 시간이야!
- Let's learn about
Great Britain! 영국에 대해 알아보자!
- It's lunchtime! 점심시간이야!
- The music lesson
음악 수업
- Ready, steady, go! 제자리에, 준비, 출발!
- Back home! 집으로 돌아와서
- Dinner
and into bed 저녁 먹고 자기
차례는 톰과 에마가 보내는 하루동안의 생활을 담은 내용처럼 일상생활 밀착형 영어예요. 물론 초등학교
수준에 맞게 어렵지 않은 표현들이구요. Breakfast is ready! 아침 식사 준비 다 됐어! 학교에 가기위해 몇시에 일어날까요?
대답으로는 세가지 표현 나와요. - at two o'clock? - at five o'clock? -at eight o'clock? 카드를 위로
당기면 침대에서 깬 톰의 모습과 함께 톰의 답이 나오는데 그림이 꽤 재미나더라구요.
그 뒤로도 답은 보통 두 세개씩 골라서 표현하게 되어있는데, 아이들은 카드를 잡아 당기기전까지 답을
추측해서 맞추는 게임을 해도 좋겠어요. 혼자 책을 읽어도 지루함이 없겠구요.
책에 등장하는 톰과 에마는 영국 아이들이예요. 그래서 책의 곳곳에 영국식 생활이 예제로 나와있지요.
또 이런게 영국식 유머(?)인지 모르겠지만 카드를 열다보면 아이들이 한번씩 웃을만한 웃음코드가 심어진 곳이 눈에 띄더라구요. 예를들어 What
do children put in their pencil case? A pen or a hen? 답은 당연히 pen이지만 치킨머리를 필통에 담는
그림이 나와서 빵 터졌는데, 그 옆으로 What do you with your pencil? 라는 질문에 잘근잘근 연필을 씹는 그림과 It is
delicious!라는 답이 돌아와서 한참 웃었답니다.
또 영국의 대표
가수인 비틀즈와 영국국가를 음악시간에 만나볼수 있어서 재미있었어요.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음성파일 부분이였어요. 요즘은 모르는 단어나 문장을 스마트폰으로 찾아보니 어려울게
없겠지만 책에 음성파일이 함께 있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했지요.
그래도
책 곳곳에 유머가 넘치고 학교에 등교하고 점심식사를 하고 놀이를 하면서 다양한 상황별 표현과 기본적으로 단어를 배울수 있어서 내용이 알찬
책이였어요. 자주자주 들여다 보면서 짧은 표현은 외워보게 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