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해야 이긴다~!!

소심불패 - 매일매일 꺼내보는 CEO 맞춤 멘토링
김종춘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2년 4월

근래에 읽은 책 중에서

가장 밑줄을 많이 긋게 된 책이다.

저자의 목소리에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귀를 기울이게 되며,

어려운 듯 쉬운 글들은 가슴에 울림을 주는 것 같다.

거의 모든 경영서들이 대기업, 글로벌기업 사례이다보니

이 땅의 중소 CEO들에게 적합한 경영서는 거의 없는 것 같다.

이러한 갈급함을 해소하기 위해 저자가 선택한 것이 바로

'매일매일 꺼내보는 CEO 맞춤 멘토링'이다.

그 책의 결과물이 바로 이 책인 것이다.

많은 이들이 자의반 타의반 창업의 전선에 서게 된다.

그럴때면 어김없이 블루오션 전략을 운운하고,

스티브 잡스를 꿈꾸라고 한다.

하지만 현실은 결코 그렇지 않은게 사실이다.

복권 1등이 몇 명 안되는데,

세계에서도 최고 클래스로 꼽아주는 CEO가 된다는 것...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다.

이를 모두가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생각없이 그렇게 조언하는 것 같다.

저자는 이러한 경영현실을 안타깝게 여기며

실질적이고, 촘촘한 조언을 하고 있다.

즉 대범하기보다는 소심하라고 역설적인 조언을 하고 있는 것이다.

크게 성공하기보다는 실패하지 않는 전략이 더 우선임을 잊지 말라고 조언하고 있다.

5가지 PART로 구성되어 있긴 하지만

실제 어디서부터 읽어도 큰 문제는 없다.

필요할때마다 꺼내서,

필요한 부분을 읽고 곱씹어 보면서 지혜를 얻는 책이다.

분명 틀린 말은 아니지만

현실과 너무 큰 괴리감을 주는 번역서에 지친 중소기업 CEO들에게

필독을 권하고 싶다.

또한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퇴직을 앞두고 내 사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꼭 한 번 읽어보시라고 추천한다.

초강력긍정주의자

점점 나아지고 남들과 차이를 내는 것,

이것이 자기경영이고 기업경영이어야 한다.

타고난 CEO란 없다.

의도적인 노력과 지속적인 실행으로 실패율을 줄이고 성공률을 높여갈 뿐이다.

p.216

당신이 직접 디자인하는 삶이 바로 청춘입니다.

청춘을 디자인하다
이승한.엄정희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12년 2월

요즘 '청춘'이라는 단어가 등장하는 책을

서점에서 많이 만나게 된다.

아무래도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영향이지 않겠나 싶다.

또한 실제로 우리 청춘들이 안고 있는 아픔과 고민이 그만큼 큰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보게 된다.

이 책은 홈플러스 CEO로 많은 이들에게 알려진 이승환 대표와

그의 아내 엄정희 교수가 한국장학재단에서 진행하는 청춘 멘토링 프로그램인

사랑의 컴비고(Come!Be!Go!) 멘토링을 통해 만난 8명의 멘티들과

울고 웃으며 지낸 시간들을 잘 정리해서 낸 책이다.

존재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하여,

삶의 가치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꿈(비전)에 대한 이야기,

친구와 이웃에 대한 이야기,

리더십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마지막 인생 디자인에 대해

차근차근 이야기 해 주고 있다.

중간중간에 자기계발서를 읽듯 적절한 비유와 사례가 담겨 있고,

멘티들이 직접 한 질문, 멘티들이 직접 적은 글들이 있어

독자로 하여금 훨씬 실감나게 멘토링을 만나게 하는 것 같다.

즉, 이승환대표 부부에게 직접 멘토링을 받는 이는 8명으로 한정되어 있지만

이 책을 통해 그 수십배 아니 수천배의 청춘들이

동일한 감동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아들을 먼저 하늘나라로 보내고 겪었던 인생의 슬픔부터 시작하여

멘토들이 먼저 마음을 열고 멘티들을 만나는 모습이 인상깊다.

맨 앞 장에 있는

"나에게 인생이란 _______이다."

검색이 아닌 사색으로 빈칸을 채워 보세요.라는 문구가

오래도록 가슴에 남아 꼬물거릴 것 같다.

뒤늦게 찾아온 사춘기를 보내고 있는

이 땅의 많은 청춘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초강력긍정주의자

내면은 왜양보다 훨씬 중요하다.

우리가 안고 있는 수많은 문제의 답은 외양이 아닌 내면에 있다.

내면을 주의 깊게 살펴보면 외양을 볼 때와는 전혀 다른 결과를 얻을 수도 있고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할 수도 있다.

