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합격생 방학 공부법
박소정.서울대 합격생 20인 지음 / 꿈결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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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가에서는 예비고1에게 3학년 기말고사가 끝난 시점부터 입학하기 전 3개월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하며 불안해하는 학부모들에게 수강신청서를 내밀곤 한다.

학원의 프로그램들을 열심히 들여다보지만 도대체 어디까지 선행을 해야되는거고 과학탐구는 어떤 과목을 선택해야 하는지 망설이다 보면 시간이 후닥 가버린다.

이 책은 서울대 합격생 20인의 생생한 목소리가 담겨 있는 방학 이용 비결이다.

 

일반고, 특수목적고, 자사고 출신으로 저마다 배경은 다양하지만 서울대학교에 입성한 학생들이 자신들의 경험들을 너무나 솔찍 하고 진솔하게 풀어놓고 있다. ‘교과서만 봤어요식의 상투적인 대답은 없다.

중학교 1학년 여름방학에서 고등학교 3학년 방학까지 이 학생들은 저마다 자신만의 계획과 방법을 가지고 있었다.

 

해리포터같은 영어책을 3번씩 꾸준히 읽는다거나,

영어단어책을 몽땅 읽어버린다든지 영어공부 방법도 다양했다.

수학은 한석원선생의 인강을 들었다든지, 구체적인 강사 이름과 [메가스터디N] . [] 이라든지 [블랙라벨]을 풀었다는 등 푼 문제집이나 방법을 서슴없이 애기하고 있다.

그래서 20명의 이야기를 보다 보면 자신과 비슷한 스타일의 학생을 찾을 수 있고 그 방법을 따라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공부방법이나 계획은 저마다 다양했지만 공통점도 찾을 수 있다.

방학에도 일찍 일어났다. 평상시와 비슷한 시간으로 일어나고 공부하고 잠을 잤다.

그리고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찾으려고 했고

학원을 다니더라도 자기가 혼자 공부하는 시간을 가져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책을 많이 읽었다. 어떤 학생의 경우 책 읽는 게 휴식이었다는 데,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공부 역전의 마지막 기회가 있다면 중학교 3학년 겨울방학이다.’ 이구동성으로 중학교 3학년 겨울방학이 중요하다고 한다.

 

부록으로 국..수 방학계획 로드 맵이 있어서 어떤 계획을 세우면 좋을지 기준을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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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계약론 - 쉽게 읽고 되새기는 고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청소년 권장도서 선정 클래식 브라운 시리즈 5
장 자크 루소 지음, 김성은 옮김 / 생각정거장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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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좋은 책이라고 해도 너무 어려우면 책을 읽는 눈이 되돌이표를 반복하게 되고 결국 포기하게 되고, 너무 쉬운 책은 건성으로 읽어서 그 안에 보석이 숨겨져 있다한들 놓치고 만다. 그래서 최근 알게된 책중에 생각정거장에서 나온 클래식 브라운을 좋아하게 됬다.

이제 겨우 5권이 나왔는데 어려운 고전을 청소년 눈높이로 쉽게 설명하고 있다, 즉 내 독서등급은 청소년급 이란 부끄러운 고백일 수 있지만 딱 두께며 구성이 읽기에 부담이 없다.

이번에 새로 나온것은 장자크 루소의 사회계약론을 중심으로 김성은이 현대적인 관점에서 이야기하고 있는데 <들어가며>를 읽으면서 이미 심한 공감을 하고 있었다.

무능력한 지식인이라는 맥락에서 보면

18세기 절대군주가 지배하는 프랑스에서 루소 역시 무능력한 지식인이었다.

그러기에 그는 나는 군주도 아니고 입법자도 아닌데 이런 글을 대체 왜 쓰는 걸까?” 라고 스스로에게 묻기도 한다.

