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이후 그의 작품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이미 한 번 읽어본 작품도 있고, 읽고 있는 작품도 있으며 아직 읽어보지 못한 작품도 있다.

오늘 시작하는 이 작품은 요근래에 출간되어 아직 읽어보지 못했었는데, 우연히 좋은 기회가 되어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오늘 처음 밑줄친 문장은 이 책의 맨 처음에 나오는 문장인데, 개인적으로는 이게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를 가늠하기가 쉽지 않았다. 아마도 희망은 긍정적인 의미이지만 실수는 뭔가 부정적인 뉘앙스로 느껴지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뒤에 나오는 이야기들을 통해 이 말의 진정한 의미를 알아볼 수 있기를 기대하며 시작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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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초반부라 새로운 인물들이 여럿 등장하는데, 몇 명만 간단히 소개해보자면, 먼저 플로리안과 쾰러 선생님이라는 두 인물이 있는데, 이 둘은 매주 목요일마다 물리학 공부를 함께 하는 사이다. 선생님이라는 호칭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쾰러가 선생님이고 플로리안은 제자라고 생각해도 좋을 듯하다. 여기서 이야기는 플로리안이 쾰러 선생님에게 배운 물리학 지식을 가지고 확률적으로 발생가능성이 희박한 사건이 실제로 발생할 수 있겠다는 막연한 생각과 그로 인한 두려움에서부터 출발한다. 쉽게 말해 플로리안은 과대망상에 사로잡혀버린 것이다. 이것이 소설 초반부를 끌고 나가는 추진체처럼 작용한다.

플로리안(헤르쉬트)과 (아드리만)쾰러 선생님 외에도 플로리안의 보스, 우체국 직원인 제시카와 그녀의 남편 폴크난트 등이 나오는데, 일단은 플로리안을 중심으로 그의 주변 인물들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희망은 실수다.
A remény hiba. - P5

폐쇄된 진공 상태에서, 10억 개 물질 입자 각각에 더하여 10억 개의 반입자도 발생하고 물질과 반물질이 만나면 서로 소멸되지만, 하지만 갑자기 이게, 이게 안 그렇다, 그 10억하고 ‘첫 번째‘ 입자 뒤에, 10억하고 첫 번째 ‘반‘ 입자가 생기지 않아서, 그래서 이 하나의 물질 입자가 계속 남아 존재한다, 아니, 이렇게 바로 존재가 발생한다, 풍요로움으로, 잉여로, 과잉으로, ‘실수‘로, 이것 때문에, 오롯이 이것 때문에 전체 우주가 존재하며, 말인즉슨 이것이 없었으면 우주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 P14

쾰러 선생님에 따르면 과학은 아직 이것을 설명할 수 없다고 했지만, 선생님이 그 말을 하는 동안, 플로리안은 그러니까 무에서, 무언가 나올 수가 있다는 언명에 여전히 붙들려 있었다, 분명히 쾰러 선생님이 그렇게 말씀하셨다, 밀폐된 진공 공간 속에서 그 과정이 그런 식으로, 무 안에서 무가 나오는데 어느 순간 무언가 생겨나는 식으로 시작한다고, 말하자면, 이 사건은 완전히 불가능하지만, 비롯된다고, 하지만 그럼에도, 10억 개의 물질 입자와 10억 개의 반입자가 동시에 탄생했다가, 즉시 서로 소멸하고 그렇게 광자가 방출되는 것으로 시작한다, 플로리안은 쾰러 선생님의 설명 중 이 지점에서, 무슨 뜻일까 골머리를 앓으며 계속 생각하고 있었고, 그는 이 과정의 결말을 설명하는 쾰러 선생님의 목소리는, 그러려니 흘려만 들었는데, 그 결말이 그가 보기에는 더욱 놀라운 일이어서, 쾰러 선생님이 하던 설명의 요지를, 그가 버려진 기차역과 그에 딸린 철제 아치에 고정되어 있는 창을 든 성자를 지나고 나서야 플로리안은 완전히 체량體諒했던 것이다, - P15

