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중간 의미심장한 문구들이 눈에 띈다.


"절박한 상황일수록 조급해하지 말고 모든 것을 차분히 살펴 가며 움직여야 하니 말이외다."

"허어...... 예로부터 군주란 모든 것을 책임지는 자리였다. 네게 허물이 있는것 같지도 않지만, 설령 있다 한들 그 역시 내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다. 정히 죄를 청하고 싶다면 고개를 들고 군을 추슬러 세양을 점령하고 여포의 목을 베어가지고 오거라. 그것이 네가 속죄할 유일한 길이다." 

무릉도원의 정보를 이용하는 건 물론 좋지만 언제까지고 그것만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나도 내가 가진, 나만의 능력을 키워야만 할터다.

<죽을 때 죽더라도 항우는 뛰어넘고 죽어야겠다고 병사 천 명만 데리고 십만명한테 달려들어서 안량, 문추에 허유까지 죽인 게 여포임.ㅋㅋㅋㅋㅋㅋㅋ 진궁이 중간에 지원군 데리고 가다가 막히지만 않았어도 어쩌면 전투에서 여포가 이겼을지도 모름 ㅇㅇ 여포가 진짜 초극강개먼치킨임>

"죽을힘을 다해야 할 것이다! 막아라!"

"어쩔 수 없습니다. 어지간해선 형님이 출격하시는 걸 반대하지 않겠습니다만, 이번엔 어지간한 상황입니다."

"천 명으로 대군과 싸워 동맹을 지켜냈으니 이쯤에서 만족함을 알고 물러남이 옳습니다."

과함은 모자람만 못하니

살아남는 것이 전부인 시대다.
내가 진궁이었어도 전투에서 이기기 위해서라면 아군을 속이는 것쯤 얼마든지 거리낌 없이 했을 터였다.

살아남아야겠다고 정신없이 발버둥친 것일 뿐이었는데.

"술이 원수지, 진짜."

애초에 내가 이 시대에서 이루고자 하는 최종적인 목표가 바로 여우 같은 마누라와 토끼 같은 자식들을 낳아 놀고 먹으며 잘 살다 가는 것이니까.

전쟁이란 모름지기 천시(天時)와 인시(人時)가 맞아떨어져야 하는데 인시는 인간의 일이라 어찌 할 수 있다고 해도 하늘의 도움이 필요한 천시는 방법이 없지요. 해서 저는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공부라니요?"
"인간이 알지 못하는 하늘, 혹은 자연의 법칙이라는 것이 천시를 만드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에서 시작된 법칙을 찾는 연구이지요. 그렇게 천시에 대해 공부하게 되었고, 자연의 이치에 대해 알게 되었지요."

데이터는 쌓이면 쌓일수록 좋겠지.

확실히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란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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