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망가뜨리는 내 안의 말썽쟁이 길들이기
폴린 월린 지음, 박미낭 옮김 / GenBook(젠북) / 2007년 10월
평점 :
절판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내 안의 말썽쟁이를 안 만나 본 사람이 과연 있을까?

나의 경우엔 멀리 갈 필요도 없이 이 책을 읽으면서도 이런 저런 핑계거리를 찾아 '

책은 나중에 읽지 뭐.... 지금 피곤하잖아 쉬는게 우선이야....'

처음 책을 펼쳤을때의 느낌은 어디로 가고 이런 말썽쟁이의 목소리가 책을 읽는 내내 내 귓가를 떠나지 않았다.

덕분에 읽는 속도도 조금 더 느렸던거 같다. ^^;;;

그리고 물론 이 책을 읽었기 때문에 지금은 그것이 내 안의 말썽쟁이의 작전이란걸 깨달았지만 지금까지는 단순히 내 의지가 약할 뿐이라는.... 혹은 아주 사소한 문제에 벌컥 화를 내고선 '내가 왜 이렇지? 무슨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만 하고 그 해결책을 찾지는 못했었다. 그런데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니 난 하지 말아야 하는 방법으로 말썽쟁이를 대해 왔던 것이다.

그러니 상황만 달랐고 매번 말성쟁이에게 휘둘렸던 것 같다. 물론 조금만 더 일찍 깨달았다면 하는 아쉬움도 생겼지만 앞으론 내가 주인이 되어서 이 말썽쟁이를 길들일 생각을 하니 왠지 모르게 기운이 불끈 솟는거 같다.^^

하루 아침에 기고만장한 말썽쟁이를 길들이리라 기대하지는 않는다. 책에서 알려준 방법은 단순히 일반적인 방법이고 그 방법을 기초로 해서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응용해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강렬하다. 말썽쟁이의 유혹의 손길에서 열심히 벗어나 이렇게 책을 다 읽고 내 느낌을 쓸 수 있는것으로 일단 첫단추가 나쁘지 않다고 여긴다. 조금씩 노력해 나가면 말썽쟁이의 기력이 아주 약해지지 않을까? 그때를 생각하며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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