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권에서 북산은 해남과의 치열한 승부를 펼쳤었다. 그 경기에서 주장이자 센터인 채치수는 예상치 못한 발목 부상을 당했지만, 부상 투혼을 보이며 경기 막판까지 긴장감 넘치는 승부를 보여줬다. 하지만 아쉽게도 마지막 순간 강백호의 패스미스로 팀은 패하고 말았다.

이어지는 10권에서는 북산의 감독인 안 선생님이 팀원들을 모아놓고 자체 청백전을 실시하면서 시작한다. 결승리그의 다음 경기를 대비하기 위함인데, 여기서 안 선생님은 부상당한 채치수의 자리를 메꾸기 위한 카드로 강백호를 선택한다. 워낙에 운동능력이 좋은 강백호지만 농구를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서인지 소연이에게 배운 풋내기 슛과 슬램덩크 외에는 딱히 슛 쪽에서 이렇다할 기술이 없는 게 아쉬울 따름이다.

안 선생님은 이런 강백호에게 마크맨으로 3학년인 정대만을 붙여서 1학년인 강백호가 조금이라도 빨리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오늘 처음 밑줄친 문장은 정대만이 강백호에게 조언하는 말인데, 이는 비단 농구 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적용될 수 있는 꽤나 의미심장한 말처럼 느껴졌다.

그렇게 온몸에 힘이 들어가 있으면 들어갈 것도 안 들어가!! - P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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