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많이 해서 아는건 많지만 독불장군 성격에 주변사람들과 잘 화합하지 못하는 오만석이라는 인물이 등장한다. 주인공이 그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나오는데...

독불장군, 자기 프라이드에빠져 사는 사람을 다루는 법? 그런 건 모른다. 다만 어디선가 주워들어 본 적은 있다. 그런 사람은 기대고 달라붙을수록 삐딱선을 타고 엇나간다는걸.
"전기 모터의 성질은 결국 코일이 결정해. 모터에서 움직이지 않는 부분인 스테이터에 어떤 방식으로 코일을 감아주느냐에 따라 유도되는 전자기력이 달라지고 결국 회전하는 로터 출력에 영향을 준다고."
"출력의 핵심은 코일이라고! 그 X같은 짜장면 면발처럼 생긴 구리선을 대체할 생각을 아무도 안 한다는 말이야."
"그러니까 결국 크기를 줄이고 출력을 올리려면 코일에 대한 기본 발상부터 다시 해야되는 거라고. 알겠어?"
"그 점은 저도 공감해요. 앞으로의 첨단 전자 분야는 AI와 스마트 디바이스를 중심으로 한 한 개축과 로봇과 혁신적인 이동수단이라는 다른 한 개축. 그 두 가지 축으로 뻗어 나갈 겁니다."
‘좋아! 아주 좋아! 우리에겐 100억의 영업이익을 담보로 그 외의 이익을 투자로 돌리겠다는 내용에 합의한 합의서가있어."
하지만 올해 초 우리가 받아낸 합의서. 그 합의서대로라면 정해진 이익을 제외하고 우리가 어떤 분야에 투자하건 그건 PAI가 끼어들 여지가 없다.
어디나 있다. 죽어라 일만하다가 과거로 회귀한 건지 노는 데 목숨 거는 것들은.
‘그래. 가끔은 이렇게 가벼워지는 것도 좋겠지‘ 생각해 보면 회귀한 이후 제대로 쉬거나 돌아본 적이 없던 하루하루였다. 이루지 못한것을 쫓아 미친 듯이 달려왔으니 가끔은 이 돌아이들과 조금 가벼워져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와의 격차를 줄이지는 못해요‘
초격차. 이쪽이 성장하는 만큼 아니 그 이상 엘전이 달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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