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은 우리가 쓰레기통에 던져 놓았던 먼지 낀 시간들을 순도 100%의 황금빛 삶으로 바꾸어 놓을 것입니다. - P1
펌프로 지하수를 풍성하게 끌어올리려면, 한 바가지 마중물로 물길을 만들어주어야 한다. 몰입은 깊은 의식 속에 숨겨져 있는 해답을 끌어올리는 마중물이다. - P4
노벨상을 휩쓰는 유대인들의 교육은 "몸을 쓰지 말고 머리를 쓰라"는 것이라고 한다. - P4
내일 세상이 끝난다면 나는 오늘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이 질문은 긍정심리학에서 삶의 가치를 재발견하기 위해서 던지는 질문이다. - P5
비범한 천재들이 바로 이런 삶의 한시성에 대한 깊은 통찰을 바탕으로 삶에 몰입할 수 있었고 불멸의 창의적 업적을 남길 수 있었다 - P5
내가 만난 행복한 사람들은 무엇엔가 미치도록 빠져 있는 사람들이었다. - P5
우리는 쓸데없는 잡담과 다람쥐 쳇바퀴 같은 일상으로 보석 같은 삶을 쓰레기통에 버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 P5
문제를 끝까지 논리적으로 집중해서 생각하면 답이 보인다 - P5
아프리카의 초원을 거닐다가 사자와 마주쳤다고 하자. 이때는이 위기를 어떻게 빠져나갈까 하는 것 이외에는 아무 생각이 없을 것이다. 이 상태가 바로 몰입이다. - P6
몰입 상태에서는 한 가지 목표를 위하여 자기가 할 수 있는 최대 능력을 발휘하는 비상사태가 발동한다. 자신을 초긴장 상태로 만들어 모든 것을 잊고 오로지 한 가지 일에 집중하기 때문에 잠재된 능력을 최대로 발휘하는 것이다. 이러한 몰입적 사고는 과학, 비즈니스, 학습 등 여러 분야에서 그 위력을 발휘해 왔다. - P6
중력의 법칙을 어떻게 발견했느냐는 질문에 뉴턴은 "한 가지만, 그것 한 가지만을 생각했다"고 대답했다. 아인슈타인은 또 "몇 달이고 몇 년이고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 그러다 보면 99번은 틀리고 100번째가 되어서야 비로소 맞는 답을 찾아낸다"고 이야기한바 있다. - P7
워런 버핏이 설립한 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의 직원은 "버핏은 하루 24시간 버크셔에 대해 생각한다"고 말한다. - P7
주어진 문제에 대하여 극한의 몰입을 지속함으로써 해결점을 찾는다. - P7
평범한 사람이 그들의 머리를 따라잡기는 어렵다. 그러나 적절한 방법을 알고 노력한다면 이들이 사용했던 몰입적 사고는 얼마든지 따라 할 수 있다. 몰입적 사고를 따라 할 수만 있어도 우리는 어떤 분야에서든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게 된다. - P7
모든 시간과 마음을 다해 오로지 주어진 문제 하나만을 생각하는, - P7
이런 지극한 몰입 상태에 이르면 몇 날이고 몇 주일이고 내내 그 생각만 하고, 그 생각과 함께 잠이 들었다가 그 생각과 함께 잠이 깬다. 이런 몰입 상태에서는 문제 해결과 관련된 새로운 아이디어가 끊임없이 떠오른다. - P8
이때의 감정 변화도 매우 특별하다.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솟구치고, 호기심이 극대화된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지고至高의 즐거움이 뒤따른다는 것이다. 바로 ‘사고하는 즐거움‘이다. 이 사고하는 즐거움은 몰입에 뒤따라오는 것으로 작은 노력으로도 고도의 몰입 상태를 지속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다. - P8
일단 몰입 상태에 들어가기만 하면 문제가 풀릴 때까지 며칠이고, 몇주일이고 심지어 몇 년까지도 몰입 상태를 지속할 수 있다. 적어도 몰입적인 사고를 하는 동안은 완벽한 삶을 살고 있다고 느낀다. - P8
더욱 중요한 것은 몰입적 사고가 다양하고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내가 몰입을 통해서 얻은 성과들 또한 몰입 이전의 내 능력으로는 평생을 연구해도 얻기 힘든 것들이었다. - P8
