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Chat GPT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서 본인도 관심을 갖고 있던 차에 우연한 기회가 되어 읽게된 책이다. 저자분께서는 공학 박사님이시라 AI의 기술적인 원리에 대해서도 책 초반부에 상당부분을 할애하여 써주셨다. 공학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이해가 어느정도 있으신 분들에게는 낯설지 않았겠으나 본인같이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좀 낯선 느낌이 있었다. 그래도 배운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하나하나 읽어나가다보니 또 뭐 그렇게까지 이해못할 영역같지는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코 쉽지만은 않았던 초반부를 지나고 중반부 이후부터는 초반부에 나왔던 AI기술을 바탕으로 Chat GPT에 대한 본격적인 실사용예시들이 등장한다. 여기서 이루 다 말할수는 없지만 Chat GPT가 너무나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고나서 이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각 사람마다 향후 미래의 경쟁력이 엄청나게 달라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한 예로 학교나 직장에서 엑셀 프로그램같은 것을 얼마나 능숙하게 다루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업무 생산성의 높고 낮음이 결정되는 것과 유사하게, 앞으로 Chat GPT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개인이나 기업이 아웃풋을 내는데도 커다란 차이를 만들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책 내용에서 Chat GPT 를 잘 활용하기 위한 여러가지 노하우들이 나오는데 가장 핵심은 질문을 구체적으로 해줘야한다는 것이었다. 질문을 구체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Chat GPT 를 이용하는 사람이 해결하고자하는 문제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개인적으로 독서능력이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독서를 통해 맥락을 파악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면 이를 바탕으로 핵심을 꿰뚫는 날카로운 질문을 Chat GPT 에게 던질 수 있게 될 것이고 자연스럽게 질문자가 얻고자했던 정보들을 빠르고 정확하게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Chat GPT 의 시대에도 독서의 중요성은 더 커지면 커졌지 결코 작아지진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후반부에서는 Chat GPT 와 관련하여 발생할 수 있는 법적이슈와 윤리적인 문제들에 대한 논의가 나온다. AI가 지식을 습득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저작권 침해문제, Chat GPT를 통해 획득한 결과물은 과연 누구에게 저작권이 귀속되는게 맞는 것인가에 대한 논의들이 대표적인데 이 부분을 읽으면서 저작권 관련된 법적 제도적 정비가 빠른 시일내에 이루어져야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은 법적으로 Chat GPT 를 통한 창작물과 관련하여 구체적인 규제나 제재수단이 확실하게 정비되어 있지 않은데 향후 시간이 지나서 Chat GPT를 쓰는 사람이 많아지게 되면 기존에 저작권을 갖고 있던 사람들이 손해를 보게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뒷 부분에 본인이 봤을땐 근본내용이 겹치는 부분같은데 그것을 장황하게 다른 말로 풀어 써놓은 듯한 느낌을 받아서 약간 아쉬운 마음에 별하나를 뺐는데 그거 말고는 전체적으로 본인같은 Chat GPT 입문자들에게 아주 좋은 입문서 역할을 할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 덕분에 Chat GPT 에 대해 어느정도 친숙해질 수 있게 되어서 저자분께 감사드리며 리뷰를 마친다.
우연한 기회가 되어 읽기 시작했는데 계속 읽다보니 어느새 완결 10권까지 다 읽게 되었다. 한번 시작을 했으면 웬만하면 끝을 보려는 스타일인지라 중간에 놓지 않고 읽을 수 있었던듯 하다. 또한 저자께서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써주셨다고 느껴서인지 지루하지 않고 즐겁게 읽었다. 나는 원래 판타지라는 장르를 즐겨 읽던 사람이 아니어서 어떤 느낌인가 맛이나 좀 보자고 하며 읽었는데 완독을 하고나니 나름의 뿌듯함도 느꼈다. 이와 더불어 왜 사람들이 판타지 소설을 손에 붙들고 있는지 조금이나마 이해가 되었다. 특유의 몰입감과 더불어 다음이야기가 어떻게 이어질지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니 본능적으로 읽게 되는거 같았다. 잡설은 이정도로 하고 스토리에 대해 대략적으로 적어본다.우리나라(한국)에 한 농사꾼이 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꿈을 꾸게 되고 꿈 속에서 중국의 삼국지를 배경으로 한 세계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 농사꾼이 들어간 세계속에서 이 사람은 위속이라는 이름을 가진 여포의 부하로 살아간다. 여기서 위속은 지략가 스타일로 나와서 여포가 하는 전쟁에서 각종 계책을 내놓는 일을 하는 사람이다. 근데 이 계책을 내놓는 방식이 너무나도 비현실적이다. (만약에 현실적이었으면 판타지가 아니었겠지.) 위속은 보름달이 뜬 날 밤에 핸드폰을 보면서 꿈나라로 떠난다. 이 꿈나라에서 '무릉도원'이라는 삼국지 커뮤니티에 접속해서 네티즌들이 올린 글들을 참조하여 여포군에게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 미리 알아낸뒤 꿈을 깨고 다시 돌아와 여포에게 계책을 내놓는다. 여포군은 위속이 내놓은 계책대로 움직여서 하는 전투마다 모조리 승리를 거둔다. 위속에게 미래를 보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전혀 모르는 상대편 인물들은 위속을 신과같은 존재라고 생각할 정도다. 각 권별로 크고 작은 전투들이 있지만 각 권마다 전반적인 레파토리는 이런 식으로 흘러간다. 참고로 책 제목이 '업어 키운 여포' 인 것도 여포군이 위속의 계책에 기반하여 전쟁에서 승승장구하다보니 말그대로 위속이 여포를 업어 키웠다는 의미로 지어진듯 하다. 판타지니까 가능한 것이었겠지만 읽으면서 기존 삼국지에서는 같은 편이 아니었던 인물들이 여포군에 합류하여 원소와 조조를 대적하는 그림이 나오는게 흥미로웠다. 한 예로 위속이 제갈량을 제자로 두고, 원래 원술 밑에 있던 주유를 굴복시켜 자신의 편으로 만든뒤 여포군을 위해 일하게 하는 장면들이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신선하게 느껴졌다. (제갈량과 주유 외에도 다양한 인물들이 나온다) 또한 기존 삼국지를 읽어보셨던 분들이라면 읽으면서 어떤 사건이나 전투를 어디선가 본거 같은데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실제로 이 '업어 키운 여포' 에서는 실제 삼국지와 비슷하면서도 살짝 다르게 스토리가 전개 되는 모습이 종종 나온다. 이를 통해 기존의 삼국지와 '업어 키운 여포' 를 자연스럽게 비교해보며 읽어가는 재미도 있을듯 하다. 개인적으로는 예전에 기존 삼국지를 읽어봤던게 이 판타지 소설을 이해하는데 훨씬 도움이 되었다. 이외에도 등장인물들 간의 대화를 통해 인간관계나 심리적인 부분들 또는 각종 사건들을 통해 느낄 수 있는 교훈들을 중간중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다만 이야기 중간중간에 간혹 너무 유치하다싶을 정도로 나왔던 농담들이 있었는데 좋게보면 재미를 위한 것으로 볼 수도 있겠으나 그렇지 않을 수도 있겠다 싶어서 별하나는 뺐다.전반적으로 부담없이 즐겁게 읽었다는 느낌을 마지막으로 남기며 후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