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 독서법으로 연봉 3억이 되었습니다
내성적인 건물주 지음 / 메이트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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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내용들은 어찌보면 너무나도 당연한 말처럼 들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십중팔구의 사람들이 그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실제 자신의 삶에서 살아내지 못한다. 당연한 것이 더이상 당연한 것이 아닌 이 세상 속에서 남들과 다른 삶을 살고 싶다면 그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실제로 살아내면 된다. 말장난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진짜 이게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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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립백 브라질 다테하 버본 컬렉션 - 12g, 5개입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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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포장을 뜯었을 때 느껴지는 진한 향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이후 뜨거운 물에 내려 마셔보니 구운 헤이즐넛의 살짝 쓰면서도 고소한 맛과 루이보스차의 구수함과 아몬드시럽의 은은한 달달함을 동시에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나른한 오후에 한 잔 마시면 금새 기분이 좋아질만한 드립백 커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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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크하임 남작의 귀향 - 2025 노벨문학상 수상 알마 인코그니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지음, 노승영 옮김 / 알마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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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수가 760쪽이 넘는 결코 적지잖은 분량임에도 비교적 술술 읽어나갈 수 있었던 것은 저자 특유의 마침표가 거의 없는 만연체 문장 덕분이었다. 이를 통해 몰입감있는 독서가 가능했다. 또한 헝가리 출신의 저자가 헝가리의 몇몇 도시들과 그 나라의 유명 인사들 일부를 소설 중간중간에 심어놓았는데, 이를 통해 개인적으로 다소 생소했던 헝가리라는 나라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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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인간
유현준 지음 / 을유문화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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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들에서 다뤄졌던 건축물들이 앞에서 일부 다뤄지기도 하지만, 동일한 건축물을 또다른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어서 나름 의미가 있었다. 또한 마지막 두 챕터는 유형의 건축물이 아닌 무형의 가상공간인 인터넷과 스마트 시티에 대한 내용인데, ‘공간‘이라는 키워드를 좀 더 확장시켜 생각해볼 수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나온 닫는 글에서는 단순히 건축뿐만이 아니라 전세계적인 시대의 흐름을 조망해볼 수 있었는데, 이를 통해 그간 잘 알지 못했던 것들에 대한 인사이트도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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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왕모의 강림 - 2025 노벨문학상 수상 알마 인코그니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지음, 노승영 옮김 / 알마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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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맨 앞 부분이나 맨 뒷 부분에 나오는 저자의 프로필을 읽다보면 저자가 작품활동을 위해 체류했던 나라들이 굉장히 다양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것을 좀 더 잘 느낄 수 있게 해준 책이 바로 이 《서왕모의 강림》이었다.

책제목에 서왕모라는 키워드가 들어가있고 책의 페이지 수도 결코 적은 분량이 아니었기에, 처음에는 하나의 주제로 방대한 양의 스토리가 쭉 이어지는 소설인줄 알았는데, 실제로 읽어보면 17개의 스토리가 병렬식으로 배치되어 있고 서왕모는 일부 몇몇 스토리에만 잠깐 등장할 뿐 생각만큼 자주 등장하는 키워드는 아니었다.

하지만, 서왕모가 많이 나오는지 여부는 나에게 그닥 중요한 것이 아니었고 개인적으로 이 책을 통해 다양한 나라들의 지명과 문화, 건축물 등을 아주 폭넓게 만나볼 수 있어서 책을 읽는 내내 해당 나라들을 속속들이 여행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다만 이러한 느낌은 단순히 지면에 나온 글자만을 읽었기 때문만은 아니다. 배경지식이 어느정도 있는 독자라면 얘기가 좀 다를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책에 나온 지명이나 문화재 또는 고유한 어떤 것들에 대한 배경지식이 전무하다보니 인터넷 검색을 하지 않고서는 본문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물론 책을 읽다가 중간중간 스탑하면서 검색하고 하는 과정들이 번거롭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지만 독자인 나는 이러한 번거로움보다는 내용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답답함이 더 크다고 느꼈기에 독서 중간중간 키워드들을 검색해는 과정이 오히려 즐거웠다.

