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포스팅의 마지막 부분에서 저자는 예술이라는 것이 느낌이나 감정과 같이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을 눈에 보이는 작품으로 만드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었다. 오늘 처음 밑줄친 문장에서는 이러한 예술의 속성을 좀 더 간략한 문장으로 정리하여 독자들의 직관적인 이해를 돕고 있다.

저자가 예술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이러한 철학을 보면서 독자인 나는 인기 가수와 제작자로 롱런해온 저자가 아무 이유없이 오랜 시간동안 업계에서 살아남은 것이 아님을 느낄 수 있었다. 물론 예술에 대한 이런 식의 철학이 없더라도 대중들로부터 얻는 인기에 힘입어 누구나 한 번쯤은 크게 성공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저자처럼 오랜 시간동안 그것을 지속하는 것은 예술에 대한 확고한 철학이 없다면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예술이란 인간의 볼 수 없는 부분을 보이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 P271

가슴에서 느껴진 모티프가 없이 계산과 분석만으로 만든 작품은 예술적 가치가 없는 것이다. 창작자 역시 그걸 만드는 동안 창작의 기쁨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 예술가들이 예술을 직업으로 택한 이유는 그 일을 하는 동안 행복하기 때문 아닌가? 그런데 행복이 빠진다면, 예술가의 직업은 다른 모든 직업과 다를 것이 없는 그냥 ‘일‘이 된다. - P271

지금까지 내가 만든 히트곡들은 대부분 확실한 모티프에서 만들어졌다. 따라서 창작을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모티프가 없이 작업대에 앉을 바에야, 차라리 영화를 보거나, 책을 읽거나, 다른 음악을 듣거나, 친구들을 만나라는 것이다. - P271

아무리 가슴으로 느낀 확실한 모티프를 가지고 시작했어도, 어느 시점에서는 작품을 머리로 진단해야 한다. 만일 모티프로 멜로디를 만들었다면, 그다음에는 트렌드 분석을 기반으로 그 멜로디에 어떤 리듬, 어떤 악기, 어떤 가사를 덧붙일지 머리로 완성해가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트렌드는 대중의 트렌드와 자신의 트렌드이다. - P273

대중의 트렌드를 분석한다는 것은 대중의 취향 변화를 읽는 것이고, 자신의 트렌드를 분석한다는 것은 자기 자신이 요즘 어떤 리듬, 어떤 코드, 어떤 멜로디, 어떤 가사를 많이 썼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 P273

모티프는 분명히 가슴에서 느껴지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성향을 보인다. 따라서 오래 작품을 만들다 보면, 누구든지 무언가를 반복해서 즐겨 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처음에는 그런 성향이 자신의 ‘색깔‘이 되지만, 일정 기간이 지나면 그것이 자신의 ‘한계‘가 된다. - P273

머리로 하는 분석은 롱런에 있어서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되는데, 이 분석이 가능하려면 이론적 뒷받침이 필요하다. 어떤 분야든지 이론을 공부하지 않고도 뛰어난 작품을 만드는 작가들이 있지만,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롱런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시대의 트렌드를, 또 자신의 트렌드를 치밀하게 분석할 수 없기 때문이다. - P273

이론은 분석을 하는 데에 필요한 안경 같은 것이다. 이 안경을 끼고 보면 모든 작품이 숫자와 기호로 바뀐다. 그제야 숫자와 기호들을 통해 패턴이라는 것을 찾아낼 수 있다. 그러면 그 패턴을 따라갈 수도, 피해갈 수도 있는 것이다. - P274

난 음악을 하기로 결심하면서, 음악이론부터 공부하기 시작했다. 내가 사랑하는 모든 음악들이 이론적으로 어떤 곡들이었는지 알고 싶었고, 또 내가 만드는 곡들이 이론적으로 어떻게 되어 있는지 알고 싶었다. - P274

1집 <날 떠나지마>에서는 연속 도미넌트 진행, <너에게 묻고 싶어>에서는 4도 전조, 2집 <청혼가>에서는 경과코드, 3집 <그녀는 예뻤다>에서는 대리코드, 4집 <허니>에서는 블루스 음계를 사용했다. 이론을 공부하면서 계속 나 자신을 변화시키고 발전할 수 있었다. - P274

창작자들이 머리로 완성하는 단계에서 고민해야 할 두 가지를 말해보자면,
첫째, 새로운 주제를 다루라. 만일 진부한 주제라면 새롭게표현하라 - P275

둘째, 창작과정에서 게을러지지 마라 집중력을 잃지 말라는 것이다. 창작을 하다 80% 정도 완성되었을 때, 나머지 20%를 대충 마무리하는 경우가 있다. 가사 한 줄, 멜로디 한 음도 끝까지 의미가 있도록 해야 하고, 주제에서 이탈하지 않게끔 해야 한다. 가사 한 줄, 멜로디 한 음이 결과를 좌지우지하지 않을 수도 있겠으나, 이것은 옷을 만드는 장인이 단추를 고르는 것과 같다. 한때 인기 있는 곡이 아니라 10년, 20년이 지나도 사람들이 듣고 부르는 노래를 만들려면 디테일에 신경을 써야 한다. - P277

