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리지 (반양장) - 자본주의 속에 숨겨진 부의 비밀
롭 무어 지음, 김유미 옮김 / 다산북스 / 2017년 5월
평점 :
절판


"돈은 그렇게 버는 게 아니다!"
라는 띠지의 말.
그럼 어떻게 버는건데요?
라는 물음이 절로 나오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를 하고
데일리, 선데이 익스프레스 추천도서이며
BBC라디오 선정 최고의 책이라고 하니
돈을 버는 방법 혹은 재테크를 해서
돈을 불리는 방법을 알려줄 수 있을까?
라는 기대감에 책을 펴보았다.


#레버리지
고정비나 이자지급액과 같은 고정적 요소가
지렛대와 같은 작용을 하여
손익의 변동이 확대되는 효과를 의미한다.
- 네이버 경제용어 사전 中


레버리지를 하고 있는가,
레버리지 당하고 있는가.

아무도 나를 위해 일하는게 아니라면,
내가 다른 사람을 위해 일을하고
그들이 나로부터 돈을 벌고 있다?
시간과 돈은 정비례가 아닌 반비례다.

라는 시작하며 에 나오는 이야기부터
뭔가 내가 은연중에 잊고 있는 것이
있진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총 4개의 장으로
1장 레버리지에서는
부의 지렛대를 만드는 힘
2장 새로운 부의 공식에서는
젊고 게으른 백만장자들
3장 부의 진입로에서는
당신의 경제적 운명을 바꿀 새로운 기회
4장 후천적 부자의 탄생에서는
타인의 가치를 돈으로 바꾸는 방법
이렇게 나뉘어져 있다.

레버리지는 과학에 기반을 둔 사고법이라고 한다.
돈, 시간 등
적은 것으로 많은 것을 성취하는 것이
적은 노력으로 많은 성과를 얻는
자본주의 속 숨겨진 법칙
즉, 최소 노력의 법칙이라고 한다.

개인은 개인을 섬기고,
레버리지를 사용해 다른사람의 돈과 시간을 얻거나
시간을 뺐기고 돈을 얻을수도 있다고 한다.
분명한 건 내가 레버리지 당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부자들처럼 레버리지를 구축해야만
돈을 벌어들일 수 있다고 하니
그 레버리지를 어떻게 구축할 수 있는지 더욱 궁금해졌다.

2장의 새로운 부의 공식 중
80/20의 법칙이 와닿았는데,
20퍼센트의 즐거움을 위해
시간의 80퍼센트를 낭비하지 말고,
80퍼센트 시간 중 중요한 20퍼센트 일을 하라
등 20퍼센트의 시간을 투자해서
최대 결과를 얻도록 현명하게 투자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난 과연 얼마나 많은 시간을 버리고 있는것인지
조금 부끄러워졌다.

이 책의 내용 중 가장 와닿았던 부분은
적게 일할수록 부자가 되는 생산성의 비밀이었다.
시간의 중요성에 대해 더욱 강력하게 말하고 있었다.
하루를 관리하지 않으면
하루가 나를 관리할 것이라고..
하루를 마치며 무엇을 성취했는지 물었을 때
가치가 있는 일을 했다고 답할 수 있을지..

정신없고 산만하게 생활하면서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걱정하지 말고
시간을 소유해야 삶을 소유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다이어리와
에너지 사이클을 이용하라는 조언이
도움이 많이 되었다.

이 책은 재테크방법이나
돈을 어떻게 불리는지에 대해 나와있는 책이 아니다.
돈을 끌어당길 수 있는 사람이 되기위한
생활과 가치관을 몽땅 바꿀 수 있는
그런 내용이 담긴 책이다.

전혀 어렵지 않은 내용들이라
쉽게 읽히면서도 도움이 많이 된 책이다.
다시 한번 정독을 하며
필요한 부분은 잊지말고 실천하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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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보복대행전문주식회사 세트 - 전2권
이외수 지음 / 해냄 / 2017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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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의 책은 약 십여년 전에 에세이를 통해 먼저 읽은 듯 하다.
여자도 여자를 모른다와 하악하악 등
짧은 글에 담긴 내용을 감명깊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아쉽게도 이외수소설은 아직 읽어본 적이 없었다.