이는 결국 자신과 화해하고 스스로를 사랑하는 것으로 이어진다.

p.35

행복한 성공을 꿈꾸는 이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하루 15분 정리의 힘 - 삶을 다시 사랑하게 되는 공간, 시간, 인맥 정리법
윤선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3월

우린 살아가면서 여러가지 말을 한다.

그 중에 무언가 소중한 일을 행동으로 옮겨야 하는 데,

그것을 알면서도 행하지 못할 때,

자주 사용하는 말이 바로 "바빠서~"다.

이 책은 분주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더 행복하기 위해,

소중한 사람을 더 사랑하기 위해,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기 위해,

더 늦기 전에 정리를 실천하라고 조언해 주고 있다.

국내 1호 정리 컨설턴트로 활동중인 윤선현 컨설턴트님의 첫 책.

크게 Part 1,2로 나뉘어져 있다.

Part.1에서는

도대체 정리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 해 주고 있다.

많은 이들이 정리하지 못하는 이유,

정리를 해야하는 이유,

정리로 성공한 사람들 등 다양하고 유익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Part.2에서는

실제적인 정리실천력에 대한 방법론을 제시해 주고 있다.

공간에 대한 정리, 시간에 대한 정리, 인맥에 대한 정리.

현장에서 경험한 지혜가 고스란히 담긴 내용들에 감탄하게 되며,

이제 내 앞에 주어진 것은 바로 실천뿐이라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된다.

공간 정리 부분에서도,

시간 정리 부분에서도,

인맥 정리 부분에서도 당장 실천할 내용들을 선택하여 메모 했다.

자~!! 이제 나도 실천이다.

더욱 성공적인 삶을 위하여~~~Go go~!! ^)^

행복한 성공을 꿈꾸는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초강력긍정주의자

과거의 가치를 반영하는 물건은

현재에는 단지 자신의 기분에만 영향을 줄 뿐

현재의 일과 행동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러한 물건들을 과거의 영광을 상징하는 '트로피'라고 한다.

현재는 수북이 먼지만 쌓여 있을 뿐인데

자꾸 과거에 집착하게 하는 물건을 의미한다.

p.131

미래 설계, 결국 신천이 중요하다.

나만의 북극성을 찾아라! 3 : 진로실천 편 - 진로활동, 입학사정관제 포트폴리오 ㅣ 나만의 북극성을 찾아라! 3
홍기운.김승 지음 / 미디어숲 / 2012년 1월

대학에서 강의를 통해 젊은이들을 만나면서

가장 많이 드는 생각이 '꿈을 읽은 청춘들'을 향한 안타까움이다.

그 근본 원인을 생각해보면,

어려서부터 열심히 공부해 오긴 했지만

정작 그들의 진로, 미래에 대해 고민해 볼 기회가 없었던 것 같다.

국영수를 중심으로 정말 많은 시간 공부했지만,

정작 자신의 미래에 대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조언/교육은 전무했던 것이 현실이다.

그런 현실 속에서 최근 변화된 입학사정관제는

또다른 대안과 기회가 되지 않겠나 기대해 본다.

이 책은 자신의 미래를 고민하는 청춘들에게 강추하고 싶은 책이다.

총 3권으로 쓰여진 책 중, 이 책은 마지막 3권이다.
1,2권에서 설명했던 내용들을 잘 정리하여,
실제 본인의 삶에 접목 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해 주고 있다.

총 4장으로 이뤄진 이 책은 "진로실천"에 대해 정말 자세하고 친절한 안내서이다.

1장. 직업발견

직업을 우리는 오직 돈과 연계해서 생각을 하는 것 같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직업을 바라보는 관점. 직업관인 것 같다.

직업에 대해 더 깊이 들여다보고,

더 넓게 펼쳐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영화를 통한 진로 탐색은 참 재미있는 시도인 것 같다.

좁고 길게 난 길을 따라가라는 조언이 눈에 확 띠네요.

2장. 세계 발견

시대의 변화와 인재상을 똑바로 봐야

우리는 지혜로운 선택, 후회하지 않는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흘러가는 직업의 흐름을 되짚어 보는 시간은

참여하는 학생들이 재미있어 할 시간인 듯~

꿈과 현실을 함께 보는 지혜를 위해

청소년 직업 선호도를 통한 직업상을 살펴보고,

직업의 미래상을 살펴 보는 시간이 흥미롭네요.

3장. 진로 검증

나의 판단을 저울에 달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각기 의사결정 유형을 확인해 보고,

자신의 유형에 따른 직업진로를 고민해 봅니다.

