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측 과실로 인한 주인공(여준선)의 계약파기 요구에 의연히 대처하는 삼전 오너 형제들의 태도가 보통의 일반 사람들과는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엿볼 수 있었다. 가상의 소설속 기업이기는 하지만 괜히 글로벌 기업이 된게 아니라는게 오너 일가의 생각에서 느껴졌다.

또한 위기는 기회라고 했던가. 이 위기 상황을 명분 삼아 오너 일가 형제들은 기존의 인력들을 절반가량 물갈이하면서 위탁생산 제품의 품질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게 된다.

이와 더불어 갑작스레 사내 로맨스가 살짝 등장하는데...

"문제는 모두가 그렇게 생각할 거라는 거야. 생산이 중단되면 우리 역시 큰 피해를 보는 상황이라는 걸 저쪽도 아니까 말이야."
"아."
"결국 적당한 수준에서 합의를 볼 거라는 생각으로 저쪽도 100을 내는 대신 70 정도를 낼 거야. 그 상황에 휘둘리면 우린 100을 받을 걸 70밖에 받지 못한다는 거지."

"그럼 100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렇다면 처음부터 130을?"
"그래."

"100을 받으려면 130 이상을 요구하는 거야. 물론 그만큼 리스크는 커지지."

과한 요구는 판을 깨뜨린다. 그 경우 우리는 70도 아닌 0을 얻게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판을 깰 각오로 강하게 나가야 해. 100을 얻어내지 못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으니까."

"직접적인 중단 사유는 불량 때문이지만 진짜 문제는 그것보다 깊은 데 있었습니다."
내 입에서 어제 직접 보았던 현장의 장면 장면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우리 회사에 대한 작업자들의 농지거리. 말과 행동이 정확히 일치하는 행동들. 감시자가 온다고 하니 그제야 후다닥은폐하고 아닌 척하기 바쁜 그들.

그리고 그런 행동이 튀어나올 수밖에 없게 만든 이번 사태의 진짜 문제.
‘삼전의 자존심‘.
"그것을 꺾지 않는 한 생산재개는 없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걸 꺾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장내에 침묵만이 맴돌았다.
"따라서 계약은 파기하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계약을 추진했던 저 역시 이번 일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알 수 있었다. 모두가 내 의견에 동조하고 있다는걸. 당연한 일이었다. 여기 모인 모두가 삼전이 아닌 유니콘의 직원들이었기 때문이었다.

"난 그런 생각이 들더라. 여준선 그 사람이 우리 형제의 은인 같은 게 아닐까 하는 생각 말이야."

"아주 잘됐어. 언젠가는 짜내야 할 고름이었어. 그걸 빨리 짜낼 기회를 그 사람이 만들어준 거야."

"이번 문제를 더 크게 만들어 보자고. 어떤 게 썩은 고름인지를 알아야 한꺼번에 싹 짜내버릴 수 있을 테니까."

"경호야. 시대는 자식들의 손으로 바뀌는 거야. 할아버지의 시대도 그랬고 아버지의 시대도 똑같아."

전격적인 위탁생산 중단, 그리고 유중호의 전격 유니콘 내방, 대대적인 숙청, 위탁생산재개. 그 모든 과정이 불과 10일도 지나지 않아 벌어진 일들이었다. 이로써 매직 서클의 가장큰 문제인 생산 문제는 원만하게 마무리되었다.

"제갈공명이야, 제갈공명.
다 틀린 일도 여 실장 손에들어가면 기똥차게 풀려 버리니까."

‘주식 상장‘
유니콘이 그만큼 시장에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말인 동시에 지금껏 고생해왔던 직원들 모두가 큰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
게다가 상장이 되면.
"자금 융통이 훨씬 쉬워질겁니다."

잘 일하는 것만큼 잘 노는 것도 중요하다.

"현정이 좋아해요?"
"…...아."
얼씨구, 취한 와중에서 할말 고르는 거 봐라?
"현정 씨는 정말 특별한 사람이에요. 제가 좀 그렇고 그런 사람이잖아요. 하지만 현정씨는 그런 거 없어요. 그런 거 없이 절 너무 편하게 대해줘요."
그렇고 그런 건 뭔데? 역시 술은 위대하다. 술을 마시니까 속마음이 아주 술술 나오기 시작한다.

"어설프게 만나다가 헤어질거면......."

"그럴 거면 지금 당장 헤어지세요."

