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가 운동의 중요성을 독자들이 느낄 수 있도록 각종 연구결과들을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또한 간단한 비유 등을 통해 운동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독자들에게 직관적으로 이해시키고 있다.

예전에 ‘스틱‘이라는 책에서 메시지가 독자들 혹은 청중들의 기억에 잘 달라붙게 하기 위한 여러 요소들 중에 구체성이라는 것이 있었는데, 이 책(왜 걸어야 하는가)의 저자분께서도 자신이 전하고자하는 메시지를 아주 구체적으로 독자들에게 풀어서 설명해주고 있어서 독자들이 걷기의 중요성을 머릿속에 각인하는데 큰 도움이 될 듯 하다.

또한 ‘스틱‘에 나오는 요소 가운데 구체성 외에도 신뢰성이라는 요소도 있는데 여기 따로 일일이 밑줄치진 않았지만 저자가 주석 등을 통해 다양한 연구 결과의 출처를 밝혀주셔서 이러한 정보들이 신뢰할만 정보라는 것을 무의식중에 느낄 수 있었다.

독자인 내가 지금 글을 쓰면서 예전에 읽었던 스틱 책의 내용 일부를 끌어와 봤는데 기억을 다시금 더듬어보기 위해 그 당시 독서노트에 남겼던 기록들도 한 번 더 찾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그당시에는 ‘스틱stick‘ 이라는 책의 제목처럼 메시지들이 착 달라붙었던 것 같은데 그 책을 읽은지도 어느덧 벌써 1년이 지나 한동안 잊고 지냈더니 기억이 흐릿해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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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6에 밑줄친 내용 중에

‘식물처럼 꼼짝 않고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면 식물인간처럼 될 수도 있다‘

는 말은 식물이라는 단어가 반복적으로 사용되서 그런지 아니면 내용자체가 강력하게 느껴져서인지는 몰라도 머릿 속에서 절대로 잊혀지지 않을 듯 하다. 이런 식의 메시지가 독자들의 인식에 강력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오랜시간 좌식생활에 길들여져 있는 현대인들에게 전하는 저자만의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처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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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자신이 만성적으로 달고 다니던 위장병이 다른 어떤 약도 아닌 오로지 걷기를 통해 회복되었음을 직접 몸소 경험했기에 누구보다도 걷기를 예찬하지 않을 수 없는 사람이다. 이러한 믿음을 p.72에 밑줄 친 부분에서 보여주고 있다.

개인적인 경험을 좀 더 보태자면 독자인 나는 이 책의 저자처럼 위장병이 있지는 않지만 걷지 않고 오래 앉아만 있는 날과 활동적으로 걷거나 뛰며 움직였을 때 몸이 느끼는 피로 회복도의 차이가 확연히 다름을 느낄 수 있다. 땀이 나면서 몸속에 있던 노폐물이 빠져나가서 그런건지 아니면 내가 알지 못하는 어떤 다른 이유가 있는지는 아직 확실히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움직인 날의 피로 회복이 확실히 빠르다는 것이다. 또한 책같은 것을 읽을 때 집중력도 더 붙는다는 느낌이 들고, 걷거나 뛰고 오면 뭔가 리프레시refresh 되는 느낌이 여러가지 다른 일들을 하는데도 더 의욕적으로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이렇듯 걷기가 좋은 거는 느낌적으로는 알겠는데, 독자인 내가 미처 몰랐던 또 다른 이유들은 없는지 잘 알아보는 게 이 책을 읽는 목표가 될 듯 하다.

