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읽은 부분에선 마이크로소프트의 CEO인 빌 게이츠가 등장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가 기업의 미래를 파악할 때 가장 먼저 보는 것이 어떤 재무적인 지표가 아니라 직원들의 표정이라고 말하는 부분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역시 세계적인 기업의 CEO는 다르다라는 것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유독 게임 업계는 타 업계보다 이직이 잦은 것으로 유명했다. 이유는 단순했다. 게임사에서 그만한 대우를 해주지 않았으니까.
기존 코드를 건드리지 못하고 계속 쌓는 것으로 버티다 보면, 코드는 스파게티처럼 꼬여갈 테고, 언젠가는 와르르 무너지는 시점이 오게 된다.
"그렇겠죠. 더불어 이번 후원에 참여한 사람들은 일단 결제를 한 셈이기에, 차후에도 레오스에 지갑을 열 확률이 높아지는 거고요." 실버폭스팀은 팬의 후원을 받을 수 있고, 우리는 지갑을 연 유저를 레오스에 묶을 수 있다. 이게 바로 꿩 먹고 알 먹고, 도랑 치고 가재도 잡는 전략이지.
"제가 기업의 미래를 파악할 때 가장 먼저 살펴보는 것이 뭔지 아십니까?"
"저는 직원들의 표정을 봅니다. 기업내부 사정이 어려우면 가장 먼저 직원이 영향을 받게 되죠. 그런 의미로 V&V소프트는 아주 건실한 기업이라고 할 수있습니다."
기업공개. 다른 말로 IPO라는 명칭으로도 불린다. 풀어서 설명하자면 주식 시장에 기업을 공개해서 불특정 다수에게 투자받는 것이다.
기업공개 직전에 매출을 확 끌어올리는 행위는 흔히들 쓰는 전략이다. 모건스탠리는 거기에 창립 10주년이라는 이벤트를 쓰자는 것이었고.
"자자, 안 된다고만 생각하면 정말 안되는 것에서 끝나 버려요. 어떻게든 할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 방안을 논의해보자고요."
"사람들이 말하길, 지켜야 할 선은 넘지 말아야 한다고 하죠. 하지만 처음부터 선을 넘고 싶어서 넘는 사람은 없습니다."
조금씩 타협하고 타협하다 보면, 나도 모르는 새에 선을 넘어있는 경우가 대다수다.
"우리가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타협하지는 맙시다."
차등의결권(dual class stock)은 주식의 ‘1주 1의결권‘ 원칙에 예외를 두어, 주식의 종류마다 의결권을 다르게 부여하는 것을 뜻했다.
적은 주식으로 많은 의결권을 확보할수 있는 차등의결권은 창업자가 경영권을 지키는 데는 좋은 방어수단이다. 그러나 이점이 일반 투자자들에겐 반대로 작용하는 만큼, 투자 매리트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었다.
월가의 금융맨은 잠까지 줄여가며 일에 파묻혀 사는 일벌레로 유명했다. 그런 이들에게 게임 같은 취미 생활은 먼나라의 일이었다.
"나쁘지 않다는 말씀은 게임이 애매하다는 뜻으로 들립니다."
-나를 깨운 어리석은 자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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