난 알고 있다. 현대의 대한민국 사회는 교과서에 나오는 평등하기만 한 사회가 아니라는 것을.

돈의 레벨에 따라 계급을 단순화한다면 유경호는 왕의 자식이다. 그리고 왕의 자식은 평민과 맺어지지 않는다.
그 둘의 사이를 방해할 것들은 셀 수 없이 많다.

"십 년이 지나도 백 년이 지나도 전 변하지 않을 겁니다."

"좋은 동료가 좋은 친구가 되고 좋은 친구가 좋은 연인이되고 뭐 그런 거죠."
"여...... 연인?"

새로 마련된 사무실을 바라보았다. 유니콘과 삼전의 합작회사인 ‘벨로프‘의 신사옥.
"사무실 멋지네요."
"네. 신경 좀 썼죠."
녀석이 빙긋 웃는다.
이게 신경 조금 쓴 거라면 제대로 썼다가는 아주 미술관을 만들어 놓을 뻔했다.

엔진부터 바퀴까지의 핵심 구동부를 통칭하는 파워트레인. 그것이 시제품 제작 단계라는 건 정말 의외의 소식이었다.

"네. 모두가 빠른 결과를 원하시니까요."

"그렇지는 않아. 나름 시장의 주목을 받는 회사라서 한번 발을 담근 분야는 발을 빼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니까."

카피 제품은 결국 더 싼 카피 제품에 밀리는 법이니까.

"쉽지 않은 일이야. 한 조직안에서도 뭉치기 어려운 게 연구원이라는 종자거든. 서로 다른 두 회사 연구소라면 아주 문제가 많을 거야."

결국 협업의 핵심은 저쪽이 과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드는 당근과 채찍에 있다고 봐야지.

"모든 게 당신의 업보입니다. 당신도 이렇게 될 줄 알고 있었겠지요."

퇴근시간이 다 되어 날아든 업무지시. 두 후배의 안색이 칙칙하게 변했다. 하지만 일상이 되어버린 패턴이다. 신문사라는 게 출근시간도 퇴근 시간도 기약하기 어려운 곳이었으니까.

"이놈들아! 이번에 실한 고구마 줄기 제대로 찾은 거야.
이제 잡고 뽑기만 하면 이따만한 고구마가 출출 나올 줄기라고."

일사불란하게 합의에 도달할 수 있었던 이유는 양측의 이해가 일치했기 때문이었다.

쏟아지는 대중의 관심을 잘 이용한다면 내 손엔 좋은 당근과 채찍이 들어올 가능성이 높다.
그러니 이 상황에서 느껴야 할 것은 부담이 아닌 반가움.

이용하기로 마음먹었다면 한시도 망설일 필요는 없다.
일반인에 대한 관심은 길어야 며칠. 그러니 이제 막 주가가 오르기 시작한 이 시기를 놓쳐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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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처 몰랐던 세부적인 것들을 배울 수 있어서 유익했다.

일터가 도심 가까이에 있으면 아마도 집의 크기는 작아지겠지만 집이 작으니 쓸데없는 것들을 사지도 못하게 돼 소비도 줄어든다. 소파 대신 방석만 사용해도 된다. 친구들 사는 것과 비교하지 마라. 목돈이 만들어질 때까지는 내일 ‘피난‘을 간다고 생각하고 살림살이를 줄여서 갖추라.

돈은 새끼를 치고 기회를 주지만 살림살이는 고물이 된다. 게다가 대다수 상품값은 날이 갈수록 싸진다.

나는 20대에는 시간도 돈도 아까워 아예 TV를 사지도 않았고 보지도 않았다. 그렇게 사는 것이 사람답게 사는 거냐고 말할지도 모른다. 졸부는 운이 좋으면 되지만 진짜 부자는 그래서 아무나 되는 게 아니다.

아내가 진정 바라는 것은 남편과 함께하는 시간일까?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생각한다. 아내는 남편이 자기를 사랑한다는 확신만 있다면 지옥불이라도 참아 낼 것이다. 그래서 아내는 수없이 "자기, 나 사랑해?"라고 묻는다. 사랑의 증거를 찾기 위해서이다. 그 증거만 확고하게 제공된다면 아내는 남편을 자유롭게 놓아둘 수 있다. 그렇지 않기 때문에 물리적으로라도 시간을 함께하고 싶어 하는 것이다.