식물과 대화하는 은둔형 외톨이가
악취 풍기는 세상을 탈탈 털어낸다니!

사실 난 이 책이 출간되기 전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먼저
앞부분을 접했었다.
그땐 이외수소설 신간이라는 건 모르고 있었는데
요번에 책으로 출간을 따로 한건가보다.

내가 처음 이외수소설인 보복대행전문주식회사를 본은 카카오페이지였다.
현재 43만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보고있고,
댓글만 해도 4천개를 훌쩍 뛰어넘는다.
평점도 좋았기에 나도 관심이 가서 읽는 도중
좋은 기회가 생겨 책으로 다시 읽게 되었다.

장외인간 이후 12년
오랜만에 소설로 돌아온 이외수의 소설이 궁금했다.
제목은 보복대행전문주식회사로
스릴러물일것만 같은 제목이었다.

하지만 첫장을 읽어내려갈 수록
보복과는 거리가 먼,
식물과 대화를 할 줄 아는 소심한 청년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말더듬이인 그가 보복과는 무슨 관련이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갖으며 책을 읽어내려갔다.

식물과 주파가 맞아 대화를 할 줄 아는
소심한 말더듬이인 주인공은
어느날 꽃집에서 백량금이라는 식물을 우연히 만나게 된다.
백량금을 보물 1호로 지정할 정도로 아끼게 되고,
백량금을 통해 꽃집 여자와도 가까워지게 된다.

백량금, 그리고 세은, 그리고 절친
이 셋이 유일한 주인공 편이다.

그러다가 이마에 대못이 박힌 고양이를 만나게 되고
그 사건이 세상의 부조리를 나타내는 시작이 아니었나 싶다.

나무와 소통을 할 줄아는 주인공은
나무의 힘을 빌려 악취를 풍기는 세상을 청소하겠다는 꿈.
그래서 결국 보복대행전문주식회사 라는 간판을 걸면서
본격적인 스토리는 시작된다.

채널링을 활용해서 처음 잡기로 한
고양이 사건의 범인
검사인 친구를 통해 법 관련해서 도움을 받으며
나무들과 채널링과 염사를 통해 그 장면을 엿본다.
인간들의 대표로 부끄러움을 느끼며
나무들에게 사건 해결의 도움을 얻는 장면이 상상되자
뭔가 사극에서 여러 조정신료들과 모여 대화하는 느낌이 들었다.

진정한 공부는 현상을 탐구해서 도달하는 것이 아닌,
본성을 탐구해서 얻어낼 수 있다는 향나무 거수의 말.
그리고 결국 그 본성은 쉽게 얻을 수 없으며
스스로 찾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뒤로한채 이야기는 끝이난다.

다양한 현시대의 문제점과 사회부조리
이슈화 되는 사건들이 가득한 이 세상에서
정의로운 심판자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리고 거수들과 같이
흘러가는 세상을 조용히 바라보며 얻은 지혜로
내게 조언해줄 수 있는 이를 만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이기에 나타날 수 있는  온갖 악취나는 일들을
사람이 아닌 자연의 나무와 함께 생각하면서
하나씩 해결해 나갈 수 있다면
세상도 결국엔 아름다워질 수 있지 않을까?

악으로 가득한 보복이 아닌,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조화와
사랑이 가득한 사회이길 바란다.

다양한 메세지와 질문을 마음속에 던지는 이외수소설
보복대행전문주식회사
카카오페이지 40만 돌파의 이유가 있는 책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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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 인 캐빈 10
루스 웨어 지음, 유혜인 옮김 / 예담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시체 없는 살인,
범죄 없는 의심이 가능한지,
존재하지 않은 여자가 사라질 수 있는지

표지에서부터 독자들에게 의문을 던지는 책
우먼 인 캐빈이다.
인 어 다크, 다크우드로 스릴러의 여왕이 된
루스웨어의 스릴러이다.

뉴욕타임스 19주 연속 베스트셀러로
올 여름에 반드시 읽어야 할 스릴러 소설이라고 하니
더욱 내용이 궁금해졌다.

스릴러물은 보통 영화나 드라마로 접했는데,
역시 소설로 접하는 스릴러물은 또 다르다.
머릿속에 그 장면 하나하나가 그려지고,
독자를 함께 긴장하고 함께 생각하게 만든다.


