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먼저 세상에 손 내밀기 - 아름답고 따뜻한 우리들의 이야기
유재화 지음 / 책이있는마을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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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는 하루하루의 삶은 어떤 빛깔일까요?

어떤 이에게는 회색 투성이일 수 있고,

어떤 이에게는 코발트 블루, 어떤 이에게는 핑크,

어떤 이에게는 그린, 어떤이에게는 ...

저자는 다양한 삶의 색깔을 인정하며

그런 색깔의 다양성 앞에서 우리가 취할 수 있는 '감사'라는 단어에 대해 이야기 하며

책의 서문을 열고 있다.

우리는 무심코 감사한 일들을 기억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것은 아닐는지...



이 책은 크게 다섯개 장으로 구분되어 있다.

각 장마다 20~25가지 마음 따스해지는 이웃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야기는 명언 한구절 읽는 것으로 시작하여,

대부분 2페이지 분량의 짧은 글들이다.



책을 읽는 내내 드는 생각은 '관점'에 대한 생각이다.

토막난 글들이지만,

비록 연계성이 떨어지는 이야기들의 나열이지만

한 편 한 편 따스함과 소중함이 담겨져 있는 글들.

이 글들의 생명성은 바로, 이 글을 읽는 독자의 마음가짐에 달려있지 않을까?



1장의 '울림'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감동적인 사건들이 등장한다.

커다란, 역사에 남을만한 사건이 아닌 소소한 사건이지만

그 누군가의 가슴에서는 세계대전보다 더 큰 울림을 주었을...



2장 '사랑'에서는

여러형태의 사랑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부끄럽기도 하고, 수줍기도 하고, 가슴떨리기도 한 사랑.

중요한 것은 이 모두가 사랑이라는 사실.



3장 '기적'에서는

삶에서 만나는 기적같은 일들에 대해 이야기 해 주고 있다.

이미 알고 있었지만 다시금 깨닫게 되는 것은,

기적은 실패,처절한 어려움 위에 세워지는 것이라는 진리.



4장 '고비'에서는

우리에게 주어진 다양한 눈물에 대한 의미를 더듬고 있다.

눈물은 그 눈물이 흐른 원인 보다는,

그 눈물을 닦는 손길에 미래가 담겨 있는 것 같다.



5장 '나눔'에서는

말 그대로 나눔이 주는 행복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다양한 나눔 속에서 피어나는 행복.

그 행복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임을 돌아보게 한다.



책상 한 귀퉁이에 꽂아두고,

화장실 한 켠에 꽂아두고,

틈틈이 읽어 가기 좋은 책이다.

작은 행복, 삶의 행복을 잊지않는 우리들의 하루 삶을 꿈꾸며...



초강력긍정주의자.





누구나 성공을 꿈꾼다.

그러나 누구나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성공은, 실패에 절망하지 않고 다시 일어나 노력하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선물이다.

p.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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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이렇게 말했다 - 누구나 예수를 안다지만 아무도 진짜 예수를 모른다
박세당 지음 / 모시는사람들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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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종교가 갖는 본질적인 의미가 있듯,

이 책도 본질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 같다.

저자는 스스로 이야기 했듯이,

청소년기에는 교회를 다녔지만

그 이후에는 교회를 다니지 않고 있다.

하지만 예수와의 정신적 유대감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다양한 인생 경험 끝에 생명의 본질을 체험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민족의 천부경, 예수의 도마복은, 불교의 금강경 반야심경,

그리고 노장의 도덕경과 유교의 중용과 대학이

모두 하나의 궁극적인 진리인 생명사상을 설명한 경전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한다.

이들 종교의 경전 속에 숨어있는 생명의 비밀을 해당 종교에 온전히 되돌려줌으로써

현 사회의 모순의 해결과 도덕성의 회복이 이루어지게 되어 있음을 깨달은 저자가

첫번째 실천으로 한 일이 바로 이 책을 저술한 것이다.

앞으로 생명의 의식으로 본 천부경과 중용/대학, 노자 도덕경 등을 차례로 해설할 계획이라고 한다.





