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기회가 되어 읽어볼 수 있게 되었다. 밑줄친 문장처럼 실제 삶의 행동에 도움이 되는 책이 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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쭉 읽다가 범죄자들에 대한 얘기가 나오는 부분이 있는데, 여기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비난의 무용성에 대한 것이었다. 심지어는 비난이라는 게 위험하기까지 하다는 사실이었다.

A라는 사람이 B라는 사람의 행동이 잘못되었음을 아무리 비난하더라도 정작 B는 자신의 행동을 오히려 합리화하기 위해 애쓸뿐이라는 것이다. 또한 비난이 계속되면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려하기보다는 오히려 자신을 비난한 사람들에 대한 적개심이 가득 차올라서 극단적인 경우로 치닫는 경우들도 있다는 것이다. 이 책에 나온 교도소에 수감된 범죄자들의 사례가 그러했으며, 이는 수감된 범죄자들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닌 우리 인간 모두의 속성이기 때문이라는 게 본문에 나온 존 워너메이커라는 사람과 저자의 깨달음이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실제 내 주변에도 그런 사람이 있는지 생각해봤는데 비슷한 특징을 가진 사람이 있어서 그 사람의 행동 패턴이나 언행 등을 종합적으로 생각해본 결과 저자가 본문에 언급한 비난에 대한 내용이 정말 기가 막히게 맞아떨어져서 너무나도 구구절절이 공감할 수 있었다. 만약 주변에 내 기준에서 봤을 때 잘못된 행동을 한다고 판단되어 비난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비난을 하기보다는 오히려 그냥 나에게 직접적인 해를 끼치지 않는 선에서는 그냥 내버려두는 것이 오히려 낫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또한 나 자신의 사고방식을 되돌아봤을때 누군가에게 비난을 받으면 그 이유가 정당하든 그렇지 않든 관계없이 감정적으로 언짢은 게 사실이다. 어디에서 나온 격언인지는 정확히 몰라도 ‘네가 대접받고자 하는대로 남을 대접하라‘는 말처럼 나도 그닥 받고 싶지않은 비난을 남들에게 빈번히 하는 것은 썩 괜찮은 행동은 아닌듯 하다. 설령 그것이 정당한 명분일지라도 시간이 지나고 혹시라도 내가 그와 같은 상황에 처하게 되었을 때 얼마나 난감할지 생각해본다면 진짜 웬만한건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기는 것이 피차 좋은 게 아닐까 싶다.

물론 사람들마다 자신이 처해있는 환경과 상황이 다들 다른 것이기에 이러한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 분들도 물론 계시겠지만 내가 그분들의 생각들을 존중하는 만큼 나도 그분들로부터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까지 말해도 욕할 사람들은 욕을 하기 마련이지만 뭐 그것까지는 지금 이 글을 쓰고있는 내가 어찌할 수 없는 부분이다.

뒤이어 읽다보면 비난의 무용성과 관련하여 링컨과 관련된 이야기를 비롯한 다양한 역사적 사건들이 나오는데, 결국 핵심적인 메시지는 비난한다고 달라지는 건 없다는 것이었다. 오히려 비난은 비난받는 대상의 감정만 자극하여 보다 더 부정적인 영향만 발생시킬 뿐이다.

굉장히 중요한 것을 깨닫게 된 것 같아서 의미있는 독서였다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인간관계를 좀 더 잘 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는 내용이었다.

"교육이야말로 삶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만들어 줍니다."

"교육의 가장 커다란 목적은 지식이 아니라 행동이기 때문이다."

배움에 대한 깊고 절실한 욕망, 다시 말해 사람들을 다루는 능력을 향상시키고야 말겠다는 단호한 결단

"나의 인기, 나의 행복, 나의 자존감 모두는 사람을 다루는 능력에 달려 있다."

읽다가 잠깐 멈춰 이제껏 읽은 내용을 곰곰이 반추하라. 계속해서 반추하라. 각각의 원리를 언제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자문해 보라.

책에 밑줄을 치거나 표시를 하면 책 읽기는 더욱 즐거워진다. 다시 볼 때 훨씬 쉽고 빠른 것은 덤이다.