가슴으로 시작해서 가슴으로 완성하는 사람은 대박을 터뜨릴진 몰라도 롱런하기 힘들고 머리로 시작해서 머리로 완성하는 사람은 롱런을 할진 몰라도 대박을 터뜨리기 힘들다.
가슴으로 시작해서 머리로 완성하라. - P277

회사가 ‘경제공동체‘가 아니라 ‘가치공동체‘일 수는 없는 걸까? - P279

어릴 때부터 내가 가장 원했던 것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로부터 사랑받고 인정받는 것이었다. 나머지 것들은 모두 그걸 이루기 위한 수단이었다. 부모님께, 친구들에게, 맘에 드는 여성에게 사랑받고 인정받는 것, 그것이 날 행복하게 해준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걸 회사에 적용하면 어떨까? 업계에서, 더 나아가 사회에서 사랑받고 존경받는 회사가 되면 우리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지 않을까? - P279

1. 리더는 깨끗하다.
2. 리더는 존경받는다.
3. 리더는 연구한다.
4. 리더는 변화한다.
5. 리더는 듣는다.
6. 리더는 솔선수범한다.
7. 리더는 system으로 일한다.
8. 리더는 꿈이 크다. - P280

귀인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인간)도 의지하지 말지니
_시편 146장 3절 - P282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무릇 사람을 믿으며, 육신(다른 사람)으로 그의 힘을 삼고, 마음이 여호와에게서 떠난 그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라
_예레미야 17장 5절 - P282

성경에서 하나님 말고 다른 힘 있는 인간에게 의지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벌을 받는다(에스겔 17장). 하지만 성경을 떠나서라도 한번 생각해보자. 대단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계속 그 위치에 있는다는 보장도 없고,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그 사람들도 결국에는 자신의 이익이 더 중요하기에 언제라도 당신을 외면할 수 있다. 그래서 난 동료들에게 말했다. 인맥 쌓을 시간에 더 열심히 일하자고, 대단한 사람을 만나는 대신 우리 스스로 대단한 사람들이 되자고. - P283

각자 전하고 싶은 걸 전할 수 있는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이 되자 - P283

내가 생각하는 성공이란 성능 좋은 확성기를 갖게 되는 것인데, 그 확성기에 대고 하고 싶은 말이 없다면 성공을 해도 허무함에 빠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성공을 위해 살지 말고, 성공한 후에 전할 메시지를 위해 살자는 이야기이다. - P284

회사를 법인(法人)이라고도 부른다. 회사가 법적으로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35조 개의 세포가 모여 한 사람을 이루듯이, 수많은 조직원들이 하나의 법인을 이루는 것이다. 사람 몸에서 35조 개의 세포를 하나로 이어주는 것이 피라면, 법인에서 모든 조직원을 하나로 엮어주는 피는 무엇일까? 그 피가 돈이라면 경제공동체인 것이고,
그 피가 가치라면 가치공동체인 것이다. - P285

지금 회사를 하고 있거나,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모든 분들이 한 번쯤 고민해보면 좋을 것 같다.
당신의 법인 속에 흐르는 피는 무엇입니까? - P285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하나님을 안 믿는 사람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하나님)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리라.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_마태복음 6장 31~33절 - P287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것이 무엇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것은 교회가 완성되도록 노력하는 것을 말한다. 성경은 거듭난 사람들 전체를 일컬어 교회라고 하고, 이 교회가 ‘그의 나라‘이며, ‘그의 의‘가 실현되는 곳이다. - P287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묻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_누가복음 17장 20~21절 - P287

하나님의 나라, 즉 교회를 또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말하며, 예수님은 ‘머리‘, 교회는 ‘몸‘으로 비유되어, 이 ‘몸‘이 다 자라는 것이 교회의 완성이라고 말한다. - P288

‘그리스도의 몸‘이 완성되기 위해서는 ‘교제‘와 ‘전도‘가 필요한데, 교회 안에서 성도들이 함께 공부하며 예배 드리는 것이 ‘교제‘이며, 교회의 사람이 늘어나도록 하는 것이 ‘전도‘이다. - P288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_에베소서 4장 12~13절 - P288

많은 크리스천들이 이런 말을 한다. "나 요즘 너무 바빠서 교회에 갈 수가 없어. 지금 하는 일만 잘되면, 그때 진짜 열심히 나가려고." 그러나 성공한 사람이 되어서 하나님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일을 하다보면 하나님이 ‘적당히‘ 성공시켜주시는 것이다. 여기서 ‘적당히‘라고 말한 이유는 인간은 너무 잘되면 타락하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가 꿈꾸는 여유는 오히려 우리에게 독이 될 수도 있다. - P289

