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이라는 건 처음에만 한 번 정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의 흐름에 따라 끊임없이 진화해나가야 한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미래는 과거의 발견에서 시작된다

긴 역사 속에서 계속 변화해 온 기업들은 A사 처럼 고비가 닥칠 때마다 몇 번이고 자신의 미션을 다시 정의했습니다.

과거의 의미는 역사를 되돌아보는 관점이나 입장에 따라 달라집니다. 또한 찾아낸 과거의 의미에 따라 미래가 규정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미션은 비전의 방향성을 결정합니다.

여러 제품을 그저 수단으로 본다면, 목적은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감동의 창조‘ , ‘행복의 양산‘ , ‘여성의 자신감‘ 처럼 미션에는 구체성보다 보편성이 필요합니다. 미션을 오토바이나 자동차, 비누 등과 같이 구체적인 물건이나 서비스로 정의해 버리면 앞으로의 발전을 구상하기가 어려워지니까요.

미션은 기업이나 브랜드 ‘고유‘의 특성을 담아낼 필요가 있습니다. ‘감동‘이나 ‘양산‘같은 회사의 뿌리와 관련된 개념을 찾는 것이 중요하지요. 보편성과 고유성, 이 2가지를 포착하는 것이 미션을 언어화하는 포인트임을 꼭 기억합시다.

비전 : 미래를 내다본다

목표로 삼아야 할 이상적인 미래를 ‘보이는 언어‘로 표현하는 것이 비전의 역할입니다. 들은 사람이 풍경을 떠올리며 스케치 할 수 있을 정도로 구체적이어야 합니다.

뛰어난 경영자는 대부분 미래를 가시화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교세라Kyosera의 창업자 이나모리 가즈오는 비전을 ‘현실의 결정체‘라고 부르며, 비전을 달성한 모습이 흑백이 아닌 컬러로 보일 때까지 생각하라고 말했습니다.

완성된 모습이 선명하게 보일 때까지 먼저 깊이 생각하고, 진지하게 몰두하지 않으면 창조적인 일이나 인생에서 성공하기는 어렵다.

눈에 보이는 말은 존재만으로도 주위 사람들에게 ‘실현하고 싶다‘는 생각을 심어주는 힘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미래를 이야기할 때 추상적인 말로 도망쳐 버리곤 합니다.

비전이라 부르면서 미래 이야기가 아니라 현재의 당연한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떠한 이상을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지를 표현해야 합니다.

처음부터 핵심을 꿰뚫는 비전을 쓰려고 애쓸 필요는 없습니다. 우선 써보고, 그것을 바탕으로 동료들과 의견을 교환하며 몇 번이고 다시 작성해 봅시다. 그렇게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갈고닦으면 됩니다. 이때 2가지 포인트에 유의하며 정확도를 높여봅시다.

첫 번째 포인트는 말의 해상도를 높이는 것입니다.

문장 속의 모호한 부분을 없애고 쉽게 상상할 수 있는 말로 다듬는 것이 해상도를 높이는 작업입니다.

미래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한 문쟝

서핑을 하다보면 지구의 환경 변화를 민감하게 느끼게 된다

비전을 작성하는 또 다른 포인트는 현재와 적당히 거리가 있는 미래를 담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컴포트 존 : 쉽다! 바로 할 수 있겠는 걸.

스트레치 존 : 어려워! 하지만 노력하면 어찌어찌 될 지도 몰라.

패닉 존 : 안 돼! 절대 가능할 리가 없어.

비전은 이 스트레치 존 안에서 써야 합니다.

비전을 도출하기 위해서는 안전지대에서 벗어나는 발상이 필요하지만, 멀고 어렵기만 하면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비전이 팀의 눈높이를 높여서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컨셉을 이끌어낼 수 있다

자신이 제시한 비전이 내일 당장 실천할 수 있을만한 내용이 되어버렸다면, 10배 규모로 키워서 설정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일지도 모릅니다.

미래의 풍경을 그려낼 수 있게 되면 ‘이상적인 미래에는 있고 현재에는 없는 것‘이 무엇인지 또렷이 드러납니다. 즉, 비전을 통해 자연히 컨셉을 떠올릴 수 있게 된다는 뜻이지요.

비전이 컨셉뿐만 아니라 삶의 방식까지 보여주었다

모두가 찬성한다면 비전이 아니다

좋은 비전은 찬성과 반대 의견을 모두 이끌어낸다는 점입니다. 새롭고 의미 있는 비전일수록 기득권을 쥔 사람이나 조직은 당연히 반대 목소리를 올리기 마련이지요. 뒤집어 생각하면, 아무 마찰도 없이 동의를 얻는 비전은 이미 사회나 조직에서 합의가 끝난 뻔한 미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나 비판을 과도하게 두려워하느라 추상적인 말로 적당히 얼버무리지 말고 또렷한 미래를 제시합시다.

미션, 비전, 컨셉, 이 3가지 요소를 하나의 스토리로 완성할 수 있느냐

문제없이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완성되었다면 합격입니다.

인사이트와 비전을 하나로

CUSTOMER 인사이트 ㅡ> COMPETITOR 경쟁자 ㅡ> COMPANY 자사만의 베네핏 ㅡ> CONCEPT 컨셉
<ㅡVISION 목표로 삼아야 할 이상적인 미래<ㅡ MISSION 사회적 사명

컨셉은 고객의 인사이트에 부응하는 내용이자 조직이나 팀의 비전을 이루는 첫걸음으로서 2가지 목적을 모두 고려해 설계해야 한다

6개의 빈 칸 중 어디서부터 시작하든 상관없습니다.

현지 문화를 깊이 접할 수 있는 체험일수록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된다

물리적인 집(하우스)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의 감정적인 연결(홈)이 가치의 원천

세계 모든 도시에 실제로 만난적 있는 사람이 있다면 세상은 훨씬 작게 느껴질 테고 다툼도 잦아들겠지요. 온라인으로만 연결되는 SNS로는 결코 실현할 수 없는 미래입니다.

사람 간의 진정한 결속이야말로 고독을 달랠 수 있다

같은 컨셉이지만 인사이트형에서는 ‘해결책‘이, 비전형에서는 큰 목적을 이루는 ‘첫걸음‘이 되었습니다.

비전형 스토리란 과거와 미래를 잇는 이야기 형식이다.

‘처음‘의 사명을 이야기하고, ‘언젠가‘의 미래를 제시하며, ‘그것을 위해 지금‘ 해야할 일을 컨셉으로 지정한다.

미션은 조직이 계속 짊어져야 할 ‘사회적 사명‘

상품을 넘어서 무엇을 만들어왔는지를 통해 보편적 가치를 묻는다.

기업의 뿌리와 관련된 독자적인 말이 무엇인지를 통해 고유성을 묻는다.

비전은 목표로 삼아야 할 ‘이상적 미래‘

컨셉을 한 문장으로, 즉 핵심 문구key phrase로 만드는 과정

새로운 의미를 또렷하게 전달하는 한 줄로 만들려면 (중략) ‘이야기를 부풀려 구성하는‘ 작업과 정반대로 ‘깎아내고 다듬는‘ 발상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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