가장 좋은 방법은 모든 일을 빨리 끝내는 것이다, - P18

진짜, 읽지도 않을 건데, 말이야 바른 말이지, 플로리안은 80센트를 내고 이 편지를 보내고 싶겠지만, 그냥 80센트를 창밖으로 던져버리는 거랑 뭐가 달라, 이해가 가? - P19

그런 허튼소리 늘어놓지 마, 딴말 말고 한 대 팡 박고 끝내, 간단히, - P19

‘스펙트럼‘은 거의 모든 것을 포함할 수 있도록 넓어야 해, 이해가 가, 플로리안, 그래피티뿐만 아니라 모든 것이, 그래야 우리가 생계를 유지하니까, - P21

플로리안, 우주는 유대인들이 알아낼 수 있도록 내버려두고, 넌 좀 더 실용적인 일에 힘을 써, 예를 들어 국가의 가사 한 줄 한 줄까지 빠짐없이 알고 있는지, 국가를 완전히 알고 있는지나 신경 써, 왜냐면 알고 있어야 하니까, - P21

그리고 독일인은 항상 시작부터 시작해야 해, - P22

오펠 :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 P22

Deutschland, Deutschland über alles (도이칠란트, 도이칠란트, 모든 것 위에)

Über alles in der Welt (세상 모든 것 위에 있도다)

Wenn es stets zu Schutz und Trutz (보호와 도전을 위해)

Brudenrlich zusammenhält... (형제처럼 굳건히 뭉칠 때) - P23

서독의 국가는 하이든의 현악 4중주 <황제>에 제국을 찬양하는 가사였다가, 1841년 팔러슬레벤August Heinrich Hoffmann von Fallersleben이 독일을 찬양하는 애국적인 가사를 붙였는데, 이후 부침을 겪으며 국가로 사용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후로는 시대상에 맞지 않는 1절과 2절은 공식석상에서는 부르지 않고 3절만 부른다. - P23

젬퍼오퍼(Semper-oper, 드레스덴 오페라 하우스) - P23

왜냐, 적어도 독일제이기 때문에, 오펠은 늘 오펠이야, 안 그러냐? - P24

자격이 되니 있는 거지, - P28

MDR : 국영 라디오 방송사, 미텔도이처 룬트푼크 Mitteldeutscher Rundfunk의 약자. - P32

불합리, 불가능성의 수용이 전제 요건인 양자이론 - P33

쾰러 씨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플로리안, 솔직히 나는 이 모든 것을 나 자신이 즐겁자고 하고 있어, - P34

사실 말이 나왔으니 플로리안, 너도 네가 즐길 수 있는 단순한 과학으로 뭔가 찾아봐, 네가 하던 공부를 다시 파고들어보지 그래? 제빵사 일을 하는 건 어때? - P35

너는 걱정할 필요가 없어, 이 친구야, 언젠가 양자물리학자들이 다 알아낼 테니까, 다만 우리는 살아서 그날을 보지는 못하겠지만, 그러게, 그게 그래요, 플로리안은 큰 하늘색의 두 눈동자로 그를 서글프게 바라보며 말했다, 그게 저는 두려워요, 내가 살아서 그걸 보지 못할까 봐, - P35

하지만 두려워할 것은 아무것도 없어, 집주인은 고개를 가로젓고, 안경을 매만졌다. 하늘을 봐, 저 구름을 봐, 이렇게 들어오는 햇살을 봐, 이것들은 다 만져지는 실제적인 것들이야, 너는 이 모든 진공 문제니 뭐니에 너무 깊이 정신을 팔 필요가 없어, 결국 네가 아예 완전히 잠겨 헤어나지 못할 수도 있으니까, 특히 너를 무겁게 짓누르는 것은 양자물리학의 무력한 실패가 아니라 제한적인 인간 정신의 파탄인 탓이야, - P35

