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을 지키는 지속 가능한 패션 이야기 - 멋과 유행, 경제와 윤리적 소비, 환경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는 생각동화! 공부가 되고 상식이 되는! 시리즈 18
정유리 지음, 박선하 그림 / 팜파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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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기사를 읽었어요.
‘패스트 패션’의 무덤에 관한 기사예요.
재활용의 수준을 넘어 이제는 매년 4만톤 이상의 옷들이 칠레 사막에 쌓여가고 있다는 소식에 마음이 아프더군요.

코로나로 인해 매일 1장 이상 쓰고 버리는 마스크는 어디로 가서 산을 쌓고 있을지 걱정이네요.

청바지를 유난히 좋아하는 저도 유행을 따라 옷을 샀던 지난 날의 제 모습을 반성했어요.

청바지 한 벌을 만드는데 물이 7,000 리터가 버려진다네요.
제 옷장에 쌓인 청바지 수를 세보니 강을 몇 개 오염시켰지 뭐예요?

추위와 더위에서 자신의 몸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입던 옷이 점점 멋과 개성을 드러내고, 부와 힘을 드러내는 수단이 되었네요.

이런 시기에 아이들에게 꼭 읽히고 싶은 책을 소개합니다.

아이들의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다섯 편의 이야기로 환경과 패션에 대해 생각할 수 있어요.
이어서 패션과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나 역사적 자료들도 많이 수록되어 있어요.
환경을 생각한 착한 패션에 관한 통찰력도 얻을 수 있어요.

자라나는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내가 입은 옷 한벌’이 환경을 지키고 지구를 살리는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는 책임감을 키웠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우리 다음세대들이 어려서부터 의식있는 소비자로 하나씩 훈련되어지면 미래 지구도 행복할 거예요.

“이제는 소비자들도 ‘지구를 지키기 위한 소비를 하자’고 달라지고 있어. 지구에 해를 끼치는 패스트 패션을 사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지. 소비자들이 달라지자 패스트 패션도 변하기 시작했어.” -(p.89)

(이 게시글은 도서를 제공받아 독자의 주관대로 자유롭게 리뷰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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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크 오프 - 치열한 온라인 시장에서 마케팅 차별화를 위한 12가지 법칙
이상규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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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들의 사업장에 가는 일이 종종 있어요. 소비자의 입장에서 매장을 방문해보면 사업이 잘 되는 집과 그렇지 못한 집의 온도 차이가 확 느껴져요.
제가 조언을 할 입장은 못되고 넋두리라도 들어 드리고, 할 수 있다면 한 번이라도 더 매상 올려드리는 것이 제 역할이었죠.
하지만 마음 한 켠에 불편함이 있었어요.
코로나도 다들 어렵다지만, 사장님들께서 현실 탓만하고 안주하시기엔 내일이 보이지 않은 것 같아 걱정이 되더라구요.
저희 동네만 보더라도 하루 아침에 문을 닫는 매장, 전혀 다른 업종으로 변경된 매장이 너무 많거든요.
코로나만 끝나면 예전으로 되돌아올거라는 기대감으로 매장에 갇혀 변화를 인식하시지 못하시는 건 막연한 희망 고문일테니까요.
그러던 중 이 책의 출간 소식을 접하게 되었어요.
사실 요즘 세상에 마케팅이 아닌 것이 없기에 책의 내용이 너무 궁금했어요.
책장을 펼친 순간부터 읽기를 멈출 수 없었어요.
‘이 책을 읽지 않았으면 어쩔 뻔했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실 코로나로 세상이 멈춘 것이 아니라 오프라인 세상이 온라인 세상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가는 중이잖아요?
동네 장사를 하시는 연세드신 사장님들도 온라인 시장의 생리를 이해하셔야 도태되지 않을 거란 생각에 반드시 이 책을 읽으셨으면 좋겠다는 바램이에요.
책 속에 숨은 보물들을 일일이 알려드리고 싶네요.
현장에서 바로 실천 가능한 전략이 왕왕 많아요.
베테랑 작가님께서 컨설팅하신 다양한 사례들과 차별화 전략이 무릎을 치며 감탄하게 하네요.
남편에게도 일독을 권한 후, 소상공인을 위해 ‘온라인 시장의 이해를 돕기위한 해설서’도 나오면 좋겠다는 작은 바램을 가져보게 되었네요. ^^
제 개인적으로도 퍼스널 브랜딩에서 고려할 사항과 놓치고 있는 것들을 체크할 수 있는 너무 좋은 기회였어요.

“활주로는 회사로 따지자면 상품을 성공시키기 위한 회사의 역량과 마케팅 인프라 전반으로 비유할 수 있습니다. 맨 처음 차별화된 엔진과 올바른 날개를 단 비행기를 날려서 번 돈으로 비행기를 업데이트했으면 활주로 역시 업데이트된 비행기에 맞춰서 바꿔야 합니다.” - (p.278-9)

‘이 게시글은 도서를 제공받아 독자의 주관대로 자유롭게 리뷰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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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미스 네 아이의 엄마가 되다 - 49세 독신주의자 결혼해서 좌충우돌 웃음만발 아내와 엄마 되기
권미진 지음 / 따스한이야기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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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전도협회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신 전도사님,
49살에 결혼해서 아내, 엄마, 사모로 첫 단추를 끼우신 다양한 이야기~

사실 사역의 현장에서는 교역자(그 중 전도사)는 극한 직업?!