60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일주일에 150분씩의 운동을 하도록 한 후 그 효과를 분석한 결과, 권고대로 운동을 한 사람은 전혀 운동하지 않는 사람보다 사망률이 28% 감소하고, 권고에 약간 미치지 못한 사람은 전혀 운동하지 않는 사람보다 사망률이 22%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에 10시간 이상 앉아 있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8년 더 빨리 늙는다. - P64

걷기는 적당한 강도의 유산소 운동으로, 체온(몸의 온기)과 탄력, 면역력을 높여 주고, 온몸의 생기(生氣)와 활력을 높여 준다. 우리 몸 전체 근육의 70%는 허리띠 아래에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걷기만으로도 몸 전체 근육의 70% 이상이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게 되고, 그에 따라 혈관도 수축과 팽창을 반복함으로써 혈관 탄력이 좋아지며 혈액순환도 활발해진다. 그 결과 피와 혈관이 깨끗해지고 몸을 구성하는 세포들이 맑은 산소와 영양물질을 제대로 공급받고 노폐물과 독소를 제대로 배출할 수 있게 된다. - P64

이처럼 걷는 동안 우리의 몸을 구성하는 10만km의 혈관과 60조(兆) 개의 세포 하나하나가 모두 건강해짐으로써 온몸이 건강해지는 것이다. 뇌세포도 건강해지고 정신도 맑아진다. 걷기를 통해 육체근육뿐만 아니라 정신근육도 단련할 수 있다. 앞서 살펴본 여러 연구결과들은 그에 관한 과학적 수치들이 구체적으로 확인된 것이다. - P65

건강한 어린아이의 몸은 부드럽고 따뜻하며 촉촉하고 탄력이 좋은 반면, 생명이 꺼져가는 육체는 차갑고 뻣뻣하며 꺼칠꺼칠하고 딱딱하게 굳어간다. 피부세포만 그런 것이 아니다. 혈관과 뇌세포, 정신도 마찬가지이다. 이러한 점들이 바로 건강과 노화의 중요한 척도이자 징표이다. 따스한 체온, 탄력 있는 혈관, 촉촉한 세포를 유지하면 노화도 억제할 수 있다. 몸속 세포가 촉촉하면(건강하면) 피부세포도 촉촉해진다. 뇌세포가 건강하면 100세가 되어도 치매걱정 없이 행복하게 살 수 있다. - P65

기계는 사용하지 않고 방치하면 녹이 슬어 망가진다. 뇌, 근육, 혈관 등 우리 몸의 세포들도 매일매일 몸을 전혀 움직이지 않고 주로 앉아있거나 누워서 지내다 보면 녹슬어가는 기계처럼 망가질 수 있다. 한편, 기계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망가지듯이 인체도 과도한 운동을 하면 손상된다. - P65

운동을 식사에 비유해보자. 30일 동안 굶는다면 어떻게 될까? 반대로 30일분 식사를 한꺼번에 한다면 어떻게 될까? 하루 세끼의 식사를 규칙적인 시간에 적당한 양만큼씩 하는 것이 건강에 좋듯이, 운동도 30일 동안 하지 않다가 어느 순간 30일 치를 한꺼번에 하듯이 과격하게 하는 것보다는 매일매일 규칙적으로 조금씩 분할해서 자주 해주는 것이 건강에 좋다. 중용(中庸)의 도! 건강관리에도 필요하다. - P65

정리하자면, 자신의 체질에 맞는 음식으로 적당한 양의 영양을 섭취하고(순수한 물을 체온보다 약간 더 따뜻한 상태로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을 포함하여) 적당한 강도의 운동을 매일매일 규칙적으로 실천하면서 적당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가장 좋은 건강 유지 방법이자 노화 예방법이다. 이것이 바로 자연의 섭리에 맞게 사는 법이다. 단순하고도 평범한 자연의 섭리를 망각하거나 무시·경시하는 생활습관에서 병이 비롯된다. 지금 이 순간에 감사하고,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 - P66

동물(動物)은 식물(植物)과 달리 수시로 움직여야(動)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생명체이다. 사람도 동물의 일종이므로 수시로 움직여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사람이 ‘식물처럼‘ 움직이지 않고 앉아 있거나 누워서만 지내면 건강을 잃게 되고, 장기간 그러한 생활습관을 반복한다면 극단적인 경우 동맥경화, 뇌졸중, 심장마비 등으로 ‘식물인간‘이 될 수도 있다. 암에 걸리거나 돌면사할 수도 있다. 식물처럼 꼼짝 않고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면, 정말로 식물처럼 될 수도 있는 것이다. - P66