이름을 잘 못외우는 나에게
들어가기 전에 나열해둔 등장인물 소개.

역시나 소설을 읽으며 헷갈리는 주인공 이름은
몇번이고 들춰보아 매칭을 하며 읽었다.


400페이지가 넘는 제법 두툼한 내용이지만
책의 흐름은 고작 열흘만을 다루고 있을 뿐이었다.

이 안에 어떤 사건사고들이 있을까.
책 표지의 질문이 가능한지 되물으며 읽게 되었다.

주인공인 로는 여행잡지기자로
초호화 크루즈 첫 항해에 참여할 기회를 얻게 된다.
로가 참여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다른 사람들이
상황이 안되어서였기에
로는 이틀 전날 강도의 침입으로 인해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도 기회를 잡기위해 출항을 결심한다.

첫장부터 로의 집에 강도가 들었던 장면이기에
무언가 사건이 터질 줄 알았는데,
강도는 그대로 로를 방에 가두고 사라지고
로는 공포에 휩싸여 남자친구와의 불화의 씨앗이 되기도 한다.
그 강도가 뭔가 실마리가 되지 않을까 내심 짐작을 하기도 했다.

로는 그 일로 예민해진 상태에서
항해를 하게 되고,
강도가 훔쳐간 가방때문에 옆방의 10호실의 여자에게서
마스카라를 빌리기도 하는데..
이 여자는 등장인물에 등장하지 않는다.

게다가 책의 제목은 우먼 인 캐빈 10

그렇다면 이 여자는 유령인걸까?
아니면 숨겨진 사람인걸까?
의문을 남기며 이야기는 전개가 된다.

3부에서 살인사건을 목격아닌 목격을 하는데,
다른이를 불러 확인 했을 땐
전혀 흔적이 없다.
누군가 계획적으로 치우기라도 한걸까?

떨어졌을거라 추정되는 그 여자에게
받은 마스카라는 증거가 되질 못하고,
심지어 그 여자가 있던 객실은 빈 공간이란다.

그녀는 배 안에서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되어
벌어지는 일들을 마주칠 수 밖에 없었다.
누가 범인일 지 모르는 사람들과
한 배에 탄 로의 공포가 절로 느껴졌다.

범인을 찾으려 고군분투 하다가
바다에 빠져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로는
결국 남자친구 곁으로 갈 수 있게 된다.
그간의 로의 불안과 공포가 고스란히 느껴져서
두꺼운 책이지만 제법 속도감 있게 읽혀졌다.

에어컨을 켜두고 밤새 읽기에 좋은 책.
손바닥에서 땀이나고
함께 숨이 가빠지는 스릴 넘치는 스릴러다.
올 여름 반드시 읽어야 할 스릴러.

배 위에서 벌어지는 실체없는 살인사건에 진땀이 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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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행복 수업 - 왜 세계 최고 지성들은 행복 수업을 듣는가
유키 소노마 지음, 정은희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7년 5월
평점 :
절판


행복함을 느낄 줄 모르는 사람들이 간혹 있다.
난 생각해보면
그닥 좋은 조건의 삶은 아니고 가진것도 없지만
나름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작은 것에 만족하고, 즐거움을 느끼고
하루에도 몇번씩 웃을 수 있어 행복하다.
하지만 더 행복해지고 싶긴 하다.
더 많은 것을 갖고 싶고,
삶이 윤택해졌으면 한다.

하버드 행복수업은
인생 최고의 가치인 행복에 대해
하버드대학 교수들이 오랜 시간, 많은 비용을 들여
행복해지는 방법은 연구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 행복의 핵심과 행복해지는 법을 소개한다고 한다.

지금 하는 일이 즐거운가?
일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냈는가?

이 두 문장에 예라고 답할 수 있다면
어떻게 행복해질 지 아는 사람이라고 한다.
난, 첫번째 물음에는 나름.
두번째 물음에는 모르겠다. 였다.
내가 요즘 하는 고민중 하나인 삶의 의미가
행복을 좌우하는 키워드가 될 수 있다라..

사람의 가치는 각기 다른것일테지만
일이 행복과 연관이 없진 않은가보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행복을 이끄는 성공의 기술
행복을 유지하는 소비의 기술
하고픈 일을 반견하는 경력 관리의 기술
행복한 삶을 만드는 목표 설정의 기술
행복을 습관으로 만드는 행동의 기술

이렇게 나뉘어 있다.