더군다나 사역자도 아닌데 사역자의 역할을 요구하는 사모(사실 사모라는 말은 어폐가 있지만, 교회에서 목회자의 아내를 사모라 통칭하니 상용화 된 용어)님은 갑절의 극한 자리죠~^^(통상적으로 말입니다.)

눈물 마를 날 없던 선배 사모님들의 한많은 이야기와 사뭇 다르게~
목회자의 아내로, 네 아이와 함께 새로 시작하시는 일상이 다소 불편하고, 어색했을 좌충우돌의 현장일 것 같은데, 역시 내공을 무기로 해학적이고 유머러스하게 승화시키신 책 같아요~

럭셔리한 표지와 일러스트가 발랄한 이미지로 한껏 끌어올린 듯 싶네요~^^

주변에 아직 독신이신 우리 여전도사님들께 강추할께요~

남편 목사님 저서도 꼭 챙겨보고 추천할께요~*^^*

(이 게시글은 도서를 제공받아 독자의 주관대로 자유롭게 리뷰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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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존중하지 않는 동물들에 관하여 - 어느 수의사가 기록한 85일간의 도살장 일기
리나 구스타브손 지음, 장혜경 옮김 / 갈매나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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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먹히기 위해, 햄이 되기 위해 죽어가는 돼지들의 도축장 일기를 읽고 있자니 손에서 땀이나고 눈에서 자꾸만 눈물이 났어요.
어느 순간 몸이 부르르 떨리곤, ‘나도 비건이 되어야 할까?’ 심각하게 고민하게 되더군요.
수의사의 신분으로 식품(도축돈육)의 품질 검역의 일을 한 리사의 일상이 얼마나 괴롭고 힘들었을지 감히 상상이 되지 않더라구요.

‘잠시 보류해뒀던 생명윤리 분야의 연구에 다시 뭔가를 해봐야하나?’하는 뭔가가 스물스물 또 올라오네요.

한편, 자본주의의 어두운 면이 자꾸 불편했어요.
아픈 돼지, 상품가치가 떨어지는 돼지, 문제가 생길 것 같은 돼지를 식품에서 제외시킬 것이라는 생각은 제 착각이었어요.
오히려 그 녀석들을 최우선으로 처리(도살)하고, 최악의 것(병변, 염증, 상처 부위 등)만 제거하고, 그 외에 문제를 일으킬 만한 것을 수의사의 전문성에 의지해 식품 가능 판정을 허락받는 의외의 프로세스에 놀랐어요.

동물복지, 혹은 법의 테두리 안에 있다고 하나 마주하기 불편한 진실을 세상에 알린 리나의 용기에 박수와 감사를…

이런 책을 출간해주신 갈매나무출판사에도 감사합니다.

*동물복지, 생명윤리, 환경 등에 관심있는 모든 준들께 추천합니다.

“아…… 리나,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에요. 뭘 하든 다 적응하죠. 스위치를 끌 수 있어야 해요. 안 그러면 못 견뎌요. 돼지들 눈을 절대 들여다보지 말아야 해요. 알죠? 돼지는 사람을 똑바로 쳐다봐요. 아침에 녀석들이 아직 자고 있을 때 옆으로 지나가면 인기척을 느끼고 올려다봐요. 너 누구니? 여기서 뭐하니? 하고 묻는 것처럼…… 외면해야 해요. 난 총 쏠 때는 항상 고개를 돌려요.” -p.213

‘밖에서 해가 진다. 컨테이너 안에 까마귀 한 마리가 앉아 있다. 바닥에 피가 얼어붙었다.’ -p.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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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핍의 위로 - 흐린 날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
장일 지음, 남수현 그림 / 넥서스CROSS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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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핍의 위로>
-흐린 날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

“결핍에 인사하고 위안을 얻다”

예쁜 일러스트에 매료되어 책장을 펼쳤으나 결코 가볍지 않은 삶의 스토리에 제가 큰 위로를 받았어요.

‘흐린 날… 나에게 필요한 것이 뭘까요?’

저자이신 장목사님은 결핍과 동거한 당신의 흔적을 소개하시네요.

우리의 일상 중 개인, 가정, 사회에서 겪는 결핍은 무엇으로 채울 수 있을까요?

과연 결핍은 채움으로 해결할 수 있을까요?

결핍이 진정 채워져야 하는 어떤 것일까요?

결핍에서 오히려 사랑을 배우고,
결핍을 예수님으로 가득 채우는 인생…
결핍을 보듬는 길을 이야기하는 듯하네요.

결핍과 위로가 역설적인 것 같은데 오히려 결핍 덕분에 위로 받은 삶이라니?!

바라기는 이 책이 다양한 결핍의 자리(특별히 복음의 결핍, 구원의 결핍)에서 뜨거운 위로의 기적을 나타내길 소망해 봅니다.

“하지만 건강한 종말론은 현실에서 도피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오늘을 충실하게 살게 합니다. 더불어 현세의 누림보다 죽음 이후의 영광스러운 삶과 주님의 재림을 통한 만물의 구속을 더 소망하게 만듭니다. 이것이 제가 종말을 묵상할 때 누리는 유익입니다. 덧붙여 그리스도인이라면 죽음의 문제에서 해방된 사람들이 아닙니까? 그러니 그날을 고대하는 환희와 소망으로, 신랑을 기다리는 신부의 떨림으로 오늘을 살아가면 어떨까요?” -(p.183)

(이 게시글은 도서를 제공받아 독자의 주관대로 자유롭게 리뷰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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