아내는 자신이 이 세상 어떤 여자보다도 더 큰 사랑을 받고 있다는 확신만 가지면 무엇이든 참아 낸다.
작은 꽃, 전화 한 통, 손수건 하나, 카드 한 장, 향수 한 병 … 이런 것이 아내를 기쁘게 하는 이유는 남편이 그것을 사려고 시간을 내고, 아내를 생각하고 있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가장 가까운 고객인 가족부터 만족시켜라. 그래야 마음 놓고 일에 미칠 수 있다.

집은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팔고 싶을 때 제값을 받고 파는 것도 못지않게 중요하다. 집을 사고자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중개업소의 말에 의존한다. 그러므로 당신이 팔고자 하는 집이 우선은 중개업자들에게 매혹적인 것이 되어야 한다. 수수료를 10만 원이라도 더주겠다고 말하는 것이 좋다는 말이다.

집을 구경하러 오는 사람들은 99%가 여성(주부)들이다 남편들은 남북문제나 지역갈등 같은 큰일만 생각하는지 집을 사는 것 같은 사소한(?) 일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 대범한 분들이 많다. 그 점을 노려라. 여자들 마음에 들어야 쉽게 팔린다.

주부들은 대부분 친구들의 부엌과 욕실을 자기 집과 비교한다. 주부가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 부엌이며 옷을 벗는 곳이 욕실이다. 그 두 곳이 편리하고 멋있어야 한다. 보다 더 예쁜 부엌과 욕실을 위해 500만원을 투자하면 1000만 원 아니 그 이상을 더 받을 수 있다. 그러므로 평상시에 인테리어 잡지를 보아야한다. 여성 잡지마다 실리는 인테리어 사진이나 방법에 대해서도 눈여겨보면 도움이 많이 된다. 인테리어 전문지를 몇 권만 보게 되면 실내장식 재료가 어떤 것이 있으며 어디서 파는지도 알 수 있다.

집을 사려는 사람들은 소품에 의해 느낌이 좌우된다는 점도 잊지 말고 소파 같은 덩치 큰 가구들은 가능하면 치워 놓아라. 그래야 집이 넓어 보인다. 모델 하우스들에서도 그렇게 하지 않는가.

아울러 팔고자 하는 가격에 너무 집착하면 오히려 불리하다. 평창동의 어느 고급 주택은 3년 전부터 신문 광고까지 하며 팔려고 하는데 죽지켜보니 최근에야 처음 가격에서 20%를 낮췄다. 대부분의 경우 1000만 원을 더 받기 위해 1년을 기다리는 것보다는 지금 500만원 싸게 파는 것이 더 현명하다.

하지만 자기 위치에서 최대의 노력을 하지도 않은 채 큰돈을 쉽게 버는 마술이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가난의 그림자는 드리운다. 체념에 대한 자기 합리화와 핑계는 가난의 영원한 친구다.

나는 경제적 자유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마음가짐부터 가다듬을 것을 권유한다. 그 어떤 재테크보다도 먼저 자신의 삶과 세상을 직시해야 성공할 수 있고 돈도 벌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나에게서 가슴을 따뜻하게 하는 이야기나 희망찬 덕담 혹은 재미를 기대하면 안 된다. 내글은 차갑고 싸늘한 내용들이고 독자의 삶을 찌르려는 바늘이다. 그 바늘에 찔려 독자들이 피와 땀과 눈물을 흘릴 때 비로소 내가 말하는 재테크가 도움을 줄 것이다.

돈이 없을 때도 재테크에 대한 지식은 미리미리 축적해 놓고 있어야 한다.

파출부 한 명을 고용해도 집에서 살림을 제대로 할줄 아는 가정주부여야 제대로 사람을 고를 수 있다. 재테크 역시 마찬가지다. 당신이 먼저 알아야 투자를 제대로 할 수 있다.

당신이 먼저 웬만큼은 알아야 실력 있고 정직한 경매전문가를 저렴한 비용으로 선택할 수 있다. 당신이 모르면 모르는 만큼 비용이 더 들어가게 되는 것이 부동산투자이다.

대법원에서 운영하는 경매 사이트(www.auction.go.kr)를 샅샅이 살펴보고 법무부 (www.moj.go.kr)의 사이버 자료실에서 민사집행법안을 내려받아 읽어 보라. 이해를 못 해도 좋으니까 일단 시도하라.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이 있음을 인정하라. 살다 보면 여러 가지 갈등으로 인해 마주치기조차 싫은 사람들이 주변에 생기게 마련이다. 이런 경우 서로가 마음을 열고 대화를 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아무리 얘기를 나눠도 매듭이 풀리지 않거나 대화 자체가 이루어질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한다.

