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많은 문제 중에 가장 큰게 뭔 줄 아십니까?"
"이곳 공장장부터 말단 직원까지. 하나같이 우리 제품을, 우리 회사를 깔보고 있다는 겁니다.
"작업자들은 유니콘이라는 회사를 깔보고 소중한 부품을 함부로 대하더군요."
머릿속에 작업자들의 대화가 떠올랐다.
"하! 구멍가게 진짜 겁나 컸네?"
"아! 던지지 말라구요! 여기 쓸렸잖아요."
"그냥 담어 시끼야. 우리가 파냐? 말 대가리가 팔지."
"모두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으니 눈이 있어도 보이지 않고 보여도 걸러낼 생각을 하지 않는 겁니다!"
"그리고 그런 작업자들을 방치한 책임자도 그 책임자의 책임자인 당신도 똑같은 생각이겠지요. 제 말이 틀렸습니까?"
"천하의 삼전은 이런 식으로 기회를 구걸합니까?" 네?" "죄송하지만 말 대가리 유니콘에는 두 번이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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