플로리안에게는 다 헛되었다, 플로리안은 한 가지 생각에 너무 깊이 빠져들었기에, 쾰러씨가 리히텐베르크 중등학교 지하실에서 2년 동안 매주 화요일마다 그에게 설명해주던 모든 것에 확 사로잡혀, 정확하게, 그리고 일깨우는 계몽의 빛처럼, 마치 선동의 불길처럼 세차게 강압적으로 사로잡는지라, 그런 만큼, 플로리안은 가만히 정지하지 않을 수가 없었고, 거기 가만히 멈춰서서, 그러고 나서 그는 가라앉았다, 그는 그야말로 영원히 그 속에 침몰했다, - P36

그는, 때때로 쾰러 선생님에게 고백하길, 다시는 이전과 같지 않을 것이라고 느낀다, 왜냐하면 그는 세상이, 가공할 한 가지 사실의 위험에 처해,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파괴에 쉽게 노출될 처지라는 것을 꿈에도 몰랐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냥 파괴만이 아니다, 바로 그 태초의 시작에 질겁했다고 말했다, 아시다시피, 사실 모든 것이 지금 이 파괴의 칼날 위에서 아슬아슬하게 비틀거린다면, 우리가 존재하게 되었던 그 옛적에도 칼춤을 추며 칼날 위에서 비틀거렸을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하늘을 올려다봐도, 쾰러 선생님, 더 이상 행복하지 않습니다, 나는 두려움에 완전히 사로잡혀요, 왜냐면 내가 얼마나 무력한지, 우주가 얼마나 무방비한지 느껴져서 공포에 사로잡혀요, - P36

얘야, 여기 봐라, 다 물리학, 과학에 지나지 않아, 그리고 과학은 지금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그건 확실해, 아직은 아니야, 얘야, 당분간은 아직, 지금까지 계속그랬지만, 과학은 항상 한동안 답이 없을 질문들을 던져, 그러다 온갖 어려움을 헤치고 그 해답은 언젠가는 튀어나올 것이고, 풀 수 없어 보이는 이 질문에 대한 답 역시 나올 것이다, 너도 그것 하나만큼은 확신해도 된다, - P37

어떤 면면들은 이 아이는 놀랍도록 영리하고 감수성이 풍부했지만, 그는 아무것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단지 자신만의 뭔가 특이한 체계로 변형해버려, 다른 측면으로 보면, 잘못 해석된 그의 지식으로 지나치게 민감한, 멜랑콜리에 도취된 영혼을 불필요한 흥분의 상태로 들쑤셔놓았다, - P37

물리학은 부채처럼 갚아야 하는, 필히 답을 내놓아야 할 질문들이 있다, 즉, 물리학은 가장 ‘본질적이고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알지 못하고 있다, - P37

디랙의 예측 : 폴 디랙 Paul Dirac은 반입자의 아버지로 불리는 인물로, 수학적 계산으로 반입자를 예측했던 영국의 이론물리학자다. 아주 작고 빠른 물질(광속에 가깝게 움직이는 전자)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설명하는 상대론적 파장이론 방정식(디랙 방정식)을 도출했다. 음전하의 전자만이 아니라 양전하의 전자에도 적용하면서, 예상하지 않고 발견된 적 없던 반입자를 ‘예측‘해냈다. - P38

램이동 : Lamb Shift. 램-러더포드 실험(1947)에서, 디랙의 이론에 따르면 동일한 값으로 나와야 할 2개 에너지 상태의 수소 전자 궤도 준위가 진공 상태 실험에서 작은 편차를 보인다. 진공에너지 요동으로 일시적 물질-반물질이 생성된 후 만들어진 가상 광자와 전자가 상호작용하여 발생하며, 재규격화이론 및 양자전기역학이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다. - P38

