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즐라탄이즐라탄탄 > [100자평] 별뜨기에 관하여

북플을 본격적으로 하기 전이라 밑줄도 전혀 긋지 않고 그냥 후루룩 읽고난뒤 100자평만 간단히 적었던 기억이 난다. 학창시절에 과학 쪽이 상대적으로 약했던지라 간간이 SF쪽 소설을 접하게 될때면 내가 과연 이 내용들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들 때가 많았는데, 이 소설에서는 뭔가 독특한 느낌을 받았던 기억이 어렴풋이나마 난다. 이제까지 경험해보지 못했던 특유의 독특함으로 인해 세상에 이런 글도 있구나 하면서 신기한 마음으로 글을 읽었던것 같다. 이 책 이후에 SF소설을 몇 권 더 접하면서 SF소설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조금은 사라졌던 것 같다.

글을 읽다보면 실제 현실과는 좀 동떨어진듯한 느낌에 부정적으로 볼 수도 있겠으나, 3년 전 내가 100자평에 적었던 것처럼 고리타분한 일상에서 뭔가 새로운 느낌을 받고 싶을 때 읽어봄직한 책이 아니었나 기억을 반추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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