암 보험에 가입한다고 하더라도 적당량의 운동을 하지 않는다면 저절로 건강해지지는 않는다. 암 보험이 암 수술비 등을 보장해 주는 경우는 있겠지만,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개선하지 않는 한, 암 수술 후의 항암치료에도 불구하고 암 보험에 가입했다는 이유만으로 건강이 저절로 회복될 수는 없다. - P66

때로는 TV 시청을 하면서 휴식도 취하고, 때로는 컴퓨터 작업도 해야 할 필요가 있겠지만, 건강한 삶을 위해 가능한 30분마다 한 번 정도의 간격으로, 수시로 걷거나 맨손체조를 하는 등의 방법으로 몸을 움직여 줄 필요가 있다. 나이가 들수록 신진대사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를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더 자주 움직여 줘야 한다. - P67

주의할 점이 있다. 한 시간 이상 고정된 자세로 의자에 앉아만 있는 것이 건강에 해로운 것과 마찬가지로, 장시간동안 고정된 자세로 서 있는 것 또한 허리, 무릎, 발바닥에 지나친 부담을 줌으로써 골반 불균형, 요통, 관절염, 하지정맥류, 족저근막염 등을 유발하여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점이다. - P68

족저근막(plantar fasciitis)은 종골(calcaneus)이라 불리는 발뒤꿈치 뼈에서 시작하여 발바닥 앞쪽으로 5개의 가지를 내어 발가락 기저부위에 붙은 두껍고 강한 섬유 띠를 말한다.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충격을 흡수하며 체중이 실린 상태에서 발을 들어 올리는 데 도움을 주어 보행 시 발의 역학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족저근막이 반복적인 미세 손상을 입어 근막을 구성하는 콜라겐의 변성이 유발되고 염증이 발생한 것을 족저근막염이라 한다. 성인의 발뒤꿈치 통증의 대표적 원인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 P68

족저근막염을 예방하려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고 무리한 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여성의 경우 하이힐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고 쿠션이 충분한 신발을 신는 것이 도움이 되며, 틈나는 대로 발과 종아리 근육의 스트레칭 운동을 해 주는 것이 좋다.  - P68

나이가 들수록 한 가지 고정된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는 것보다는 수시로 자세를 바꾸고 몸을 움직여 주는 것이 좋다. 그렇게 하면 몸의 어느 한 부분에 과부하가 걸리지 않으면서도 피가 깨끗해지고 온몸의 유연성, 탄력성, 면역력이 향상되어 건강에 도움이 된다.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움직이자. 꾸준히 실천하는 생활형 걷기가 몰아치기로 하는 과격한 운동보다 더 건강에 유익하다. 위대한 철학가, 음악가는 물론 성공한 사업가들도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수시로 걸으면서 사색과 명상을 하여 건강을 유지하면서도 위대한 업적을 남겼다는 점을 잊지 말자! - P69

우리 선조들께서는 오래전부터 ‘걷기가 최고의 보약이다‘고 인식하며 살아오셨고, 조선 최고의 명의(名醫) 허준 선생님은 《동의보감》에 ‘약보(藥補)보다는 식보(食補) 가 낫고 식보보다는 행보(行補, 즉 걷기)가 낫다‘는 말씀을 남기셨다. - P70

"사람의 질병은 모두 섭생을 잘 조절하지 못한 데서 생기는 것이니 수양이 최선이고 약물은 그다음이다" - P70

"도가(道家)에서는 청정과 수양을 근본으로 삼고, 의사들은 약물과 침구로 병을 치료하니 도가(道家)는 그 정밀함을 얻은 것이고 의문(醫門)에서는 그 대강을 얻은 것이다" - P70

자신의 체질에 맞는 음식으로 영양을 섭취하고 수양하는 자세로 꾸준히 적당한 강도의 운동(걷기)을 실천하는 것이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근본적인 방안이라는 의미일 것이다. - P71

