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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 90%는 걷기만 해도 낫는다 - 아프지 않고 100세까지 사는 하루 1시간 걷기의 힘
나가오 가즈히로 지음, 이선정 옮김 / 북라이프 / 2016년 9월
평점 :
어릴 때 참 많이 걸어 다녔다.
차비를 아끼려는 부모님의 의도가 있었지만
그 결과로 나의 어린 시절은 건강했고
체력을 굳건하게 하는 시간이었다.
병원에 다녀본 기억이 없었던 이유를
”병의 90%는 걷기만 해도 낫는다.“를 읽으면서 알게 됐다.
2012년 산티아고 성당까지 이르는 800키로를 걷고 나서
몸과 마음이 더 건강해지고 행복해지는 경험을 했었는데
그것도 이 책을 읽으며 온전히 이해가 됐다.
달리는 사람들의 runner’s high는
걷는 사람들에게는 walking high로 대변된다.
책을 읽기 전에도 산책 겸 걷는 걸 참 좋아했는데
이제 걷기의 효과에 대해 이렇게 많이 알게 됐으니
앞으로는 더 많이 걷게 될 것 같다.
”걸으면 살고, 누우면 죽는다.“
”어떤 상황에서도 살아 있는 한 걸어야 한다.“
”아파서 못 걷는 것이 아니라 걷지 않아서 아픈 것이다.“
이런 말들을 뒷받침해 줄 걷기의 효과는 다음과 같다.
1. 걸으면 뇌가 활성화돼서 뇌를 젊게 유지할 수 있다.(치매예방)
2. 걸으면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세로토닌이 왕성하게 분비된다.(우울증 예방)
3. 걸으면 걸을수록 면역 세포가 활성화된다. 건강 보조제나 건강식품을
섭취하는 것보다 더 좋다. (노화예방)
4. 걸으면 자율신경이 활성화돼 위장의 연동운동이 자연스럽게 촉진되고
뇌도 건강해진다.
5. 걸으면 혈액순환이 개선돼 뇌 내의 산소량이 증가하므로 두뇌 회전이
빨라지고 뇌가 자극돼 신경 세포가 늘어나면서 신경 회로가 많아져
머리가 좋아진다.
6. 걸으면 긴장한 상태를 진정시켜 통증을 줄여준다.
7. 뼈가 부러졌더라도 2차 골절을 막으려면 반드시 걸어라. 통증이 가시는
대로 걸어야 골밀도가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