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를 기획한다는 것은 결국 그 무언가에 대한 주도권을 내가 갖게 된다는 뜻입니다. - P11
내가 이 콘텐츠를 기획하는 목적, 이 콘텐츠가 지금 세상에 나와야 하는 이유, 다루고자 하는 주제의 핵심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형식을 내가 명확하게 파악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끌고 나가야 한다 - P11
‘콘텐츠‘는 가공되지 않은 상태의 내용물이 아니라, 누군가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정제된 형태로 만들어 낸 것을 뜻합니다. - P12
콘텐츠는 어느 날 갑자기 섬광처럼 번뜩 떠오른 아이디어로 기획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번뜩 떠오른 것처럼 느껴진다 해도, 잘 들여다보면 그 아래에는 지금껏 쌓아 온 맥락이 있기 마련입니다. - P13
콘텐츠 기획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어려운 일도 아니고, 연습을 통해 더 잘 해낼 수 있는 일입니다. - P13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속에서 의미 있고 재미있는 것을 잘 골라내어, 머릿속에서 두 손에서 이리저리 굴려 보는 과정을 즐기는 분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 P13
콘텐츠를 기획하는 방법에는 정답이 없고, 모든 노하우는 이전의 노하우를 배우고 깨뜨리는 과정에서 더 단단해지기 마련이니까요. - P14
왜 이 콘텐츠를 만들까요? 다시 말해서, 이 콘텐츠를 만드는 목적은 무엇인가요? 모든 콘텐츠 기획은 여기서 출발해야 합니다. - P18
분명한 목적이라는 튼튼한 줄기가 있으면, 필요한 내용물을 거기에 맞춰 기획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목적을 정하는 일은 콘텐츠 기획의 방향을 잡는 일과도 같은 셈입니다. - P19
회사에서 어떤 이미지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 주는 브랜딩 자체도 중요하지만, 눈에 보이는 콘텐츠는 그 브랜드를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수단, 고객과 브랜드를 더 가깝게 만들어 주는 도구가 되기도 합니다. - P19
어떤 콘텐츠를 만들고 싶나요? 왜 그 콘텐츠를 만들려고 하나요? 우선 목적을 한 문장으로 써 보세요. 기획자이자 첫 독자 또는 소비자가 될 자신을 먼저 설득하는 작업입니다. - P20
목적은 ‘무엇에 관한 콘텐츠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목적이 잘 떠오르지 않는다는 말은 콘텐츠의 소재나 주제, 접근법 역시 흐릿한 상태라는 뜻이기도 하죠. - P20
머릿속에 뿌옇게 존재하는 콘텐츠의 씨앗을 우선 발견하고 발굴하려면 내 안에 뭐가 들어 있는지 눈에 보이는 형태로 일단 꺼내 보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뭔가 있는 것 같기는 한데 막연하다는 건, 그 ‘무엇‘이 무엇인지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았다는 말일 테니까요. - P22
‘막 던지는‘ 과정이 없으면 좋은 기획이 나올 수 없다 - P23
대체로 우리의 머릿속에는 너무나 엄격한 관리자가 한 명씩 살고 있어서, 어떤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가도 ‘아니야, 이건 아닌 것 같아‘ 하고 너무 쉽게 폐기해 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 P23
먼저,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자기검열하지 말고 자유롭게 다 글로 써 봅니다. 내 안에 뭐가 있는지 탈탈 털어 보는 겁니다. - P24
단어를 쪼개고 확장해 보는 일, 그 과정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고민하고 구분해 보는 일. 이는 단순히 어떤 아이디어를 포기하고 선택하느냐의 문제일 뿐 아니라, 콘텐츠를 기획하고 만드는 사람으로서 나의 비교 우위를 찾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 P32
기획을 실행하는 데 나의 장점과 단점을 조금 더 명확하게 따져볼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나의 관심사와 능력의 가용 범위를 정확히 파악하고, 콘텐츠의 목적을 다시 한번 고민하는 계기가 되니까요. - P32
나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찾아서 좁히는 것, 거기서 콘텐츠의 고유한 재미가 비롯됩니다. - P32
기획이란 결국, 처음부터 끝까지라는 것입니다. - P35
‘콘텐츠 기획 = 키워드를 뽑는 수준의 아이디어‘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꽤 있는 것 같아요. 그렇지만 그것은 기획의 시작일 뿐 기획의 전부가 될 수 없습니다. - P35
콘텐츠를 만드는 목적, 콘텐츠의 주제, 분량, 분위기, 형식, 플랫폼 등등을 모두 고려하는 것이 기획입니다. - P36
책 리뷰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면 작가별, 장르별, 주제별 등 어떤 기준으로 책을 고를 것인지, 한 번에 몇 권을 다룰 것인지, 어떤 매체를 통해 책을 리뷰할 것인지 등의 내용이 모두 기획에 포함돼야 합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내가 이 기획으로 콘텐츠를 만든다면?‘이라는 생각을 하며 시뮬레이션을 해 보는거예요. - P36
기획하는 기간이 너무 길어지면 결국 실행이 늦어진다는 말도 맞거든요. 이것저것 너무 오랫동안, 꼼꼼하게 고민하다 보면 겁이 나서 정작 시작을 못 하게 될 때도 있으니까요. - P36