내용자체가 전체적으로 1945년 12월경에 발결된 도마복음에 대한 강해이다보니

특별하게 내용에 대한 리뷰,저자의 견해에 대해 논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읽으면서 느낀 점 몇가지를 이야기 하고자 한다.





1. 저자 스스로가 비난하고 있는 도올 선생의 도마복음 강해에 대해서..

저자는 책의 서문에서부터 출발하여 내용 전체를 아우르며

줄기차게 도올의 책을 비판하고 있다.

물론 서두에 자신에게 큰 영향을 미친 도올 선생과의 인연을 이야기 하고,

말미에 도올 선생에 대한 존경을 남겨두고,

중간에 만남을 도모했었다는 사항을 이야기하며 객관적인 듯한 뉘양스를 풍기지만

전체적으로 저자가 문제삼고 있는 부분들이 다소 비약적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도올의 견해에 비난하는 태도가

실은 저자 스스로의 인지도적인 측면에서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한 모습으로 보여져서 아쉽다.

그냥 주장해도 될 부분을 구지 도올의 책을 비난한 이후 주장하는 듯한 전개가

도리어 독자로 하여금 저자의 주장을 약화시키는 느낌이 있었다.





2. 책의 저술의도에 대해서...

누구나 예수를 안다지만 아무도 진짜 예수를 모른다.

예수는 이렇게 말했다.. 책 제목과 책을 소개하는 슬로건이다.

책의 선전표지에서도 내면의 신성한 성령에 대해 이야기 하며,

깨달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저자는 스스로가 읽고, 해석한 부분을 '정해'라하여 요약하였다.

중간부분은 그 정해를 돕기위한 내용들인 듯 싶다.

아쉬운 것은 다소 주관적인 지혜/깨달음을 가지고

'정해'라는 방점을 찍은 것은 아닌지 아쉽다.

기존의 해석들은 틀렸다. 내 해석이 맞다. 이것이 바로 정확한 해석이다.. 라고 주장하는

저자의 목소리가 가슴에 와닿지않아 아쉽다.





물론 전체적으로 저자는 그렇게 말하고 있다.

이 책을 해당종교(기독교)에 돌려주기 위해 선한 의도로 쓴 것이라고...

주사위는 던져졌고, 그들이 이를 선물로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다분히 주관적인 해석을 그들이 '정해'로 받아들일지,

아니면 참고하게 될지, 아니면 거부하게 될지 두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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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독서천재가 된 홍대리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 1
이지성.정회일 지음 / 다산라이프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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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는 내 삶에 큰 계기를 가져다 주었다.

회사가 나를 보호해 주지 못하는구나...

이제는 내 자신의 경쟁력이 필요한 시대가 되었구나..

그럼 나는 앞으로,

내 경쟁력을 어디서 얻을 수 있을까?

한달가량 고민한 다음 선택한 것이 바로 '독서'.

그 이후 매년 60권 이상의 책을 정독해 오고 있는 나이기에

이 책이 주는 감동은 사뭇 남달랐다.





저자(이지성,정회일)들은 역시 실망을 주지 않았다.

이지성 작가의 기존 책들이 워낙 나에게 행복한 글읽기가 되엇기에,

기대감을 갖고 손에 넣은 책이다.

함께 글을 쓴 정회일님도 앞으로 주목해서 지켜봐야하는 작가일 듯 싶다.



이 책은 말그대로

직장내에서 스스로의 경쟁력에 대한 고민에 빠진 주인공(홍대리)이

다름아닌 책읽기를 통해 경쟁력을 획득해 가는 과정을 스토리텔링으로 구성한 책이다.



저자는 크게 세 단계의 독서미션을 추천하고 있다.



1. 무조건 두 권 읽기.

즐겁고 재미있게 책과 만나는 단계이자

독서로의 초대와 같은 미션이다.

2. 100일동안 33권 읽기

스스로가 선택한 독서의 도전이 될 것이다.

읽고 싶은 책을 스스로 선택하고, 구매하고,

시간을 확보하여 한정된 시간(100일)동안

독서에 몰입해 보는 과정.