누군가와 갈등이 있다면 자신과 상대방의 논리유형을 파악하라. 서로 다른 유형이라면 차라리 더 이상 만나지 말거나 그것이 어려우면 침묵하는 것이 서로를 위해 좋다. 당신에게는 당연한 말이 상대에게는 전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가끔은 업체에 전화를 해 평당가격이 얼마나 가는지 물어보고 주택 관련 전시회들을 열심히 찾아다니며 물어보라. 조명에 대해서도 생각하라. 조명은 집의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바꿔 놓는다. DIY Do It Yourself 상점들도 자주 구경가라. 부엌가구는 문짝만 바꾸거나 무늬 시트지를 붙이기만 해도 멋있어진다. 그렇게 하면서 틈틈이 집을 고쳐 나가면 살면서 기분도 좋아진다. 서구인들은 자기가 직접 칠을 하고 고쳐나가면서 집값을 올려놓는데 우리는 인테리어 업자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팔 때는 그 비용을 절반도 건지지 못한다.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의 저자 구본형은 하루를 22시간으로 여기고 2시간은 자기계발을 위한 시간으로 삼으라고 권한다.

꼭 그렇게 시간에 쫓기며 살 필요가 있느냐고? 발길 가는 대로 느긋하게 사유하면서 천천히 사는 것도 삶의 한 방식이란 것을 나도 안다. 그러나 그것 역시 게으름과는 구분되어야 한다. 물론 나도 푹 쉴때가 있다. 다만 어쩌다 한 번이고 게으른 자들은 어쩌다 한 번 부지런해진다.

장담하건대 당신이 재미있는 것만 즐기며 시간을 보내다 보면 당신의 삶 자체가 조만간 재미없어질 것이다.

부자가 되려면 엑셀을 반드시 배워라. 직장인들 중에는 회사에서 만들어 놓은 프로그램에 숫자만 입력하면 되는 경우들이 많아 엑셀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지만 부자가 되려면 숫자 관리를 직접 할 줄 알아야 한다. 경영이나 투자에서 숫자로 표시될 수 없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주먹구구라는 말이며 돈이 새고 있다는 뜻이다.

숫자 관리에는 엑셀이 최고다. 고작 더하기와 빼기 곱하기 나누기 평균 구하기 따위 정도나 하라는 것이 아니다. 그 이상의 활용 능력을 갖춰라. 외국어 사용능력을 장점으로 삼으려는 사람이라면 MS-WORD를 사용하라. 전 세계가 그걸 쓴다. 모든 기능을 다 익혀라.

외국인 회사에 영문 이력서를 아래아 한글 파일로 보내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는데 도대체 외국인들이 그 파일을 어떻게 볼 수 있다는 말인가. 글로벌 시대에 필요한 컴퓨터지식은 신토불이가 아니다. 파워포인트 역시 배워라. 이때 야하타 히로시의 《프레젠테이션 박사》를 반드시 읽어라.

정보를 찾아내고 사용하는 법도 제대로 익혀 두어라. 인터넷을 정보의 바다라고 하지만 그 바닷속에는 쓰레기들도 너무나 많다. 필요한 정보를 재빨리 골라내는 능력은 정말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러한 능력 계발을 등한시하는 이유는 지금 당장은 써먹을 곳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들은 컴퓨터에 대해서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 다른 지식들도 지금은 배워보았자 쓸모가 없다고 믿는다. 지금은 쓸모없게 여겨지는 것들을 지금 배워 두는 것, 그것이 성공을 준비하는 태도임을 기억하라. 컴퓨터는직원들에게 시키면 된다고? 당신이 모르는 일을 하는 사람의 생산성을 무슨 수로 평가할 수 있단 말인가?

승자는 적이, 패자는 친구가 많다

당신에게 아군은 없다. 나는 동종업계에 있는 사람들을 아군으로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친구가 되려고 한적도 없으며 단합을 꾀한 적도 없다. 그저 안면이 있는 정도의 적군이었다. 내가 적과의 동침을 한다면 내게 독침이나 비수가 있다는 뜻이었다. 그러나 중상모략이나 비겁한 행동을 한 적은 전혀 없었다. 비방을 하거나 상대방을 깎아내리는 언행도 하지 않았다.

