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죽고 난 다음의 일인데 그게 뭐가 중요해? 지금이 중요한 거지. 다 필요없어, 부질없는 거야."
죽고 나서 만고의 충신이라 불리면 뭐하나.
죽고 나서 인류에게 다시없을 위대한인물이라고 찬양받으면 또 뭐 하고.
그게 밥 먹여주는 것도 아닌데.
"내가 잘 먹고 마음 편하게 살려면 형님이 잘되셔야 해. 그러려면 권력이고나발이고 다 필요 없어. 그냥 여러 인재가 각자의 능력을 최고의 효율로 발휘할수 있는 자리에서 일하도록 하면 되는것이고. 그런 의미에서 널 괘씸하게 생각했던 거다. 능력이 있으면 그걸 그대로 드러내서 평가받고, 인정받으면 되지왜 나한테 넘겨? 넘기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