이 시간에 드디어 독서를 몸에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3. 100권독서로 최고 전문가 되기

해당 분야를 선정하고, 그 분야에 대한 독서를 통해

전문가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제안하고 있다.

물론 쉽지 않은 도전이다.

가변고, 재미있고, 즐겁기만 한 독서가 아닌

유익하고, 도약하는 과정으로서의 독서.

4. 100일동안 CEO 10인 만나기

스스로가 만나고 싶은 CEO를 선택하고,

어려움을 극복해가면서 구체적인 노력을 통해

동시대를 살아가는 CEO중, 성공한 이를 만나보는 과정.

저자는 성공에 대해 구구절절 설명하기보다

스스로 찾아보길 원하는 것 같다.

이를 책 안에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다.





저자가 이야기 하는 프로리딩(자기 분야에 관한 책 100권 이상을 읽어서

3000년의 내공을 쌓는 독서)이나, 슈퍼리딩(1년 365권 자기계발 독서 프로젝트를 통해

성공자의 사고방식을 갖는 독서)이나, 그레이트 리딩(인문고전 독서를 통해

리더로 거듭나는 독서)을 구지 언급하지 않더라도

이 책은 독서의 중요성과 독서의 힘을 뚜렷하게 전해주고 있다.

책을 읽는 내내 가슴이 뛰었다.

다시금 독서에 몰입해서,

내 자신의 경쟁력을 탄탄하게 다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졌다.



자, 이제 실천이 답이다.



마지막에 별첨으로 담아둔

단계별 따라 읽는 홍 대리 도서 목록만 손에 넣어도

책값은 건지지 않나 싶다.

이 땅의 젊은이들에게 강추하고 싶은 책.



가을, 독서의 계절이라 하는데... 그 독서에 깊이 들어가기 전 이 책을 먼저 읽어보길~!







초강력긍정주의자







'같은 경험을 어떻게 겪고, 같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며, 같은 생각을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

좀 더 치열하게 부딪쳐야 했다. 안주하거나 기다리기만 해서는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p.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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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참 눈부시다
크리스티안 생제르, 백선희 / 다른세상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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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을 읽는 내내,

저자의 한마디 한마디가 나에게는 생각거리를 제공해 주었다.

전체적으로 철학의 기반 위에서

삶의 지혜를 풀어내는 생제르의 필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어려운 내용을 때로는 매우 위트있게,

심각한 이야기들을 조곤조곤한 여성의 목소리로 담아내고 있는 이 책.

책 제목부터 마음에 와닿았고,

표지에 있는 저자의 눈망울은 책장을 넘기기 전에 내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저자는 우리에게

숨 가쁜 달음박질을 멈추고,

잠시 멈춰서서 호흡을 가다듬어 보라고 조언하고 있다.

익히 알고 있는 세상을 다르게 바라보길 권한다.

보면서 보지 못하고, 들으면서 듣지 못하는 우리에게 눈과 귀의 사용법을 깨우쳐

무한한 풍요에 다가가도록 초대하고 있다.





총 9편의 글이 담겨있는 작은 책이지만,

꽤나 묵직한 느낌으로 다가온 책이다.

나는 그 중에서 '바다는 어디있나요?'와

'지난날, 거품을 물고 달리던 말들을 잊지 말라'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바다가 어디예요? 모두들 바다에 대해 얘기하는데

난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요"

이렇게 묻는 인도 전설 속의 어린 물고기는 우리에게 새로운 발견의 비밀을 제공해 준다.

내가 "행복은 어디 있지?"라고 묻는 걸 멈추었을 때,

일종의 형이상학적 뒤집음을 통해 나는 내가 행복 속에서 헤엄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라고 고백하는 저자의 글에서 삶에 대해, 행복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또한 주위를 둘러보라.

선물로 받지 않은 것들이 있는가?

저자는 내가 발을 딛고 있는 이 땅,

내가 숨 쉬는 이 공기, 내가 주워 모아 내 것인 줄 아는 이 지식,

내가 말하는 언어, 내 펜을 이끄는 이 손, 한동안 넉넉하게 빌린 이 몸...