고대 그리스의 의사이자 서양의학의 선구자이며 의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히포크라테스는 ‘걷는 것은 인간에게 최고의 보약‘이라고 하였고, 미국 코넬대학 의학자인 솔로몬 박사도 "성인들에게 있어서 가장 안전하고 이상적인 운동은 걷기 운동이다"라고 한다. - P71

영국 애스턴(Aston)대학교 생명보건과학 대학의 제임스 브라운(JamesBrown) 박사는 걷기로 비만, 당뇨를 예방하고, 암의 발병률을 낮추며, 우울증과 근심을 완화하고, 이동성을 향상시킨다고 역설한다. 또한 노인들의 고관절 골절 위험을 40%나 낮추고, 사고력과 논리력을 향상시키며, 치매의 진행을 늦추고, 시큰거리는 통증을 절반으로 줄이며, 활력을 높이고, 만성피로를 줄이며, 사망의 위험을 23% 낮출 수 있기 때문에 매일매일 걷기는 노화를 늦추는 ‘마법의 약(magic pill)‘과 같다고 하여 걷기를 극찬한다. - P71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최고의 의학자들도 일상생활 속 걷기를 최고의 보약으로 인정하고 예찬한다. - P71

인간처럼 두 발로 걷는 동물에게는 해부학적으로 걷기가 가장 적합하다. 걷기가 우리 건강에 가장 도움이 되기 때문에 걷기는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완벽한 운동이다. - P72

매일 규칙적으로 식후 30분씩의 산책 (3회씩)을 일주일 동안 실천한다면, 일주일 동안 보약 한 첩을 먹는 것보다 더 건강에 유익하다. 필자가 30년 이상 체험하고 있는 효과이다. - P72

독일의 철학자 칸트는 매일 일정한 시간에 산책을 하면서 순수이성비판과 같은 철학사상을 구상하였으며, 작곡가 베토벤은 숲속을 걸으면서 좋은 악상이 떠오르면 악보에 옮겨 ‘전원 교향곡‘ 등 불후의 명작을 남겼다. - P72

미국의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걷기 운동으로 심장병을 치료하였고, 루즈벨트 대통령은 걷기광(이어서 일주일 동안 약 70km씩을 걸었다. 미국의 작가 헨리 데이빗 소로는 ‘이른 아침의 산책은 그날 하루의 축복‘이라고 하면서 ‘자신을 직업적인 산책가‘라고 말할 정도로 산책을 일상적으로 즐겼다. - P72

프랑스 사회학자 다비드 르 브르통(David Le Breton)은 《걷기예찬(Elogede la marche)》이라는 제목의 책과 《느리게 걷는 즐거움(Marcher, Eloge deschemins et de lenteur)》이라는 제목의 책을 각각 저술하였고, 프랑스 철학자 프레데리크 그로(Frederic Gros)는 《걷기, 두 발로 사유하는 철학(Marcher, une philosophic)》 이라는 제목의 책을 저술하였다. - P72

이 책(《걷기, 두 발로 사유하는 철학(Marcher, une philosophic)》)은 특히, 걷기가 자연에서 얻는 충족감, 신선한 자극, 깨달음, 희열, 고통, 고독, 우울 등 다양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는 사실을 시적이면서도 감성적인 언어로 풀어내고 있으며, 걷기가 사유의 근육을 키워주는 하나의 ‘철학‘임을 호소력 있게 주장하는 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 P72

우리 선조들께는 걷는 것이 곧 삶(생활) 자체였고 수행의 여정이었다. 필자는 32년 이상 규칙적인 걷기(식후 산책)를 실천하고 있다. 그 덕택에 모태 약골의 허약체질(특히 위장병)을 극복할 수 있었고, 그 덕택에 사법시험에 좋은 성적(298명 중 6등)으로 합격할 수 있었으며, 그 덕택에 정신건강도 유지해오고있다. 그렇기에 걸을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요즘도 꾸준히 걷기를 실천하고 있다. - P73