쾰러의 신성한 신념에 따르면 미래는 그처럼 두려운 대상이 전혀 아니었다, 플로리안은 지나치다시피 과장하고 있다, 하지만, 플로리안은 생각이 달라서, 자신은 뭐 하나 과장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니 잠시 후, 문득 그의 편지가 수상에게 전달되지 않았을 수도 있고, 관료주의 요식 체계의 미로에 갇혀 헤매고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스쳤다, 그런 생각이 들자, 이번에는 인내를 발휘할 게 아니라 대신 자유 시간이 나면 맨 먼저 자리 잡고 앉아 ‘그 결과의 중대한 파급력‘을 명확히 밝힐 목적으로 새 편지 초안을 꾸미기로 결정했다, - P39

플로리안은 총리가, 무엇보다 문제가 아원자 상태에서 우리가 인식하는 차원들을 향해 옮겨 갈수록 지속적인 감속을 목도한다는 점을 환기해달라는 말로 시작했다, 그 안에, 원자적 그리고 각각, 아원자 혼돈 속에서ㅡ저 아래는 "속도"와 같은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과 상관없이ㅡ그 아래쪽에 끔찍한 속도로, 아니, 어떻게 말해야 할는지, 이런 끔찍하게 빠른 속도보다 훨씬 빠르게 일련의 사건들이, 총리님께 지금 쓰는 편지로 이루 표현하기가 쉽지 않지만, 지속적으로 "번개처럼 재빨리" 일련의 사건들이 일어나고 있으며, 심지어 이 "번개처럼 재빠른"이란 말도 실제 벌어지는 일에, 불행히도, 개략적인, 오히려 오해만 살 수 있는 말일 것입니다, - P39

한편 더 큰 단위들을 향해 우리가 점점 더 갈수록 감속하는 ‘생생하게 그려지는‘ 분야로 나아갈 때, 즉 말하자면, 내부로부터, 쿼크의 깊은 세계에서부터, 시간에 해당하는 시간이 없는 곳 안에서, 이런 원근법을 채용하여, 계속 나아가면, 우리는 거시적 차원으로 접근합니다, 그리하여 이 매우, 매우, 매우 감속된 상태에서 우리가 세계로 인식하는 ‘무언가‘를 가정해야만 하고, 이 엄청난 감속 상태에서만 이런 존재로 등장했다가 중단하는 미친 듯한 무한대 내부에서 시간과 공간에 대해 말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뭐든 아주 깊은 곳에는 이런 것은 아무것도 없으니까요, - P39

여기서 절실한 문제가 나옵니다, 현실적인 진짜 깊은 구조의 관점에서, 존재로 등장하건 존재하는 일이 중단되건 이 문제는 엄밀하게 중요한 쟁점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거기, 예를 들어 물질과 반물질이 서로 소멸하는 세계에서는 아무것도 생겨나지도 않고 아무것도 존재하다가 사라지지도 않습니다, 왜냐하면 ‘무언가‘ 생겨날 즈음에 이미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며, 그 순간에 유리되는 광자는 빛이고 빛은 ‘무 그 자체이고, 시간과 공간의 속도는 ‘존재하지 않‘으며, 불행히도 어떤 종류의 ‘무언가‘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더 참혹한 문제는, 결과적으로 저 아래 깊은 곳 너머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 자신은 다른 관점을 고양해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해 다른 상황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의 본질은ㅡ거듭 반복합니다!!!ㅡ우리가 지각을 무시무시하게 감속시켜야만 공간으로, 시간으로, 사건의 현장과 지속으로 그 ‘무언가‘가 우리에게 나타날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 P40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우리가 살날의 수는 한정적이며, 그게 얼마나 될지는 거의 알지 못한다고, 아마도 거의 없을 수도 있다고 봐야 한다, - P41

호흐하우스(고층건물) - P43

하르츠 IV : Hartz IV, 2002년 독일 실업자 수를 줄이려는 노동시장 재편, 개혁을 위해 적용된 법안을 기초로 한 편제들. 그중 하르츠 IV는 실업 부조 및 복리후생, 사회부조 및 고용촉진 등을 아우르는데, 보통 실업급여를 일컫는 말이 되었다. - P44

사람으로 붐비는 곳은 가지 않았다, 그들은 과시욕에 물든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이었다, - P47