네 소와 양이 번성하며, 네 은금이 증식되며,
네 소유가 다 풍부하게 될 때에,
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염려하노라 (......)
_신명기 8장 13~14절 - P290

슬픔이 웃음보다 나음은 얼굴에 근심하는 것이 마음에 유익하기 때문이니라
_전도서 7장 3절 - P290

(......) 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 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 혹 내가 가난하여 도적질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함이니이다
_잠언 30장 8~9절 - P290

크리스천에게 축복받은 삶이란 적당한 근심과 걱정을 안고 살아가는 삶이다. 이게 어느 정도의 수준을 의미하는지는 사람마다 다를 것이기에, 나 역시 어느 정도의 여유가 나에게 좋을지 모른다. 내가 아는 건, 세상적인 성공과 여유는 하나님이 알아서 적당히 주실 것이고, 그 주신 것을 내가 하나님의 일을 하는 데 쓰면 조금씩 더 주실 것이라는 것이다. - P291

아래 구절에서 ‘불의의 재물‘은 이 세상에서의 부와 명예와 권력 등을 의미하고, ‘친구를 사귀라‘는 말은 전도를 의미한다.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
_누가복음 16장 9절 - P291

(・・・・・・) 나와 복음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어머니나 아버지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는,
현세에 있어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식과 전토를 백 배나 받되 박해를 겸하여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 _마가복음 10장 29~30절 - P291

"하나님 제가 복음을 전하는 데 우습지 않을 정도의 사람으로만 만들어주십시오. 제가 교만해지거나 하나님을 등한시할 정도의 성공은 절대로 주지 마십시오." - P292

범사에 네 자신이 선한 일의 본을 보이며, 교훈에 부패하지 아니함과 단정함과 책망할 것이 없는 바른 말을 하게 하라. 이는 대적하는 자로 하여금 부끄러워 우리를 악하다 할 것이 없게 하려 함이라
_디도서 2장 7, 8절 - P292

‘본을 보이라‘, ‘본이 되라‘, 이것이 성경이 크리스천들에게 요구하는 삶의 모습이다. 이 본이 되는 것은 성공한 사람이 되는 것과는 다르다. 존경받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성공한 사람들 중에도 존경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성공한 사람이 되려면 결과만 좋으면 되지만, 존경받는 사람이 되려면 결과뿐만 아니라 과정까지 좋아야 한다. - P293

I want to be Respected → 수단 I want to live for the Truth → 꿈 - P293

난 꿈을 적는 자리에 Truth라고 썼다. 우리가 왜 태어났으며, 죽으면 어떻게 되며, 그렇기에 무엇을 위해 살아가야 하는 건지, 이 진리를 전하는 것이 내 삶의 목적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나는 사람들이 내 말에 귀를기울일 수 있도록 존경받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러기위해 난 나 스스로 지켜야 할 덕목 세 가지를 정해봤는데,
전에 내가 방송에서도 몇 번 말했던 진실, 성실, 겸손이다. - P294

사람들 앞에서 조심하려고 하지 말고 조심할 게 없는 사람이 되자. - P294

멋진 말을 하는 건 쉽다. 멋진 삶을 사는 게 어렵지. - P295

사람들은 절대 ‘메시지‘만 보지 않고 ‘메신저‘를 함께 본다. - P295

멋진 말을 하는 데 필요한 시간은 몇 초에 불과하지만, 멋진 삶은 몇십 년의 시간이 필요하다. 사실 우린 멋진 삶을 살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다 알고 있다. 문제는 그것을 매일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느냐이다. 이걸 안 하면서 남에게 분노하고, 사회에 분노하는 것은 비겁한 일이다. 먼저 자기 자신에게 분노할 줄 알아야 한다. - P295

눕고 싶을 때 일어나고
쉬고 싶을 때 운동하고
먹고 싶을 때 굶고
지겨울 때 계속하고 - P296

성경에도 자기 몸뚱어리와 싸워야 한다는 말이 많이 나온다. 대표적인 건,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 _고린도전서 9장 27절 - P296

하나님도 모르고 성경도 모르면서 성실한 사람들도 많다. 나 역시 그랬으니까. 하지만 그런 성실은 언젠가 ‘허무‘라는 벽에 부딪히고 만다. 그래서 성경을 통해 인생의 진리를 깨닫고 흔들리지 않을 목표를 수립한 후에야, 진정으로 성실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되는 것이다. - P296

내가 가장 많이 듣는 말 중의 하나가 충분히 성공한 사람이 왜 이렇게까지 힘들게 사느냐는 것이다. 직접 대답은 안 하지만 나는 속으로 말한다.

죽으면 실컷 쉴 수 있으니까 주님을 만나면 칭찬받고 싶으니까 구원받는 사람들의 표정을 또 보고 싶으니까 - P297

(......) 주께서 오시기까지 (......) 각 사람에게 하나님으로부터 칭찬이 있으리라
_고린도전서 4장 5절 - P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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