또한 내가 염두해 두고 있는 직업과 인접한 직업들을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결국 이들은 직업군이라는 형태로 묶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 성공한 직업인을 찾아가서 만나보는

결정적인 만남은, 인생에 잊혀지지 않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4장. 비전 선언

다양하게 찾아온 진로, 직업에서 이제는

인생의 길잡이 별이 되어줄 비전으로 점프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또한 비전을 넘어 사명과 소명으로 진화해 갈때

우리의 인생은 더욱 단단해 질 것입니다.

부분을 보며, 전체를 보며 균형잡힌 시각을 보강하고

나의 비전을 기록하고 선언하게 된다.

결국 미래는 기록하는 삶의 결과인 것이다.

특히나

4장 비전선언이 가장 인상 깊다.
이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인생을 걸고,
기록으로 만들어가는 미래를 이야기 하고 있다.

이 책은 실제 학교를 배경으로

진로 동아리 활동을 통해 진로담당 선생님과 아이들이

차근차근 진로 활동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실제적이고 재미있는 것을 뛰어넘어,

정말~ 유익하다.

-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들

- 청소년들의 진로를 어떻게 지도해야할 지 고민하는 학부모들

- 청소년기를 지나왔지만 스스로의 진로에 대해 아직도 모호함 속에 빠져 있는 대학생들

- 진로,비전,목표 설정 등에 대해 강의하는 교수님들

이들에게 정독을 권하고 싶다.

중국을 외면한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

슈퍼 차이나의 미래 - 중국이 말하지 않는 12가지 진실
윤재웅 지음 / 청림출판 / 2012년 2월

모두 알고 있지만,

그리 쉽게 인정하지 않는 진실들이 있다.

대표적인 것들이 노령화 사회를 맞이하는 많은 이들이

노후대책을 제대로 준비하고 있지 못하다는 것과

바로 인접해 있는 중국의 엄청난 성장과 비약적인 발전,

하지만 이에 제대로 대비하지 못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

중국이 한국의 제1교역국이자 투자국으로

명실상부한 최대 경제 협력 파트너라는 점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그 규모를 객관적으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2010년 한국의 대중국 교역액은 대미,대일 교역액을 합한 것보다 많은

1,884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모습은 2004년 이후로 계속되고 있다.

대중 교역의 중요성은 흑자 규모에서 보다 분명히 드러난다.

2010년 한국의 대중 교역 수지는 453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는데,

이는 한국의 전체 무역수지 흑자액인 412억 달러보다도 많은 것이었다.

참 놀라지 않을 수 없는 수치들이다.

책을 읽는 내내 막연하게 알고 있었던 사실들이 객관화 되어 내 앞에 다가왔다.

수치로, 그래프로, 표로 정리된 사실들은

내 앞에서 나에게 질문하고 있었다.

이 사실을 아느냐고?

이 사실은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 같으냐고?

그러면 그러한 변화에 어떻게 대응해야겠냐고?

크게 4장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중국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분석적으로 담고 있다.

특히 막연한 희망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사실 위헤 주장을 담고 있어서 훨씬 설득적이었던 것 같다.

1장, 거대한 전환을 모색하는 중화제국

-중국의 외교, 중국 경제의 방향성, 중국의 자원외교

성장과 분배의 균형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중국의 모습을 담고 있다.

2장, 세계 경제 패권을 움켜쥐려는 차이나머니의 야심

- 중국과 미국의 환율전쟁, 기축통화를 향한 야심을 드러낸 위안화,

뜨는 위안 지는 달러에 대해 심도깊은 논평을 하고 있다.

3장, 고도성장에 숨겨진 중국의 불편한 진실

- 현재 중국이 안고 있는 여러가지 아픔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부동산 거품, 지방정부의 엄청난 부채, 노동시장의 이중고 등

4장, 새로운 강자 슈퍼 차이나와 우리의 미래

- 저자가 가장 하고 싶은 말이지 않았나 싶다.

대한민국의 성장은 결국 중국과 함께 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는 이야기와

슈퍼 차이나의 부상이 우리에게 기회인가, 위협인가 묻고 있다.

전체적으로 중국의 변화를 잘 정리해 둔 책이기에

많은 부분 객관적 데이터를 얻기 좋다.

비지니스를 하는 많은 이들에게,

특히 멀지않은 미래에 중국쪽과 사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필독을 권한다.

초강력긍정주의자

중국을 더 이상 수출 생산기지가 아니라

그 자체로 거대한 시장이라는 현실을 직시하고,

대중국 수출에서 경쟁력 있는 최종소비재 비중을 높이는 것이다.

동시에 철저한 현지화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이다.

한국의 기업이 가파른 내수 시장성장과

산업고도화가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것이 최선이자 유일한 길이다.

p.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