작품의 배경이 된 나라 또는 지명들을 생각나는대로 끄적여보자면 일본 교토, 이탈리아의 베네치아와 페루자, 그리스 아테네, 페르시아(이란, 인도), 러시아, 우크라이나 키이우,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와 그라나다 그리고 알람브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독일 프라이부르크, 스위스, 중국 등이 있다. 여기서 내가 일부 누락한 것이 있는지도 모르겠으나 그게 그닥 중요한 건 아니고, 이렇게 다양한 나라들과 그 안에 있는 좀 더 세부적인 문화들을 이 책을 통해 만나봤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싶다.

아무튼 위에 나열한 나라들과 지명들 그리고 그 안에 숨어있는 세부적인 문화들을 인터넷 검색을 통해 살펴보면서 본문에서 저자가 다루었던 혹은 의도했던 것들에 대한 이해의 밀도를 높일 수 있었다. 또한 검색을 많이 하다보니 인터넷 알고리즘에 관련된 블로그들이 자동으로 뜨면서 해당 국가나 지역 또는 문화재 등에 대한 관심도 자동적으로 올라갈 수밖에 없었다. 이로인해 해외여행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생겨났고 관련된 책들에 대한 호기심도 생기게 되었다.

내가 검색하면서 만나봤던 블로그들 중에 어떤 분이 써놓은 글귀가 하나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굉장히 인상깊은 글귀라 여기 한 번 적어보자면,

‘여행은 서서하는 독서이고 독서는 앉아서 하는 여행이다‘

라는 말이었다. 너무나도 공감이 되었고, 독자인 내가 비록 직접 해당 국가나 지역에 간 것은 아니었지만 책을 통해 앉아서 여행을 했다는 뿌듯함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수많은 여행 블로거들을 만나보면서 내가 직접 가보지 못한 다른 세상을 손수 몸으로 경험하고 그 경험을 공유해준 그들에게 감사한 마음도 생겼다. 물론 나도 직접 다 가보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그렇게 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렇게만 쓰고보니 이 책이 무슨 여행책인 것처럼 느껴질지도 모르겠으나 마냥 그렇지만은 않다. 각각의 이야기 마지막 부분에 가면 죽음이나 헤어짐에 대한 문장이 한두문장씩 들어가있는 것을 보게 되는데, 독자인 나는 이것이 저자가 인생의 허무함을 표현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는 저자가 자신의 다른 작품들에 나왔던 주제를 완전히 놓아버리지는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어떤 인생을 살고 어디서 살든지 관계없이 자신에게 주어진 인생에 날마다 감사하고 누릴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누리며 살아가는 삶이 행복한 삶에 조금이라도 가까운 삶이 아닐까 싶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 죽음이 다가올 때가 있겠으나 적어도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여기서 누릴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잘 누리다 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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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2026-02-28 18: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방금 저항의 멜랑콜리 리뷰 올렸는데,,, 숙제가 하나 더 늘었네요.
제목때문에 궁금하던 책이었습니다^^

즐라탄이즐라탄탄 2026-02-28 19:07   좋아요 1 | URL
그레이스님 반갑습니다! 조금 전에 《저항의 멜랑콜리》 리뷰 남겨주신 거 잘 읽었습니다. 확실히 깊이가 느껴져서 저도 예전에 읽었던 내용들을 다시금 상기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솔직히 좀 어려운 소설이었던지라 난해하게 느껴졌었는데, 그레이스님의 리뷰를 통해 작품을 좀 더 심도있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 《서왕모의 강림》은 소설 속 배경이 되는 나라가 다양해서인지는 몰라도 개인적으로는 각 나라별로 잘 몰랐던 문화들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아보고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된 책이었습니다. 이 작품 역시 라슬로 작가 특유의 만연체 문장은 여전합니다. 책 마지막 부분에 옮긴이 분께서 이와 관련된 코멘트를 남겨주셨던 것도 기억이 나네요. 아무쪼록 즐거운 독서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레이스 2026-02-28 19:42   좋아요 1 | URL
꼭 읽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