나의 무기는 가격과 품질, 서비스, 올바른 경영이었으며 아울러 직원 개개인이 자기계발을 하여 스스로 미래를 구축하도록 강제적으로 공부시키는 것 등이었다. 이것이 내게는 적을 죽이고 부상을 입힐 수 있는 지뢰와 수류탄이었고 독침이었다.

같은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과의 공존의 법칙? 나는 그런 것을 믿지 않는다. 물론 나도 어떤 협회에 가입한 적이 딱 한 번 있다. 정부지원이 그 협회를 통해 이루어졌기 때문인데 서로 짜고 남눠 먹는 곳이었다. 결국 나은 협회에서 탈퇴했고 관련 비즈니스를 그만뒀다. 그런 사업에서는 접대와 돈봉투가 무기가 되기 때문이다.

어떤 사업이나 장사를 할 때 당신이 아군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사실은 적군이다. 그 적군의 총알에 당신은 언제라도 죽을 수 있다.

문제는 그 총알이 박혀도 그 자리에서 죽는 법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모르는 사이에 아주 서서히 죽어간다. 그러다가 어느 날 아침 깨어 보면 몸을 움직이지도 못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나 때는이미 늦었다. 적군은 이미 당신 무덤에 보낼 조화를 주문해 놓은 뒤일것이며 당신 무덤 앞에서 슬픈 표정을 짓겠지만 돌아서서는 축배의 노래를 부를 것이다. 당신에게는 업계에 친구가 많다고? 적이 없다고? 그것을 자랑하지 마라. 그것은 곧 모든 사람들이 당신을 대단치 않게 여긴다는 뜻일 수도 있다.

내가 어느 직원을 "사람 하나는 좋다"고 말한다면 그가 일은 지독히 못한다는 뜻이다. 76세 고령의 경영자 호리바 마사오 역시 <일 잘하는 사람, 일 못하는 사람>에서 적이 없는 사람을 ‘무능의 대명사‘로 부른다. 예수에게도 적이 무수히 많았다. 승자에게는 적이 많고 패자에게는 친구가 많은 법이다.

갈등이 없던 것은 아니다. 우리가 토머스 홉스의 반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을 답습하거나 나 이외의 모든 사람을 적으로 간주하기만 한다면 인류는 곧 멸망할 것이다. 적자생존이라고 하지만 인류가 생존해 온 것은 원시시대부터 협력하는 삶을 살았으며 약자를 배려하여 왔기 때문이 아닌가.

그래서 나는 적어도 조직 내에서만큼은 호모 사피엔스로서 모두가 협동하고 하나 되게 하려고 노력했다. 때문에 동료들과 협동하는 것이 아니라 동료를 지배하려는 직원을 나는 좋아하지 않는다. 팀워크를 깨기 때문이다.

나는 사업을 할 때 동종업계에 전혀 친구가 없었다. 나는 동종업계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들을 단 한번도 아군이라고 생각한 적도 없고 더군다나 친구가 되려고 한 적은 더더욱 없으며 단합을 꾀한 적도 없다.

이게 사업의 세계이다. 먹고 먹히는 게임이다.

같은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과의 공존의 법칙? 나는 그런 것을 전혀 믿지 않는다. 내가 생각하는 것은 오로지 내 사업체와 내 직원들과 그 가족뿐이다.

공기업도 그렇지만 민간 기업도 독점을 하게 되면 반드시 나타나게 되는 것이 있다. 조직이 경직되게 되고 효율성은 떨어지며 경쟁이라는 바이러스에 면역결핍이 되고 마는 현상이다.

어느 나라에서 정치나 경제가 제대로 굴러가지 못한다면 그 이유는 정치인들이 적을 만들지 않으려고 하고 인기와 영합하여 욕을 먹으려 들지 않기 때문이다. 욕먹을 것을 각오하고 경제개혁에 덤벼들었던 영국의 대처 수상 같은 지도자가 없는 국가나 회사는 조만간 패배하게 된다.

사회생물학자들조차도 인류에 관한 한 적자의 의미는 "약자에 대한 배려를 포함한 성공적인 번식 활동의 결과물"이라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조직 내에서의 동료를 적으로 생각하지 말라. 동료는 적이 아니라 맞수이며 협력자이다.