행복에 대해 이렇게까지
진지하고 다양하게 생각해본 적이 있었던가?

이 중 가장 내가 관심있었던건
하고픈 일을 반경하는 경력 관리의 기술이었다.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전업주부가 되다보니
요즘 나의 의미에 대해 자꾸만 생각하게 된다.
완벽하지 않은 엄마이자 아내인 나는
매번 서툰 일상에 나의 가치가
계속 저평가 되는 느낌이었기에
무언가를 통해
내 의미를 찾고싶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행복하기 위해서는 일을 해야한다는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인
양털 깎는 사람 위에 써진 문구는 공감이 되었다.

하고싶은 일을 하면서 돈을 번다는 것.
누구나 꿈꾸지만 누구나 할 수 없는 일.
그럼에도 하고싶은 일인 듯 싶다.

 

천직은 자신을 위하는 측면과 큰 사회적 가치에 공헌한다는 측면 이렇게 두가지 측면이 있단다.
그리고 진정한 소울워크를 찾기위해서는 철저한 자기 분석이 필요하단다.

열정과 장점이 통합된 직업은 옳은일 이란 뜻의
라이트워크.
그 라이트워크를 발견하는 방법도 나와있었다.
MPS 질문을 하는 것인데,

meaning :  의미
- 어떤 일이 나에게 의미가 있는가?
pleasure : 즐거움
- 어떤 일이 나에게 즐거움을 주는가?
strength : 장점
- 나는 무엇을 잘 하는가?

이 셋이 겹치는 영역을 파악해야 한단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게 아닌 신중하게 심사숙고해서
떠오른 생각을 적어야 한다고 한다.

이 라이트워크를 통해 돈을 벌고,
실적을 쌓고 공헌으로 이어지면서
진정한 소울워크로 승화될 수 있다고 하니
나도 진지하게 라이트워크에 대해
생각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다양한 명화들과
행복 혹은 해당 파트 주제와 맞는 명언들 하나하나가 책속에서 보석을 찾는 느낌이었다.
책 맨 앞에 나와있으면서 뒷장의
행복을 습관으로 만드는 방법에 나왔던
행복을 위한 여섯가지 습관을 소개한다.

 

#감사일기
감사 일기를 쓰자
늘 오늘이 최고인 것처럼

#친절한행동
요일을 정해 친절함을 베풀어보자
마음이 변하면 태도가 변한다.

#경청
일주일에 한 번. 10분 이상
상대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어주자.

#좋은일세가지
잠들기 전 오늘 좋았던
세가지를 기록해보자.
기분 좋게 잠들 수 있다.

#마음챙김호흡법
편안한 자세로 5분간 호흡에 집중한다.
감정 소모가 줄어든다.

#최고의모습상상하기
자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모습을 상상하자.
계속 그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세상의 모든 이가 행복함을 느낀다면,
길에서 사회에서
어디서 사람과 사람이 마주치더라도
웃는 표정과 밝은 이야기만 나오는
그런 사회가 되지 않을까?

요즘같은 각박한 사회에서 많은 이가 행복을 찾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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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세 그림책 육아의 모든 것 - 그림책 세계에 입문한 부모들을 위한 그림책 독서법
심선민 지음 / 위닝북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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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책이 좋다.
책 외에도 좋아하는 게 너무 많은지라
책을 읽을 시간이 많지 않다는 건 어쩔 수 없지만
나중에 큰 집에 이사가거들랑 한켠에 서재를 두고,
여유롭게 책도보고
글도 써보고 싶은 꿈을 갖고 있다.

아들이 태어난 후,
난 아이에게도 똑같이
책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부정적인 시선도 존재한다.
책에 너무 빠지는 경우 세상과 동떨어질 수 있고,
책보다는 경험이 우선이라고..

경험이 더 중요하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지만
세상의 모든 경험을 다 할 수 없기에,
간접경험을 할 수 있는덴 책만한 게 없다.