내 의견이 국가의 공적인 일에 미칠수 있는 영향력이 아무리 미약하다 할지라도, 자유 국가의 시민으로 태어나 주권자의 한 사람으로서 투표권을 갖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치에 대해 알아야 할 의무를 당연히 지닌다.p20”

 

그 시대에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었다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다.

루소는 인간은 자유로운 존재로 태어나지만, 어디에서나 쇠사슬에 묶여 있다라고 한다. 쇠사슬의 의미를 저자는 다른사람들이라고 한다. 다른 사람들과의 계약에 의해 사회의 체제가 결정되었다는 것이다. 사회질서는 계약에 의해 이루워져 있으며

어떤 사람도 다른 사람들에 대해 하늘이 내려 준 권력같은 것을 갖지는 못하므로, 그리고 힘이 세다고 해서 어떠한 권리를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사람들 사이에서 정당한 권력의 토대가 될수 있는 것은 오로지 계약뿐이다.p35” 라고 주장한다.

 

사회가 존재하는 것은 인류가 만장일치로 동의를 했기때문이라고 전제하고

우리는 저마다 자신의 신체와 모든 힘을 공동의 것으로 만들어 일반의지라는 최고 지휘권 아래에 두며, 우리 모두는 한 몸이 되어 각 구성원을 전체에서 분리될 수 없는 부분으로 받아들인다.p43”

 

전체의지와 일반의지 사이에는 커다란 차이가 있다. 일반의지가 공동의 이익만을 신경 쓰는 반면, 전체의지는 개인의 이익에 신경을 쓰는 개별의지들의 총합 일뿐이다. 그러나 이런 개별의지들에서 서로를 상쇄하는 넘치거나 부족한 의지들을 빼면 상이한 의지들의 합으로서 일반의지가 남는다.p70”

 

201612월 토요일이면 많은 사람들이 광화문 광장에 모여 대통령하야를 외친다. 그리고 한쪽에서는 대통령을 옹호하는 사람들이 집회를 열고 있다. 아마 이런 것이 전체의지라는 것일 것이다. 국회에서 정당들이 하는 행태는 더 극명하게 전체의지에 따라 행동하는 것으로 보인다.

루소의 대단한 점은 정당이라는 것도 없던 시대에 이러한 부분까지 생각하고 있다.

 

그러므로 일반의지가 명확하게 표현되기 위해서는 국가 내에 부분적인 집단들이 없어져야 하고, 시민들이 각자 소신에 따라 의견을 밝혀야 한다.p74”

 

아마 소크라테스가 추구했던 선의 단계에 개개인들이 도달해 있다면 개개인의 의견은 일반의지일 것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루소도 그점을 인식하고 있었던 듯하다.

 

만약 부분적인 집단들이 존재한다면, 솔론과 누마와 세르비우스가 한 것처럼, 그 집단들의 수를 늘려 불평등을 미리 막아야한다.”

 

다양한 집단에 의한 의견의 중재를 차선으로 제시하는 것이다.

 

아무래도 루소의 사회계약론을 제대로 찾아 읽어봐야 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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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로 읽는 교양 세계사 - 경제를 중심으로 역사, 문학, 시사, 인물을 아우른 통합 교양서
오형규 지음 / 글담출판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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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총 520장으로 구성했으며 각각의 소 목차에는 [ 함께보는 문학] [함께 읽는 시사]이 있다.

1부는 인류의 태동부터 원시ᆞ고대경제와 그리스, 로마 문명을 다루고 있다.

사회의 규칙이 등장하고 교역을 통한 경제적 풍요를 토대로 그리스에서 인류의 생각이 깨어난 과정도 담았다.

 

2부는 중세 유럽과 중국 및 몽골제국의 이야기로 이슬람이 이자를 금지했으며 오히려 서양보다 문물이 발전되어 있었고 십자군 전쟁으로 이슬람의 뛰어난 문물이 전달되었다고 한다.

