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직접 디자인하는 삶이 바로 청춘입니다.

청춘을 디자인하다
이승한.엄정희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12년 2월

요즘 '청춘'이라는 단어가 등장하는 책을

서점에서 많이 만나게 된다.

아무래도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영향이지 않겠나 싶다.

또한 실제로 우리 청춘들이 안고 있는 아픔과 고민이 그만큼 큰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보게 된다.

이 책은 홈플러스 CEO로 많은 이들에게 알려진 이승환 대표와

그의 아내 엄정희 교수가 한국장학재단에서 진행하는 청춘 멘토링 프로그램인

사랑의 컴비고(Come!Be!Go!) 멘토링을 통해 만난 8명의 멘티들과

울고 웃으며 지낸 시간들을 잘 정리해서 낸 책이다.

존재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하여,

삶의 가치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꿈(비전)에 대한 이야기,

친구와 이웃에 대한 이야기,

리더십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마지막 인생 디자인에 대해

차근차근 이야기 해 주고 있다.

중간중간에 자기계발서를 읽듯 적절한 비유와 사례가 담겨 있고,

멘티들이 직접 한 질문, 멘티들이 직접 적은 글들이 있어

독자로 하여금 훨씬 실감나게 멘토링을 만나게 하는 것 같다.

즉, 이승환대표 부부에게 직접 멘토링을 받는 이는 8명으로 한정되어 있지만

이 책을 통해 그 수십배 아니 수천배의 청춘들이

동일한 감동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아들을 먼저 하늘나라로 보내고 겪었던 인생의 슬픔부터 시작하여

멘토들이 먼저 마음을 열고 멘티들을 만나는 모습이 인상깊다.

맨 앞 장에 있는

"나에게 인생이란 _______이다."

검색이 아닌 사색으로 빈칸을 채워 보세요.라는 문구가

오래도록 가슴에 남아 꼬물거릴 것 같다.

뒤늦게 찾아온 사춘기를 보내고 있는

이 땅의 많은 청춘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초강력긍정주의자

내면은 왜양보다 훨씬 중요하다.

우리가 안고 있는 수많은 문제의 답은 외양이 아닌 내면에 있다.

내면을 주의 깊게 살펴보면 외양을 볼 때와는 전혀 다른 결과를 얻을 수도 있고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할 수도 있다.

이는 결국 자신과 화해하고 스스로를 사랑하는 것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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