사실 우리가 유명한 저자와
한평생 언제 만나서 언제 이야기를 나누겠나.
책을 통해서라도 저자의 이야기를 듣고
내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아무튼,
그래서 나도 내 아들에게
책을 좋아하게 만들어주고 싶었다.
아직은 어리기에 그림만 볼 줄 알고
내가 하는 이야기중 극히 최소만 알아듣는 아기지만
그림책 육아에 대한 꿈은 늘 한켠에 있다.

그래서 돌 전에 이미 책을 여러세트 들이다보니
몇페이지 되지 않는 책이지만
이미 몇백권이 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까,
지금 이걸 보여주면 알맞는걸까?
어떻게 보여주는것이 효과적일까?
좋은 책은 무엇일까?
등등 그림책육아에 대한
다양한 의문점에 목말라있었다.

그래서
0~7세 그림책 육아의 모든것 이라는 책이 반가웠다.



이 책은 부모들이 궁금해 하는 핵심 질문을 정리한
실질적인 그림책 안내서라고 한다.

책놀이연구소 소장이면서
다양한 책관련 전문가로 활동하는 저자는
유아부터 해서 초,중학생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주기위해 노력중이라고 한다.

엄마표 독서지도법을 하기 위해
많은 엄마들이 궁금해 하는 것들이 참 많을텐데,
그러한 궁금증을 싸악 해소해 줄만한 책인 것 같다.

프롤로그에서 나온 말.
영유아 부모는 껌딱지 아이를 힘들어하고
초증학생 부모는
아이가 함께 하지 않으려고 해서 서운하단다.
그래서 영유아 부모를 위해
소중한 행복한 시기인지 알려주기위해
나온 책이 이 책이 된것이다.

책육아를 통해 아이가 어떻게 자랐는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에게
아이가 영재로 자랐느냐가 아닌
얼마나 함께 시간을 보냈느냐에
의미를 두라고 조언한다.

프롤로그에서부터
공감과 눈길이 가는 내용들이 많아서
이 책에 대한 흥미가 더욱 높아졌다.



소리내어 책 읽어주기에서는
이미 유명한 사과가 쿵이라는 책을
매일 10번씩 총 3천번 이상 읽어줬을 정도란다.
저자는 이로인해
아이가 온전히 나만을 믿고
지지해줬을을 알게되었다는데
이 부분에서 조금 찡해졌다.

13개월로 향하고 있는 울 아들.
나만 바라보는 껌딱지 아들...
정말 지나고 나면 다신 돌아올 수 없이
소중한 시간들일텐데
내가 너무 허투루 보내고 있는 건 아닌지
반성하게 만들었다.

내 이야기에 오랜시간 귀 기울여준
일한 사람이 되는 아이
그로인해 저자는 성장의 발판이 되고
행복과 존재의 이유를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잠들기 전 그림책 읽어주기도
상상만 했지
실천은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아직 본인이 좋아하는 책이 정해져있지 않기도 하고,
어리다보니 자기 전에 너무 어수선하고 정신사나워
책을 보여줄 틈도 없었는데
다 핑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스쳤다.



0~7세 그림책 육아의 모든것에는
좋은 그림책을 고르는 비결이나
추천도서들도 나와있어 참고하기 좋았다.

어떤 책이 좋을지 몰라서
그나마 유명한 접집으로 몇개 들였는데
그림책 육아를 하는 엄마들 중
몇몇 추천도서가 겹치는 걸 보면
나중에는 그런 책들도
한번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연령별 그림책 육아법도 나와있어
딱 우리아이 시기에 맞춰
시도해 볼 수 있는 내용도 있었다.

아깐 물끄러미 화장실 앞에서 서서
기다리는 아들을 보며 이런생각이 들었다.
내가 살아온 삶의 32분의 1밖에 살지 않은 아들에게
 말을 듣지 않는다며 난 왜 자꾸 화를 내는걸까.

저 아이에게 다양한 세상을 보여줄 수 있는 건
온전히 내 역할이 아닐까..하는
복잡미묘한 다양한 생각이 들었다.

새삼 미안하고 고마웠다.
소중한 시간들을 허투루 보내지 않도록
나도 그림책 육아에 적극 동참해서
소중한 시간들을 꼭꼭 눌러담아야겠다.

저자의 생각과 마음이 하나하나 내 마음을 울려서
더욱 공감이 가고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효과적인 엄마표독서지도법으로
그림책육아를 원하는 분들에게 강추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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