건강하게 천수를 누리는 비결은 몸을 계속 움직이고 사용하는 것이다. 근육을 사용하지 않으면 근력이 하루에 3% 이상씩 저하된다. 감기에 걸려 몸저눕거나, 발을 떼어 며칠 동안 움직이지 못하는 정도의 사소한 일도 ‘폐용증후군(廢用症候群)‘의 원인이 된다. 폐용증후군 상태가 되면, 그 영향은 뼈, 관절, 피부, 뇌, 심장, 폐 등 온몸에 미친다. 반면, 근육을 자주 사용하면 나이가 들어도 계속 굵어지고 강해지며, 뇌신경세포도 계속 생각하고 무언가를 느끼면서 살면 100세가 되어서도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다. 걷지 않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 반면, 걸으면 모든 것을 얻는다. - P73

최근 전국의 경로당에서 유행하고 있는 ‘누죽걸산(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 혹은 ‘앉죽걸산(앉으면 죽고 걸으면 산다‘ 등의 우스갯소리 같은 사자성어(?)들은 노인들이 직접 체험하여 깨달은 교훈을 집약한 표현들이라고 할 수 있다. - P73

움직임이 있다는 것. 이것은 곧 살아 있다는 의미이다(活動=活力=生命). 반면, 움직임이 없다는 것, 이것은 곧 생명이 꺼져간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다(不動=無氣力=死滅).  - P74

대개의 경우, 나이가 들어갈수록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근육량도 줄어들고 근육도 굳어 간다. 혈관도 굳어 간다(동맥경화, 정맥경화). 뇌세포를 비롯한 모든 세포들도 굳어 간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가더라도 꾸준히 움직여서 일정한 활동량을 유지하면, 근육량도 유지할 수 있고, 근육의 탄력과 유연성, 혈관의 탄력도 유지할 수 있다. 뇌세포를 비롯한 각종 세포들의 노화도 억제(텔로머레이스 활성화에 의한 노화 지연)할 수 있고 치매도 예방할 수 있다. 아울러 마음도 젊게 유지할 수 있다. 정신건강도 증진하고 영혼도 맑고 순수하게 정화할 수 있으며 행복지수도 높일 수 있다. 희망도 키울 수 있다. - P74

걷기는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신체의 모든 부분을 건강하게 할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대단히 유용하여, 신체적 운동의 의미에 정신수양 운동의 의미까지 갖고 있다. - P77

걷기는 뇌와 면역계의 상호 네트워크(network)에 긍정적 영향을 줌으로써 몸과 마음을 모두 건강하고 아름답게 가꾸어 주는 가장 유익한 운동이다. - P77

걷기를 통해 모든 국민들의 몸과 마음이 건강해짐으로써 더 밝고 따뜻한 사회를 만들 수 있고, 건강보험 재정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승용차 이용 대신 걷기를 생활화함으로써 화석연료 사용과 미세먼지 등 유해가스 배출량을 줄여 지구환경을 보존할 수 있고, 도로 정체와 주차난도 해결할 수 있다. 걷기를 통해 나와 가족, 사회와 지구를 더 건강하게 할 수 있다. - P77

걷기의 여러 가지 효과를 각각 따로따로 열거하여 설명하지만, 그 모든 효과들은 상호 유기적 연관성을 갖고 복합작용을 일으킴으로써 더 큰 효과(synergy effect)를 만들어 낸다 - P78

‘마음(영혼)과 몸은 하나이다. 몸은 마음을 담는 그릇이다‘ - P78

국어사전에 의하면, ‘영혼(靈魂)‘은 ‘육체에 깃들어 마음의 작용을 담당하고 생명을 부여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비물질적 실체‘로 정의되어 있다. 즉, 영혼은 육신(肉身)에 생명을 부여하고, 마음의 작용을 담당하는 정신활동의 근본 바탕으로서 몸과 마음을 연결하여 몸과 마음이 상호작용을 하도록 한다. - P78