내가 무엇을 썼는지 기억하기 위해서는 이따금씩 앞으로 돌아가 보아야 한다

우리가 기억을 잃는 속도는 놀랍다.

이 책에서 진정으로 지속적인 혜택을 얻고 싶다면, 한 번 대충 읽어보는 것으로 충분하리라는 환상은 버려야 한다. 꼼꼼히 읽은 다음, 매달 시간을 충분히 내어 다시 한 번 읽어보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매일 이 책이 당신 책상에 있어야 한다.

자주 책을 들어 훑어보라. 당신 앞에 놓여 있는 풍부한 개선 가능성에 대해 스스로에게 주지시켜야 한다. 계속해서 열심히 읽어 보고 적용하는 것을 통해서만 이 책의 원리들이 당신 몸에 익을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다른 방법은 없다.

"만일 당신이 어떤 사람에게 무언가를 가르쳐 준다면, 그 사람은 절대 스스로 배우지 못할 것이다."

배움이란 능동적인 과정이다. 우리는 행동을 통해 배운다.

사용된 지식만이 머릿속에 남기 마련이다.

꿀을 얻으려면 벌통을 걷어차지 마라

"내 옷 안에는 피곤하고 지친 심장이 있다. 하지만 그 심장은 따뜻하다. 어떤 사람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고자 하는 심장이다."

"나 자신을 지키려 했던 대가가 이거로군."

‘쌍권총‘ 크롤리는 자신이 저질렀던 어떤 일에도 스스로를 책망하지 않았다.

"저는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시절을 사람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주는 데 바쳤습니다.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도왔죠. 그 대가로 제가 받은 것은 비난입니다. 범죄자라는 낙인이 찍힌 삶이고요." 알 카포네Al Capone의 말이다.

"싱싱(교도소)에 있는 범죄자 중 자신을 나쁜 놈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당신이나 나와 마찬가지인 사람들이라 생각하죠. 이들은 자신을 합리화하고 변명합니다. 왜 금고를 털 수 밖에 없었는지, 왜 방아쇠를 당길 수밖에 없었는지 설명할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이들 대부분은 때론 오류투성이고, 때론 합리적인 나름의 논리를 동원해서 자신들의 반사회적 행동에 대해 설명하고, 심지어 스스로에게도 그 행위의 정당성을 납득시키려 합니다. 결론은 그들이 감옥에 갇히지 않았어야 했다는 주장으로 귀결됩니다."

알 카포네, ‘쌍권총‘ 크롤리, 더치 슐츠, 그리고 감옥에 갇혀있는 뉘우치지 않는 사람들 모두가 자신이 저지른 어떤 일에 대해서도 전혀 자책하지 않고 있다면, 당신이나 내가 만나는 사람들은 어떨까?

"나는 이미 30년 전에 남을 꾸짖는 게 얼마나 어리석은지 깨달았다. 내가 가진 한계를 극복하려 애쓰느라, 하느님이 지능이라는 선물을 공평하게 나누어주지 않으셨다는 사실에 대해 투덜거릴 시간 따위는 없었다."

워너메이커는 일찍이 이 교훈을 익혔다. 하지만 나는 이 세상에서 30년도 넘게 실컷 헛물을 켠 다음에야 비로소 사람들은 아무리 잘못을 저지르더라도 그 어떤 일에 대해서도 자신을 비판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어렴풋이나마 떠올릴 수 있었다.

비난은 아무런 쓸모가 없다. 사람들을 방어적으로 만들고, 스스로를 정당화하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비난은 위험하다. 사람들이 소중히 여기는 자부심에 상처를 입히고, 자존감을 훼손하며, 적개심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독일군은 어떤 일이 일어난 후 즉시 그에 대한 소송을 제기하거나 비난을 하도록 허용하지 않는다. 억울한 일을 당한 병사는 우선 다음날까지 기다리며 마음을 가라앉힐 기회를 갖는다. 만일 즉시 소송을 제기한다면 오히려 처벌을 받는다. 시민 사회에도 그와 같은 법이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푸념을 늘어놓는 부모, 잔소리하는 아내, 꾸짖는 걸 즐기는 고용주, 그리고 모든 일에 대해 남탓하는 고약한 무리들을 위한 법 말이다.