 

3부는 대항해 시대를 거쳐 산업혁명에 이르는 과정을 설명하는데 산업혁명이전에는 경제학의 개념이 없었다는 것을 알게되서 놀랬다.

또한 자동차의 개발로 일자리를 잃게 될것을 염려한 영국정부의 정책때문에 오히려 영국이 자동차 산업발전에서 뒤쳐지게 되었다는 애기는 요즘 로봇과 인공지능의 발달로 기존의 산업들이 위기를 느끼고 일자리가 감소될것을 우려하는 상황을 다른 눈으로 볼 수 있게 해주었다. 새로운 기술의 개발은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수 있다. 그러니 무슨 일자리가 만들어 질수 있을까? 어떻게 고용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해 봐야 하는 것이다.

 

4부에서는 서양이 어떻게 식민지를 만들었는지 미국과 독일이 2차 산업혁명 이후 어떻게 초강대국으로 발전했는지 설명하였다.

 

5부에서는 1.2차 세계대전 전후의 세계 경제를 다루고 있는데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인터넷과 정보혁명까지 다루고 있다.

 

이 책의 좋았던 점은

명화와 적절한 삽화가 있어서 이해를 도와주었고, 적절한 책과 시사상식을 통해 세계사와 경제용어를  잘 알 수 있게 해 주었다. 

 

예를 들자면, 근대의 경제에서 데 최근 본 《 설국열차킹스맨을 통해 어떤 식으로 맬서스의 인구론 이 영향을 주는 지 잘 알수 있었다.

 

설국열차 에 계급투쟁과 인구론이 깔려 있다는 것이다. '생존자들이 탄 열차는 자원이 한정되어 있는 지구를 뜻하고 승객으로 가득찬 열차는 인구때문에 폭팔하는 지구를 암시하는것으로 꼬리칸에서 주기적으로 일어나는 폭동을 진압함으로 인구를 조절한다'는 것이다.

인구증가를 재앙으로 보고, 폭력으로 해결하려는 것은 킹스맨도 마찬가지라고 한다.(~소름)

 

이러한 섹션이 전체 내용을 더 잘 이해할수 있게 하고 있다.

 

책의 마지막은 인공지능과 로봇으로 영향을 받을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은 역사적 사실과 생소한 경제용어들이 있어서 통으로 읽어가기에 다소 힘이 들었다.

그래서 하루에 조금씩 읽었는데 새로운 시사상식을 많이 알게 되었고 경제용어들도 많이 알게 된것 같아 좋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에게 닥칠 미래의 경제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것인가? 과거의 역사를 통해 조금이나마 힌트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경제 원리라는 프리즘으로 역사를 다시 훑어보고 미래의 나침반으로 삼아 보자는 의도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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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 독서평설 2016.12
지학사 편집부 엮음 / 지학사(잡지)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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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평설 12월호!

겉표지의 모델이 실제 여선생님이라는 말에 깜짝 놀랐다. 너무 이쁘셔서ㅎㅎㅎ

뭔가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나는 듯한 표지이다.

 

이번 호에는 황순원의 [] 과 이명랑의 [단한번의 기회], 입센의 [인형의집] 과 김수영의 시가 소개되어있다.

국어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어서 많은 독서가 강조되는데 독서평설을 읽게 되면 한달에 4권씩 고전을 읽을 수 있어서 좋다.

뿐만 아니라 교과내신에서 나올수 있는 문제들을 만화등 다양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나의 경우

독서평설을 펼치면서 가장 기대되는 기사는 학교와 직업에 대한 소개다.

이번에는 [대구 경신고등학교][직업 군인]에 대한 설명이 나왔다.

이제 진학할 고등학교가 정해졌지만 정해지기 전까지 독서평설에서 소개되는 학교들을 유심히 봤었다.

그리고 이제는 우리학교는 언제쯤 나올까.. 이런 기대감? ㅎㅎ

이번호에는 악어대대의 박성호 중령이 직업군인에 대해 소개해주고 있는데 실제 그 직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소개해주고 있어서 단순히 이런 직업도 있구나 라는 것뿐만 아니라 장단점까지 알게된다.

