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는 이렇게 말했다 - 누구나 예수를 안다지만 아무도 진짜 예수를 모른다
박세당 지음 / 모시는사람들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종교가 갖는 본질적인 의미가 있듯,

이 책도 본질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 같다.

저자는 스스로 이야기 했듯이,

청소년기에는 교회를 다녔지만

그 이후에는 교회를 다니지 않고 있다.

하지만 예수와의 정신적 유대감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다양한 인생 경험 끝에 생명의 본질을 체험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민족의 천부경, 예수의 도마복은, 불교의 금강경 반야심경,

그리고 노장의 도덕경과 유교의 중용과 대학이

모두 하나의 궁극적인 진리인 생명사상을 설명한 경전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한다.

이들 종교의 경전 속에 숨어있는 생명의 비밀을 해당 종교에 온전히 되돌려줌으로써

현 사회의 모순의 해결과 도덕성의 회복이 이루어지게 되어 있음을 깨달은 저자가

첫번째 실천으로 한 일이 바로 이 책을 저술한 것이다.

앞으로 생명의 의식으로 본 천부경과 중용/대학, 노자 도덕경 등을 차례로 해설할 계획이라고 한다.





내용자체가 전체적으로 1945년 12월경에 발결된 도마복음에 대한 강해이다보니

특별하게 내용에 대한 리뷰,저자의 견해에 대해 논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읽으면서 느낀 점 몇가지를 이야기 하고자 한다.





1. 저자 스스로가 비난하고 있는 도올 선생의 도마복음 강해에 대해서..

저자는 책의 서문에서부터 출발하여 내용 전체를 아우르며

줄기차게 도올의 책을 비판하고 있다.

물론 서두에 자신에게 큰 영향을 미친 도올 선생과의 인연을 이야기 하고,

말미에 도올 선생에 대한 존경을 남겨두고,

중간에 만남을 도모했었다는 사항을 이야기하며 객관적인 듯한 뉘양스를 풍기지만

전체적으로 저자가 문제삼고 있는 부분들이 다소 비약적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도올의 견해에 비난하는 태도가

실은 저자 스스로의 인지도적인 측면에서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한 모습으로 보여져서 아쉽다.

그냥 주장해도 될 부분을 구지 도올의 책을 비난한 이후 주장하는 듯한 전개가

도리어 독자로 하여금 저자의 주장을 약화시키는 느낌이 있었다.





2. 책의 저술의도에 대해서...

누구나 예수를 안다지만 아무도 진짜 예수를 모른다.

예수는 이렇게 말했다.. 책 제목과 책을 소개하는 슬로건이다.

책의 선전표지에서도 내면의 신성한 성령에 대해 이야기 하며,

깨달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저자는 스스로가 읽고, 해석한 부분을 '정해'라하여 요약하였다.

중간부분은 그 정해를 돕기위한 내용들인 듯 싶다.

아쉬운 것은 다소 주관적인 지혜/깨달음을 가지고

'정해'라는 방점을 찍은 것은 아닌지 아쉽다.

기존의 해석들은 틀렸다. 내 해석이 맞다. 이것이 바로 정확한 해석이다.. 라고 주장하는

저자의 목소리가 가슴에 와닿지않아 아쉽다.





물론 전체적으로 저자는 그렇게 말하고 있다.

이 책을 해당종교(기독교)에 돌려주기 위해 선한 의도로 쓴 것이라고...

주사위는 던져졌고, 그들이 이를 선물로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다분히 주관적인 해석을 그들이 '정해'로 받아들일지,

아니면 참고하게 될지, 아니면 거부하게 될지 두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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