따라서 걷는 동안 사색과 명상을 함으로써 영혼을 맑고 순수하게 유지하면 몸과 마음도 건강한 생명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 P78

서양에서는 ‘건강한 신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A sound mind in a sound body)‘고 했다. 실제로 ‘마음(정서/기분)은 육체에 영향을 끼치고(호르몬과 신경작용 등으로), 육체의 건강 상태가 마음(정서/기분)에 영향을 끼침‘을 일상생활에서도 느낄 수 있다. 몸이 아프면, 마음도 함께 아파지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마음이 아프면(스트레스로 인한 火病 등) 몸도 함께 아파지는 경우도 많다. - P78

우리의 육체를 구성하는 각각의 세포들 또한 각자의 역할을 하면서도 서로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영향을 미친다. - P78

동양의학에서는 몸과 마음이 서로 분리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사실상 아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하나의 동일한 개체라고 본다. ‘감정‘도 인간의 오장육부를 통해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본다. 즉, 한의학(韓醫學) 중의학(中醫學), 인도 의학 (Ayurveda), 일본 한방 모두 ‘몸‘과 ‘마음‘ 상호 간의 상태를 조절해 나가는 것으로 보았다. - P79

특히, 뇌와 면역계는 서로 네트워크(network)를 형성하며 상호 간에 정보를 주고받는다는 사실이 최근 속속 밝혀지고 있다. 우리 몸의 항상성(homeostasis, 호메오스타시스)은 신경계와 내분비계, 면역계 등 세 가지 생체 조절계 세포에 의해 유지되고 있는데, 이들 세포는 신경계전달물질이나 내분비 호르몬, 면역계 사이토카인 등 각종 정보전달물질을 방출하면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 - P79

신경세포는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하여 내분비계에 영향을 미친다. 또 내분비계에서 분비된 호르몬은 뇌에 존재하는 세포수용체를 활성화함으로써 신경계에 영향을 미친다. 이렇게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면역계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처럼 신경계, 내분비계, 면역계는 서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생체를 조정하고 유지한다. 그 결과 탄생한 것이 ‘정신신경 면역학‘이라는 학문이다. - P79

걷기는 뇌와 면역계의 상호 네트워크(network)에 긍정적 영향을 줌으로써 몸과 마음을 모두 건강하고 아름답게 가꾸어 주며, 영혼까지 맑고 순수하게 정화해주는 가장 유익한 운동이다. 또한, 걷기에는 사회적·환경적·재정적 효과도 있다. - P79

암보험에 가입하여 매월 상당한 금액의 보험료를 납입할 필요도 없어질 것이다. - P80

뇌에는 신체의 여러 영역에서 보내온 수많은 정보를 통합하고, 의지나 행동을 결정하는 전두연합령(前頭聯合領)이 있는데, 이는 지(知)의 사령탑이라고 할수 있는 곳으로 대뇌신피질의 다양한 영역을 총괄하는 곳이다. - P80

걷는 동안 다리의 움직임, 노면 상태, 경사도, 장애물 혹은 위험물의 유무 등의 엄청난 정보가 순식간에 뇌에 도달하고, 정보를 받아들인 뇌는 실시간으로 다리에 지시를 내리면서 다음 동작으로 이어지는데, 이러한 다양한 자극이 뇌를 활성화하는 주역이 된다. - P81

뇌간에는 호흡, 혈압, 체온 등의 조절중추가 있어서 항상성(恒常性)을 유지하고, 망양체가 있어 의식을 관장할 뿐만 아니라 뇌간은 자율신경을 조정하는 등 여러 가지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뇌간은 사람이 살아가는 데 반드시 필요한 생명의 근간이자 대들보라고 할 수 있다. ‘뇌사‘란 뇌간이 활동을 정지한 상태를 말한다. - P81

망양체(網樣體): 그물 모양의 신경계로, 이곳을 자극하면 최면에서 깨어나거나 의식이 명확해진다. - P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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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31 16:4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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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31 17:3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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