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유의 유일한 목적은 시각적 심상을 환기하는 것이다. - P407

신중한 작가라면 문장을 쓸 때마다 적어도 다음 네 가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질 것이다. 나는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가? 그것을 표현할 단어는 무엇인가?  그것을 더 명확하게 만들 심상이나 관용어는 무엇인가?  효과가 있을 만큼 신선한 심상인가?  그리고 어쩌면 스스로에게 두 가지 질문을 더 할 것이다.  조금 더 짧게 쓸 수 있을까? 피할 수 있는데도 꼴사납게 쓴 부분은 없을까? - P410

우리 시대에 <정치와 거리 두기>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모든 쟁점이 정치적 쟁점이고, 정치는 거짓말, 발뺌, 어리석음, 증오, 분열증의 집합체이다. - P416

그러나 생각이 언어를 오염시킨다면 언어 역시 생각을 오염시킬 수 있다. - P417

나쁜 어법은 관습과 모방을 통해서 그렇게 어리석어서는 안되고 실제로 어리석지도 않은 사람들 사이에 퍼질 수 있다.  - P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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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은 언제나 단락보다 낫다. 핵심 요지는 다섯 개보다 두 개가 낫고, 쉬운 단어가 어려운 단어보다 낫다. 세상무엇보다 단순한 규칙이다. 담겨 있는 정보의 양이 줄수록 메시지는 잘 달라붙는다.

인류는 수천 년 동안 ‘속담‘이라 불리는 간결한 문장을  교환하며 살아왔다. 속담은 단순하지만 심오하다. 미겔 데 세르반테스는 속담을 ‘긴 경험에서 우러나온 짧은 문장‘ 이라고 정의한 바 있다.

 "손 안에 든 한마리 새가 덤불 속 두 마리보다 낫다."
이 속담의 핵심은 무엇인가? 확실하지 않은 것 때문에  이미 가진 것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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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좋은 말을 많이 알아도 하나라도 실천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우리는 ‘알지 못하는 것들‘ 중에서 결정을 내려야 할 때가  많은데 그런 류의 복잡성은 사람들을 얼어붙게 만든다. 사실 복잡성과 불확실성이 극대화될 때 비이성적인 결정을  내릴 확률이 크다는 심리연구 결과도 있다.

우선순위 설정은 사람들을 결정의 고뇌로부터 구해준다. 핵심 찾기가 중요한 것은 바로 그런 이유에서다. 여러분은 앞으로 계속 불확실한 상황에서 결정을 내려야 한다.  듣고 싶었던 강의와 보고싶었던 영화처럼 두 개의 선택권 사이에서 갈등을 하면서도 양자택일을 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핵심 메시지는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상기시킴으로써 사람들로 하여금 잘못된 선택을 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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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그은 부분들을 읽으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내가 밑줄 긋기를 남발하고 있는건 아닌가. 핵심은 결국 하나인데 말이다.

하지만, 아무리 많이 알고 있다고 해도 한 수 한수에 대해 정확한 계획을 세우려고 한다면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다. 앞을 내다볼 수 있다고 해도 겨우 몇 수 정도에 불과하다. 상대방이 의외의 방향으로 말을 움직이는 순간,  친구는 당신이 신중하게 준비해둔 모든 계획을 집어던지고 자신의 직관에만 의지해야 할 것이다.

최종 목적지를 알고 있다면 어떤 수단을 취하든 거기 닿기만 하면 될 일이다.

 ‘핵심을 찾으라‘는 곧 메시지를 한 꺼풀 한 꺼풀 벗겨내어 그 한가운데 숨어 있는 본질을 발견하라는 뜻이다. 핵심에 이르기 위해서는 남아돌거나 불필요한 요소들을 모두 제거해야 한다.
하지만 이는 그나마 쉬운 과정에 속한다. 정말로 어려운 부분은,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하지는 않은‘ 메시지를 제거하는 일이다.

북극성이 다섯 개나 될 수는 없다. ‘가장 중요한 목표‘가 다섯 개나 있을 리는 만무하며 지휘관의 의도 역시 다섯 개나 될 수 없다. 핵심을 찾는 일은 지휘관의 의도를 결정하는 것과도 같다.

프랑스 비행사이자 작가인 생텍쥐페리가 간결함에 대해 참으로 멋들어진 정의를 내린 적이 있다. "완벽함이란 더 이상 보탤 것이 남아 있지 않을 때가 아니라 더 이상 뺄 것이 없을 때 완성된다."

가장 중요한 통찰력을 밝게 빛내기 위해 나머지 훌륭한 통찰력은 모두 가져다 버리는 것이다.

단순한 메시지란 단순한 요약이 아니라 핵심과 간결함의 결합이다.

그들이 가장 흔히 저지르는 실수는 세부 사항에 집착한 나머지 메시지의 핵심, 즉 독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거나  흥미를 느끼는 대목을 파악하지 못하는 데 있다.

"스토리에 신경을 쓰면 쓸수록 방향을 잃고 헤매게 될 것이다. 모든 세부 사항이 중요해 보이고 종국에는 원래 자신이  말하고자 했던 스토리가 어떤 것이었는지도 알 수 없게 된다."

 ‘너무 똑똑한 척 굴지 맙시다. 우리가 영리하다는 생각은 하지 맙시다. 그저 기본에 충실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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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가 다시 원인이 되면서 본래의 원인을 강화하여 같은 결과를 더 심하게 초래할 수도 있고, 이 과정이 무한히 이어질 수도 있다. 실패했다는 생각에 술을 마시기 시작했지만, 술을 마시느라 더욱 실패할 수도 있는 것이다. - P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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