7년 동안의 몰입 체험은 ‘의도적인 노력으로 어떤 일에 몰입하는 것이 가능하고, 그에 따라 가치관도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었다. 다시 말해 의도적인 노력으로 내가 바뀌었다. 뿐만아니라 몰입을 할 수 없는 여건이라도 주어진 상황에서 자신의 능력과 삶의 행복을 최고로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까지 찾게 되었다. - P8
몰입이 어렵거나 복잡한 것은 아니다. 사람은 누구나 몰입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위기 상황에서 할 수 없이 몰입하기도 하고 몰입이 주는 즐거움 때문에 번지점프와 같은 가상의 위기 상황을 만들어 일부러 몰입을 추구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왕이면 업무나 학습 활동에 몰입하여 높은 기량도 쌓고 즐거움도 얻는 게 더 좋을 것이다. 이것은 삶에서 대단히 중요한 문제이고 이 방법을 터득하면 삶의 행복을 찾을 수도 있다. - P9
놀아도 몰입하지 않으면 재미가 없고 아무리 돈이 많아도 몰입하지 않으면 행복을 경험하기 어렵다. 행복을 추구하면서도 해야할 일을 남보다 더 잘할 수 있도록 해주는 방법이 바로 몰입이다. - P9
몰입적 사고 역시 원리를 깨닫고 단계적인 훈련을 거치면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능력 - P9
몰입적 사고야말로 잠재되어 있는 우리 두뇌의 능력을 첨예하게 깨우는 최고의 방법이며 나 스스로 창조적인 인재가 되는 지름길이다. 이 사실을 깨닫고 몰입적 사고를 할 수 있게 된다면 내 안에 숨어 있는 천재성을 이끌어내고 인생의 즐거움과 행복을 만나는 일이 그리 어렵지만은 않을 것이다. - P9
떠오른 아이디어는 잠이 깨자마자 적어두지 않으면 금방 잊어버린다. 그래서 빨리 아이디어를 노트에 적기 위해서라도 일어나야 한다. - P10
삼라만상이 모두 잠들어 있는 이른 새벽, 이 넓은 우주에 오로지 이 문제와 그것을 생각하는 나만 존재한다고 느껴진다. 아마도 이것이 인간이 할 수 있는 최대의 집중일 것이다. 가슴속 깊은 곳에서 고요한 행복감이 밀려온다. - P10
최선을 다하면 실패해도 아쉽거나 후회스럽지 않다. 무수한 실패도 문제 해결을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하게 되어 문제의 해답과 조금씩 거리를 좁혀가는 것에 더 큰 의미를 두게 된다. - P11
다이아몬드가 원자 단위로 형성된다는 기존의 생각은 확실히 잘못되었다. 틀림없는 결론은 음의 전하를 띤 다이아몬드 나노입자가 공중에 떠 있다는 것이고, 이들이 실리콘 기판 위에서는 다이아몬드를 만들고 철 기판 위에서는 흑연 알갱이가 얼기설기 뭉쳐진 검댕을 만든다는 것이다. 문제는 ‘왜 두 기판 사이에 이러한 극단적인 차이가 벌어지는가‘다. 공중에 떠 있는 하전荷電된 나노입자는 일종의 콜로이드다. - P12
"콜로이드 상태에서는 인력이 우세할 경우, 임의의 방향으로 움직이던 입자들 사이의 거리가 어느 정도 가까워지면 서로 달라붙어 다공질의 구조를 만든다. 반대로 척력이 우세할 경우, 이들이 침전할 때 스스로 아주 규칙적인 배열을 하여 치밀한 구조를 만든다." - P13
만약 실리콘 기판 위에서는 전하가 쉽게 빠져나가지 않는다면 척력 때문에 다이아몬드 나노입자들이 일정하게 배열하여 다이아몬드 결정이 될 것이고, 철 기판 위에서는 나노입자가 표면에 닿기 직전에 기관으로 전하를 잃어 흑연으로 바뀜과 동시에, 척력을 잃어 인력이 우세해지면 다공질의 흑연 덩어리로 자랄 것이다. - P13
천재와 보통 사람 사이의 지적 능력 차이는 질보다는 양의 문제이다. - P22
천재들은 극도의 몰입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남다른 열정의 소유자 - P22
"내내 그 생각만 하고 있었으니까" - P22
몰입적인 사고를 하면 일상생활도 평상시와는 달라진다. 몰입적인 사고를 하는 삶과 보통의 사교적인 생활이 양립하기란 좀처럼 쉽지 않기 때문이다. - P23
몰입적인 사고를 하면 자신이 하는 일 이외의 세계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어진다. 이러한 이유로 사교적인 활동에 관심이 없어지고 대인 관계에서도 문제가 생기게 마련인데, 바로 이것이 몰입적 사고를 하는 사람들이 범하기 쉬운 문제점이고 주의해야 할 점이다. - P24