모두 선물임을 잊지말라고 조언해 준다.





책의 곳곳에 책갈피처럼 숨겨진 멋진 글귀들을 찾는 것이

이 책을 읽는 즐거움인 것 같다.

트위터에 옮기고 싶은 구절들이 많았다.

'아이야,

네 안에는 거인이 잠자고 있다'라는 구절은 두고두고 가슴을 뛰게 하는 소제목이 될 듯 싶다.



초가을 입구에서 한번쯤 읽어볼만한 책인 것 같다.





초강력긍정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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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궁금해 미치겠다 - 지구상에서 가장 무모한 남자의 9가지 기발한 인생 실험
A. J. 제이콥스 지음, 이수정 옮김 / 살림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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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읽는 브리태니커"와 "미친 척하고 성경 말씀대로 살아본 1년"의 괴짜 저자로 많이 알려진

A.J.제이콥스의 신작이 나왔다.

제목이 상당히 달작지근하다.

'나는 궁금해 미치겠다' 제목을 보고 슬며시 웃음 지었다.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기대감.

전작을 알고 있기에, 도대체 이번에는 어떤 시도를 했을까? 라는 기대감으로 첫 페이지를 열었다.





이 책은 저자가 누가봐도 엉뚱하고 무모하다고 이야기할만한

특이한 인생실험 9가지를 실행하면서 쓴 책이다.

물론 저자가 유명잡지,신문사의 편집자,컬럼리스트로 일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실험이 가능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발상과 실천은 한마디로 어메이징 그 자체이다.





9가지 실험중 나는

모든 것을 아웃소싱하는 실험(2번째)과

한번에 한 가지 일만 하는 오디세우스 작전(8번째)이 가장 인상 깊었던 것 같다.

또한 마지막 한 달동안 아내로 살기는

실제 많은 남편들이 실천해 보면 가정의 극심한 변화와 더불어

극한 평화를 경험하지 않겠나 생각된다.





모든 것을 아웃소싱하는 실험을 통해

저자는 인도 뉴델리의 다양한 아웃소싱 업체 및 서비스들을 소개하고 있다.

물론 소개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그러한 서비스를 실험해 보고 있다.

이런 것들까지도 아웃소싱이 가능하구나.. 라는 감탄을 얻기 위해

극한의 실험, 말도 않되는 아웃소싱을 부탁하기도 한다.

하지만 결론은 인도의 아웃소싱은 기대이상이며,

이러한 변화가 책 속의 웃음섞인 실험이 아닌 현실세계에서

미국의 근로자들에게 큰 위협이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생각의 폭을 넓혀보면 이러한 위협이 대한민국 근로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적용되는 것을 깨닫게 된다.





멀티테스킹에 너무나도 익숙해져 있는 우리들.

분주함 속에서 여러가지 일들을 동시다발적으로 수행하는 데 익숙한 우리들에게

오디세우스 작선은 많은 지혜와 도전을 주는 것 같다.

실제 나 자신도 숱한 멀티테스킹으로 인해 집중력 저하를 실감하고 있던 차이다.

그래서 이 글을 읽고 나서, 한번에 한가지 일만 집중하고 몰입하는 시도를 해볼 생각이다.

이런 시도 자체가 어떤 성과로 이어지는 지 스스로 돌아보아야겠다.





엉뚱함을 좋아하는 이들,

틀에 박힌 자기계발서와 마케팅 서적에서 벗어나

온몸에 힘을 빼고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책이지 않나 싶다.

여름휴가지에서 피식 웃으며 볼 수 있는 책으로 일독을 권한다.







"그러면 인도에 있는 '인도의 유어맨(Your Man in India, YMII)'에 전화해 봐."

그곳은 뉴델리나 뭄바이에 남겨 두고 해외로 이주한 인도인 사업가들을 주 고객으로 하는 회사라고 했다.

말하자면 홀로 남은 부모님을 위해 영화표, 휴대전화, 갖가지 일상용품을 대신 사다 주는 해외 서비스 업체...

p.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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