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결핍에 대해 말하는데, 특별히 오늘 읽기 시작한 부분에서는 어떤 해결되지 않은 문제에 대한 결핍감에 대해 나온다. 만약 만성적으로 해결되지 않고 있는 문제가 있다면 사람들은 그 문제와 관련없는 다른 일을 하면서도 머릿속 한편에서는 그 미해결된 문제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지울 수 없기에 어떤 일에도 온전히 집중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린다. 그 결과 효율성 측면에서 굉장한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 또한 여기 별도로 밑줄치진 않았지만 본문에 나온 각종 연구들에 따르면 어떤 소음이나 잡생각 등과 같은 방해요인들이 있을 경우 그런 것들이 없는 경우에 비해 성취도에 있어서 엄청나게 큰 손해를 본다고 한다.
독자인 나는 상대적으로 소음같은 것들에 민감한 편인데, 오늘 본문을 통해 나의 이런 민감함이 집중도를 높이기 위한 본능적인 반응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우리의 정신을 차지하고 우리를 산만하게 하는 것들은 굳이 바깥에서 들어오지 않는다. 흔히 사람들은 이런 것들을 스스로 만들어 낸다. 그리고 이렇게 해서 생겨난 산만함은 현실 속의 기차보다 더 강력하게 주의를 사로잡을 수 있다. 이 잡생각의 기차는 개인적인 상념을 싣고 우르르 쾅쾅 소리를 내며 요란하게 달려간다. - P-1
지속적인 근심거리는 우리의 정신을 잡아당기고 우리를 빨아들인다. 외부의 소음이 사람들로 하여금 명쾌하게 생각하지 못하도록 산만함을 조장하듯, 결핍도 사람들의 내면에 그런 혼란을 생성한다. - P-1
내면의 생각이(심지어 머릿속으로 일련의 숫자를 외우는 것조차도) 전반적인 인지 기능에 미치는 심대한 영향을 입증한 논문이 굉장히 많다. - P-1
잡생각과 관련된 뇌 활동에 따른 산만함은, 뇌의 부하가 높을 때 증가한다 -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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