박성호 중령도 군인이 체력적으로 무척 힘들고 부하병사들이 마음을 알아주지 않을 때 힘들다는 점도 토로하고 있다.

 

시각에 강한 인간인 만큼 사실 만화가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다.

이번에는 [공유지의 비극]에 대해 나왔는데 도덕 시간에 흥미롭게 보았던 것이라 집중해서 읽었다.

독서평설의 장점은 단순히 상황 제시 뿐만이 아니라 해결 방안에 대해서도 탐구해서 더 의미있다.

 

독서평설은 최신의 과학기술과 과학으로 야기되는 문제들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는데 미터법과 야드파운드법 과 같은 수학이야기와 마이클 패러데이의 전가지유도 발견에 대한 이야기들도 재미있게 소개 하고 있다.

 

시간이 없는 , 그러나 책도 읽어야 하고 신문도 봐야하는 친구들에게 이 책 한권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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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
치하야 아카네 지음, 박귀영 옮김 / 콤마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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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사람들이 흔적 하나로 연결이 된다.

 

불꽃. 손자국. 반지. 화상. 비늘. 음악은 등장인물들이 남기는 흔적이다.

 

결혼을 앞둔 ''는 지인의 소개로 구로사키를 만나게 된다.

구로사키는 '손자국'을 남기고 옥상에서 투신한다. 그 손자국 때문에 '빈틈이 없는거나 분위기 같은게 구로사키와 닮아서 조만간 가정에 등 돌리게 되거나 열과 성을 다한 끝에 절망해 버릴것 같은 '기다는 가끔씩 자살한 구로사키를 생각한다. 기다의 아내 아케미는 애인이 있다. 애인을 만날때면 그녀는 결혼반지를 뺀다. 그리고 육체적 관계만이라고 생각했던 애인이 손에 '반지'를 그려주자 흐느껴운다.

 

 

구로사키와 동거하다가 그의 자살에 상처를 받고 친구인 마쓰모토의 집에 들어와 살고 있는 후지모리는 자신에게 주는것은 다 받아들인다. 돈 이든 상처든,

혼혈아로 자신의 스물살의 생일에 자신의 손에 담배빵의 '화상' 흔적을 낸다.

 

마쓰모토는 후지모리가 마구 버린 콘택트 렌즈를 보면서 '비늘'을 떠올린다. 물고기에게 통증이 있는가를 고민하는 그는 자신이 상처받지 않기 위해 스스로를 움추려왔음을 자각한다.

 

후지모리가 즐겨가는 가게의 피들연주자 자카게는 '음악' 으로 자신의 흔적을 만든다.

 

하필 이 책 전에 읽은 책도 일본인 여성작가의 작품으로 남녀 관계의 외로움과 삐꺽 거리는 결혼 생활을 다루고 있어서 읽는 데 피곤함이 느껴졌다. 뭐 어쩌라는 걸까?

 

결혼 제도를 없애던지 해야 될 판이다. 남녀가 만나고 그리고 제도 안에서 자신의 이세를 키우고 노후를 함께 하는게 결혼이라고 생각했는데 서로 외로와 하고 그 사실을 외면하고 분노한다. 자신의 내면의 소리에 충실한다는 게 마구 사랑하고 마구 행동하는거라면 신의를 다 한다는게 한심해질 판이다.

 

이 책은 여섯명의 인물들이 저마다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 그런데 그 인물들은 저마다 묘하게 연결되어 있다. 인연 이라는 말이 일본에서는 다소 부정적인 의미를 가진다고 일본인 친구에게 들은적이 있다. 그친구와 짧은 영어로 하는 대화였기에 정확한 의미를 듣지 못했지만 아마 이런 관계들이 아닐까싶다.

 

참 도대체 겉표지의 소녀는 누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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