미리 기획을 촘촘하게 짜놨어도 실제로 콘텐츠를 만들기 시작하면 당초의 계획을 수정해야 하는 경우도 무수히 생깁니다. 해 보지 않고 머릿속으로만 시뮬레이션하는 것과 직접 만들면서 경험하는 부분은 또 다르거든요. - P37
기획을 초기에 잘 잡아 두면, 콘텐츠를 만들면서 언제든 참고할 기준이 생깁니다. 내가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잘 가고 있는 게 맞는지 중간중간 점검할 수 있는 ‘기댈 구석‘ 같은 게 생기는 거예요. 내가 경로를 먼저 설정해 두고 이 경로에 이상은 없는지 점검하며 콘텐츠를 만드는 것과 어디로 가는지 모른 채 일단 출발한 다음 갈팡질팡하는 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전자여야 시행착오도 경험치로 남을 수 있어요. - P37
기획은, 문제가 되는 비루한 현실과 열망하는 기대 사이의 간격을 줄여 주기 위해 많은 사람이 고안해 낸 생각 방식입니다. 문제에 휘둘리지 않고 계획에 따라 대처하려는 눈물겨운 노력이죠. _《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합니다》 - P37
콘텐츠 기획이란 무언가를 만들고 싶지만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현재의 나와 내가 만들고 싶은 이상적인 콘텐츠 사이의 간극을 줄이기 위한 기술입니다. 그렇다면 내가 어떤 것을 갖고 있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잘 하는지 파악하고, 완성하고자 하는 콘텐츠의 꼴을 정확하게 설정하는 게 중요하겠죠. - P38
대부분의 콘텐츠에는 콘셉트 혹은 캐릭터가 있어야하고, 이것은 뚜렷할수록 좋습니다. - P40
콘셉트란 콘텐츠의 전체 성격을 말합니다. 캐릭터는 그 콘셉트를 어떤 얼굴이나 태도 또는 어떤 관점으로 다룰지에 관한 것이죠. - P41
중요한 건 콘셉트와 캐릭터와 세부 내용이 아주 밀접하게 연결되어야 좋은 기획이라는 사실입니다. - P41
같은 주제도 다루는 사람의 캐릭터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콘텐츠의 전체적인 분위기까지 고려하면 더더욱 그렇고요. - P41
캐릭터를 정하는 가장 일반적이고 쉬운 방법은 자신의 직업이나 전공 등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 P42
내게는 늘 해 오던 일이었으니 내 직업이 평범하게 느껴지겠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특수하게 느껴질 수 있고, 그것이 콘텐츠의 캐릭터가 될 때 더욱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 P42
직업 또는 전공 등으로 드러나는 전문성과 관계없이 캐릭터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 P43
취미나 취향을 기반으로 캐릭터를 설정할 수도 있다 - P44
명확한 캐릭터는 콘텐츠를 기획할 때 절대적으로 참고할 수 있는 좋은 기준점이 됩니다. - P44
사람은 늘 복잡하기에 실존하는 누군가의 캐릭터가 명쾌하게 드러나지 않기도 하지만, 콘텐츠의 캐릭터는 내가 직접 뚜렷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 뚜렷하게 드러날수록 좋다는 걸 기억합시다. - P44
캐릭터와 콘셉트를 설정했다면 내 콘텐츠를 읽거나 보거나 들을 사람의 얼굴도 구체적으로 상상해 봅시다. - P45
콘텐츠는 그것을 읽거나 듣거나 볼 누군가의 존재를 상정하고 만들어집니다. - P46
대중이 열광하는 콘텐츠란, 골똘히 생각해 보면 특정한 어느 한 명에게 강력히 가닿는 콘텐츠다. - P46
극단적일 정도로 어느 한 개인을 위해 만든 것이 결과적으로 대중에게 퍼져 나간다. - P46
사람들이 매일 무엇을 느끼는지 냄새 맡는 후각은 앞으로 이야기를 만드는 힘과 더불어 온갖 종류의 상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데에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 P47
대상이 명확해야 콘텐츠도 조금 더 수월하게 기획할 수 있을 테고요. - P47
타이업 광고 기사 (매체가 기업과 협업하여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방식으로 제작한 광고) - P49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과 콘텐츠 소비자는 다르지만, 어떤 경우에는 부분적으로 겹치기도 합니다. - P50
자세히 상상하면 할수록, 앞으로 콘텐츠를 기획하기가 훨씬 더 편할 겁니다. 그리고 해 보면 깨닫게됩니다. 내 콘텐츠를 주로 접할 사람의 얼굴과 삶을 상상해보는 일이 콘텐츠를 기획하고 만드는 데 가장 큰 동력이 된다는 사실을 말이죠. - P50
잡지를 만들고 싶다고 하면서 평소에 잡지를 보지 않는다면 좋은 콘텐츠가 나오기 어렵습니다. 마찬가지로 유튜브를 시작하고 싶다면 다른 유튜브를 봐야 하고, 팟캐스트를 만들고 싶다면 다양한 팟캐스트를 들어 봐야 합니다. ‘유튜브 만드는 법‘, ‘독립출판물 만드는 법‘, ‘팟캐스트 만드는 법‘ 등을 다룬 책을 읽고 배우는 것도 좋지만, 가장 좋은 교재는 이미 누군가 만들고 있는 콘텐츠 그 자체입니다. - P52
콘텐츠 기획이란 대체로 ‘0‘에서 시작해야 하지만, 참고자료가 있다면 완전히 0은 아닌 상태에서 시작하는 것과 같습니다. 콘텐츠를 기획할 때가 되어서야 부랴부랴 자료를 찾는 방법도 있겠으나 그보다는 평소에 부지런히 보고 기록하고 쌓아 두는 쪽을 추천합니다. - P53
기자로 일할 때 저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잡지를 많이 읽었어요. 원래 잡지를 워낙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지만, 다른 매체에서 어떤 주제를 어떤 시기에 어떻게 골라 어떤 방식으로 다루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저에게는 일의 일부이자 일을 위한 공부였기 때문입니다. - P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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