너는 적이 없다고?
아이구야. 그걸 자랑이라고 하냐.
싸움에 휘말려온 사람이라면, 사명감으로 용기로 감당해야 할것이면,
당연히 적이 생겼을 터인데 너에게 적이 없다면
네가 해온 일은 보잘것없는 것.
변절자의 엉덩이를 차본 적도 없고.
위증자의 입을 틀어막은 적도 없으며,
잘못된 것을 한 번도 바로 잡은 적도 없으니,
너는 싸움에서 겁쟁이로 있어 왔을 뿐!
- Charles Mackay, ‘You have no enemies‘.

부동산에 대해서는 20대부터 일찍 안목을 키우는 것이 좋다. 돈이 없다고 관심을 갖지 않고 지내게 되면 나중에 돈이 생기거나 투자의 기회가 생겨도 투자 방법을 모른다. 즉 부동산의 게임판이 어떻게 굴러가고 있으며 게임의 법칙이 무엇인지는 돈이 없을 때에 미리 파악하고 있으라는 말이다.

이때 반드시 명심해야 할 사실이있다. 돈은 재테크로 버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 속에서의 당신의 몸값을 스스로 비싸게 만들어 버는 것이며 그렇게 마련된 돈을 비로소 재테크로 불리는 것이다. 이 순서를 반대로 생각하게 되면 허망한 꿈에서 절대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을 명심하라.

당신이 부동산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라면 우선 지금 살고 있는 집이 전세일지라도 부동산 등기부등본 토지대장 가옥대장 도시계획확인원 지적도를 본인이 직접 교부받아 보라. 그리고 그 서류들에 적힌 내용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여러 책을 통해 꼼꼼히 배워 나가라. 그 다음에는 부동산의 경계와 주변 도로가 지적도와 일치하는가를 현장에서 비교하여 보아라. 지적도에서 방위와 축적이 어떻게 표시되는지도 눈여겨보아라.

그러한 서류들을 읽고 해석할 수있는 단계를 지나면 다음 단계는 법에 대해 공부하는 것이다. 이때 부동산 투자와 관련하여 일반적으로 취득 양도 세금에 대한 법들을 알아야 한다고 하지만 그런 법들은 소유자로서의 권리를 확고하게 하거나 국가에 돈을 얼마나 납부하는가를 알려주는 법들이라는 것을 명심하라.

당신이 벌게 될 수익을 계산하는 법은 건축관련 법들이다. 왜 그럴까? 모든 부동산은 개발이 되었을때 얻을 수 있는 수익을 근거로 가치가 매겨진다. 이때 개발의 한계를 결정하는 것이 건축법과 지방자치단체의 건축조례이다. 대한민국 법은 전혀 안 바뀌는 법과 너무 자주바뀌는 법, 두 가지로 나뉘는데 세법과 건축법은 아주 자주 바뀌는 법들이므로 끊임없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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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은 문제 중에 가장 큰게 뭔 줄 아십니까?"

"이곳 공장장부터 말단 직원까지. 하나같이 우리 제품을, 우리 회사를 깔보고 있다는 겁니다.

"작업자들은 유니콘이라는 회사를 깔보고 소중한 부품을 함부로 대하더군요."

머릿속에 작업자들의 대화가 떠올랐다.


"하! 구멍가게 진짜 겁나 컸네?"

"아! 던지지 말라구요! 여기 쓸렸잖아요."

"그냥 담어 시끼야. 우리가 파냐? 말 대가리가 팔지."

"모두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으니 눈이 있어도 보이지 않고 보여도 걸러낼 생각을 하지 않는 겁니다!"

"그리고 그런 작업자들을 방치한 책임자도 그 책임자의 책임자인 당신도 똑같은 생각이겠지요. 제 말이 틀렸습니까?"

"천하의 삼전은 이런 식으로 기회를 구걸합니까?"
네?"
"죄송하지만 말 대가리 유니콘에는 두 번이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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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픽션이다. 이름, 인물, 장소, 사건들은 상상력의 산물이거나 한국적인 것이며 실제처럼 해석되어서는 안 된다. 실제 사건, 지역, 조직, 사람, 산 사람, 죽은 사람과의 유사성은 전적으로 우연의 일치다.

그는 산을 타고 있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알았다. 어떻게 숨을 쉬고, 걷고, 생각하고, 죽여야 하는지. 마치 표범이 표범으로 사는 법을 알고 있는 것처럼.

최후의 순간에 쓰러져 죽기 전까지는 절대 멈추지 않을 것이었다.

남자는 할 수 있는 한 자신이 쫓는 사냥감보다 더 오래 버텨내기로 단단히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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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한 시간 라인을 둘러보면서 수십 가지 문제를 찾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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