비판이 아무런 바람직한 결과도 낳지 못한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역사적인 사례는 수도 없이 많다.

"나는 그 이상 잘할 수 없었다."

잘못을 저지른 사람은 자신이 아닌 다른 모든 사람들을 비난한다. 우리 모두가 그렇다. 그러니 당신이나 내가 당장 내일이라도 다른 어떤 사람을 비난하고픈 마음이 든다면, 알 카포네, ‘쌍권총‘ 크롤리, 앨버트 폴을 기억하도록 하자.

비판이란 마치 전서구傳書鳩와 같다. 항상 자신에게 되돌아오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고쳐 보려고 하고 비난하려고 하는 사람은 아마도 자신을 정당화할 뿐 아니라 도리어 우리를 비난할 것이라는 점을 깨닫도록 하자.

"비판을 받지 않으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그들을 비난하지 마시오. 그들의 입장이었다면 우리도 그랬을테니까."

아무리 날카롭게 비난하고 질책을 해 보았자 바람직한 결과는 생겨나지 않는다

"링컨이 내 입장이었다면 어땠을까? 링컨이라면 이 문제를 어떻게 풀었을까?"

누군가를 훈계하고픈 생각이 들 때마다, 주머니에서 5달러 지폐를 꺼내도록 하자. 지폐에서 링컨의 얼굴을 보며 자문해 보는 거다. "만일 링컨이었다면 이 문제를 어떻게 다루었을까?"

바꾸고 싶고, 통제하고 싶고, 개선시키고 싶은 사람이 있는가? 좋은 일이다! 괜찮다. 정말 찬성하고 싶다. 하지만 먼저 자신부터 그렇게 만들어 보는 게 어떨까? 순전히 이기적인 관점에서 보아도, 자신을 바꾸는 것이 다른 사람을 고치려고 애쓰는 것보다 훨씬 더 유익하다. 그렇다. 게다가 훨씬 덜 위험하다.

"먼저 자신과 싸우는 사람이 가치 있는 사람이 된다."

"네 집 문 앞이 더러운데, 이웃의 지붕에 쌓인 눈에 대해서 불평하지 마라." 라고 공자는 말했다.

앞으로도 몇십 년은 지속되고 아마도 죽을 때까지도 남아 있을 적개심을 굳이 다른 사람에게 불러 일으키고 싶다면, 약간의 신랄한 비판을 즐겨 보는 것도 좋겠다. 하지만 아무리 우리가 정당한 비판이라고 생각하더라도 결과는 같다.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때는 사람이 논리적인 동물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우리는 편견으로 가득 차고, 자부심과 허영으로 움직이는 감정덕인 동물을 다루고 있는 것이다.

비판은 위험한 불꽃을 튀게 만든다. 이 불꽃은 자부심이라는 화약을 폭발하게 만들고, 그 폭발은 때로 죽음을 앞당기기도 한다.

"저는 누구도 험담하지 않습니다."

"제가 아는 모든 사람들을 좋게 이야기합니다."

바보라도 비판하고, 비난하고, 불평하는 정도는 할 수 있다. 사실 대부분의 바보들은 비판하고, 비난하고, 불평을 늘어놓는다.

하지만 인품이 훌륭하고 자제력이 있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고 용서한다.

"보잘것없는 사람들을 다루는 방식을 보면 그 사람이 위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다."

사람들을 비난하는 대신 이해하려고 노력해 보자. 왜 그 사람들이 그런 일을 했는지 이해하려고 애써보자. 비판보다는 훨씬 더 도움이 되고 재미있을 것이다. 그러다 보면 공감, 관용, 친절도 몸에 배게 된다.

"모든 것을 알게 되면 모든 것을 용서하게 된다."

영국의 대문호 새뮤얼 존슨Dr. Samuel Johnson은 다음과 같이 말한 적이 있다.
"하느님도 심판의 날이 오기 전까지는 인간을 심판하지 않으시겠다고 하셨다."
그런데 당신과 내가 감히 그래서야 되겠는가?

사람을 다루는 기본 방법 1 : 비판하거나, 비난하거나, 불평하지 말라.

Don‘t criticize, condemn and compl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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