그들은 황갈색 유니폼을 입고 플라우엔에서 메이데이(오월제) 행진 때처럼 여기저기에서 교묘하게 숨긴 깃발을 흔들었지만, 부대원들의 눈에 이것은 서커스에 불과했다, 그들은 서커스가 아니라 전쟁을 원했다, - P47

우리는 이민자에게 집중하지 않아, 우리는 유대인에게 집중해, 그들은 우리의 것을 ‘이미‘ 다 빼앗아 갔으니까, 아닌 건 아니지, 아니야, 우리는 다른 그룹과 동맹을 맺을 이유가 없어, 우리가 대단하자고 이러지 않아, 우리는 독일이 다시 위대해지기를 원하는 거지, 이것이 우리의 사명이야, - P47

여긴 바흐하우스야!! 여기는 아이제나흐라고!!! - P52

보스에게 바흐는 단순히 많은 작곡가 중 한 사람이 아니라, 그의 눈에는 하늘에서 내려주신 천상의 존재, 예언자이자 성인이었다, - P53

‘독일 정신‘의 본질이 뭔지를, ‘최고의 이상‘이 어떻게 독일땅과 연결되는지 모든 음표에 또박-또박-새-겨-넣-은 인물이었고, 보스가 부대의 깃발에 그려 넣고 싶어 하는 인물은 다른 부대가 다들 그러듯이 히틀러도, 뮐러도, 되니츠, 모델, 디트리히도, 심지어 디넬도 아니라 바흐였지만, - P54

하인리히 뮐러 Heinrich Müller: 나치 독일 게슈타포의 수장 - P53

카를 되니츠 Karl Dönitz : 히틀러 자살 후 나치 독일의 수장이 된 인물. - P53

발터 모델Otto Moritz Walter Model : 제2차 세계대전 초기에 승승장구하던 야전사령관, 서부전선 벌지전투 및 루르에서의 대패 후 자살했다. - P53

요제프 디트리히 Josef Dietrich : 독일 무장친위대 장군, 나치에 일찍 참여하여 히틀러의 수하 노릇을 했고, 정식 군사훈련 없이 무장친위대 및 제6SS기갑군을 이끌며 말메디 포로 학살에 관여하여 전범재판에 기소돼 복역했다. - P54

토마스 디넬Thomas Dienel : 1990년대 초 동독 및 튀링겐에서 활약하던 극단적 우파 활동가로, 인종차별 및 민족우월주의, 반공산주의, 반자본주의를 기치로 급진적 네오나치 활동을 했다. 1992년 그의 추종자들이 망명 신청자 및 외국 시설을 방화 공격해, 범죄를 조장하고 공공질서를 어지럽혔다는 혐의로 감옥형을 받았다. 이후 연방헌법수호청의 정보원으로 밝혀지면서 다시금 물의를 일으켰다. - P54

보스는 플로리안에게 말했다, 깃발에 대한 말이 나오면 자신으로서는, 나는, 오른손으로 자신을 가리키고, 왼손으로 조종간을 잡고서,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바흐밖에 생각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것이 내가 카나 심포니를 설립한 이유이며, 그리고 이것이 네가 토요일 리허설에서 듣는 모든 소리에 몰입해야 하는 이유다, 바흐를 이해하려면 음악을 듣는 좋은 귀가 필요하기 때문이지, 너는 음악에 대한 영혼은 있지만 귀는 없어, - P55

너는 항상 우주에만 관심을 그렇게 두는데, 왜 거기만 관심을 두느냐, 왜 바흐에 더 관심은 안 두느냐, 바흐는 여기에 살았다, 네가 모를지 모르나 모든 바흐 가문들이 여기에 살았어, 사실 여기는 ‘국립 바흐 지방‘이야, 진정한 튀링겐 사람은 우주가 아니라 바흐에 몰두해야지, 우리에게 우주는 베흐마르에서 시작하여 라이프치히에서 끝나, 이해해? - P55

분데스칸츨러람트(연방총리청) - P56

바우마르크트(건축자재시장) - P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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