"물리는 나의 유일한 취미입니다. 그것은 나의 일이자 오락이기도 하죠. 내 노트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나는 항상 물리에 관한 문제를 생각합니다." - P25
중요한 문제를 적극적으로 찾기 위해서는 한곳에 머물러 있지 않고 돌아다녀야 한다. - P26
몰입이 천재들만의 전유물은 아니다. - P27
명상을 하듯 그리고 마음의 산책을 하듯이 천천히 생각하라 - P29
타고난 재능보다는 고도의 집중을 통한 몰입적 사고가 문제 해결에 더 큰 작용을 한다 - P30
어떤 문제건 머리가 나빠서 풀 수 없다는 건 더이상 정당한 이유가 될 수 없다. - P30
몰입 이론의 창시자라 할 수 있는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Mihaly Csikszentmihalyi)는 몰입을 ‘플로flow‘라고 명명했다. 삶이 고조되는 순간, 마치 자유롭게 하늘을 날아가는 듯한 느낌이거나 물 흐르는 것처럼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행동이 나오는 상태에서 몰입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 P31
칙센트미하이는 "몰입은 의식이 경험으로 꽉 차 있는 상태다. 이때 각각의 경험은 서로 조화를 이룬다. 느끼는 것, 바라는 것, 생각하는 것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 P31
스키를 타고 산비탈을 질주할 때는 누구라도 몸의 움직임, 스키의 위치, 얼굴을 스치며 지나가는 공기, 눈 덮인 나무에 주의를 집중한다. 조금이라도 마음이 흐트러지면 눈 속에 고꾸라지기 십상이기 때문에 다른 생각이 비집고 들어올 틈이 없다. 바로 이 순간, 우리는 완전한 몰입을 경험하게 된다. - P32
칙센트미하이는 삶을 훌륭하게 가꾸어주는 것은 행복감이 아니라 깊이 빠져드는 몰입이라고 단언하며, 몰입에 뒤이어 오는 행복감은 스스로의 힘으로 만들어낸 것이어서 우리의 의식을 그만큼 고양시킨다고 했다. - P32
몰입에 의하여 일과 놀이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것이 바람직하고 건강한 삶 - P32
과제의 난도도 낮고 실력도 낮을 때 나타나는 심리 상태는 ‘무관심‘이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TV 시청을 예로 들 수 있는데, 매사에 무기력하고 무관심하며 주어지는 자극만 소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상태다. 여기에서 자신의 실력만 약간 증가하면 심리 상태는 ‘권태‘가 된다. 이때는 능력에 비해 과제가 보잘것없으니 즐거움을 느끼지 못한다. 단순한 가사 노동이나 잡일을 할 때 느끼게 되는 감정 상태라 할 수 있다. 여기서 실력이 더 증가하면 심리 상태는 ‘느긋함‘이 된다. 이 상태에 해당하는 활동이 독서나 식사다. - P34
여유로운 상태에서 과제의 난도가 조금 올라가면 문제 해결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된다. 운전을 하는 행위가 이런 심리 상태에 속한다. - P34
반대로 실력은 그대로인데 과제의 난도만 높아지면 과제에 대한 걱정이 생긴다. 언쟁이나 격론을 벌일 때가 이런 심리 상태이다. 여기에서 또다시 과제의 난도가 높아지면 사람들은 ‘불안‘을 느낀다. 이 상태에서 실력이 조금 상승하면 ‘각성‘ 상태가 된다. 이런 식으로 개인의 실력과 과제의 난도가 상승하고 자신감이 구축되면 어느 순간 몰입에 이르게 된다. - P34
자신이 어느 심리 상태에 있는지 알게 되면 몰입으로 가는 길을 파악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다시 말해 몰입 상태로 가기 위해서 자신의 실력을 올려야 하는지 아니면 과제의 난도를 올려야 하는지 알 수 있다는 얘기다. - P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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