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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미생물학의 아버지 파스퇴르 ㅣ HOW? 위대한 실험관찰 만화
한정호 지음, 최병익 그림, 손영운 기획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8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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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만BOOKs / 중학생이 되기전에 꼭 알아야 할 위대한 실험과
관찰
[HOW? 5. 미생물의 아버지
파스퇴르]
프랑스 미생물학자 파스퇴르는 우리에게
우유 상표로 더 유명하죠 ^^
요즘 아이의 학교에서 위인전 읽기 미션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파스퇴르 라는 이름이 익숙해서인지 아이가 먼저 이 책을 알아보더라구요.
파스퇴르 우유가 과학자의 이름을 딴
이유를 묻기에 책에서 그 이유를 찾아보기로 하고 읽기 시작했지요.
가장 먼저 등장하는 것은 파스퇴르의
소개랍니다.
1822년 프랑스 돌에서 태어난 그는
천재가 아니라 의외로 노력파였다고 하네요. 원하는 사범학교에 입학했지만 만족스럽지 못한 입학점수때문에 다시 재시험을 치뤘다고 하니 고집스러운
끈기와 노력이 엿보이더라구요.
만화의 시작은 쓰레기통을 뒤지고 있는
고양이의 의문에서부터 시작되요.
음식물 쓰레기속에 발견된 구더기와 파리는
자연적으로 생긴걸까, 어디선가 날아든걸까?
집에서도 처리못한 음식물 쓰레기가 있으면
날파리가 종종 생기는데 이 의문은 1670년대 레디박사가 하나하나 실험해가며 어미 파리가 부패한 음식의 냄새를 맡고 날아와 알을 부화해 구더기가
생겼다고 밝혀냈네요.
아이는 음식물쓰레기가 뭐가 그렇게
중요하냐고 묻는데 이 사실 하나를 밝혀내는데는 단 한번이 아니 여러개의 실험군과 대조군의 실험이 필요했다는 것을 알려줄수 있었어요. 과학자는
끈기가 기본이겠지요~
이에 그치지 않고 파스퇴르는 공기중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이 있고 그것이 음식을 상하게 만든다는걸 밝혀내요.
한 장소에서 20개씩 공기를 수집해서 총
100개의 자료를 가지고 각각 비교하여 실험하고 눈에 보이지는 않아도 작은 생물체 조차 자연적으로 생겨나는 것은 아니라는걸 끈질긴 연구로
알아냈지요. 이것으로 생명의 기원을 밝혀내는데 일조한
셈이구요.
과학이라는게 이론을 배운다고만 생각하면
어렵지만, 가설을 세우고 그것이 옳다는 증명이나 반박할만한 연구를 이어간다는게 정말 재미있는 과정처럼 느껴지는 장면이였답니다. 아이도 이런 점을
알아주면 참 좋을텐데 파스퇴르가 어떤일을 한 사람인지 결론만 짚고 넘어가려해서 안타까웠답니다.
하지만 뒷부분에서 파스퇴르가 한
연구덕분에 저온살균법을 개발하고 포도주의 맛을 살렸으며 누엣병의 원인을 밝혀 프랑스 비단 사업을 살리는 장면이 나오니까 조금 흥미를 느끼는것
같더라구요. 그동안 과학자가 하는 연구와 우리가
먹고사는 문제가 무슨 관련이 있는건지 모르고 있다가 이렇게 각종 산업에도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알고서는 조금 생각이 달라진것같아요.
그런데 "꼭 물건을 만들어내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과학을 기초로 하면 돈을 벌 수 있구나! 그런데 파스퇴르는 그걸로 돈을 벌지 왜 그런걸 다 알려주고 다녔을까?"라면서 엉뚱한 소리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파스퇴르가 남긴 말을 전해주었지요.
"지식은 모든 인류를 위해 존재하므로
과학에는 국경이 없다. 과학은 전 세계를 밝히는
횃불이다."
책은 파스퇴르 뿐 아니라 우두 접종으로
천연두를 예방한 제너, 탄저균과 결핵균을 발견한 코흐등 다양한 과학자들도 등장 해요. 우리가 맞는 예방 접종들 역시 그냥 원래부터 있었던게
아니라 다 연구하고 계속 새로운 발견을 한 과학자나 연구원들이 있기에 가능했던거라는거 이번에 확실히
알려주었지요.
지칠법도 하지만 끝없는 연구와 실험으로
업적을 쌓은 파스퇴르를 보면서 똑똑한 사람만 과학자가 되는건 아니라고도 말해주었어요. 끈기! 바로 그게 필요하다구요.
만화로 구성되어 더 쉽고 어려운 단어도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어서 더 좋았던 시간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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