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라는 회사의 서정진 회장과 관련된 각종 일화들을 보면서 어떠한 자세나 태도를 가지고 살아야 하는지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된다. 개인적인 경험을 덧붙이자면 요근래에 유퀴즈온더블럭에 나왔던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인 손웅정 님의 영상을 본 적이 있었는데 그 영상과 오버랩되면서 비록 분야는 다르지만 한 분야에서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행동해야 성공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 셀트리오니즘이라는 책은 알라딘 우주점에서 다른 책을 찾다가 우연히 눈에 띄게 되어 함께 구매한 책인데 단지 셀트리온이라는 회사가 있다는 것과 서정진 회장의 이름만 어디서 주워들어 알고 있던 나에게 좀 더 구체적으로 이 회사와 회장님에 관한 스토리를 들려주고 알 수 있게 되어 참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과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앎의 범위가 넓어지고 마음가짐도 새롭게 할 수 있어서 구매하길 참 잘 했다는 생각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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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원대할수록 좋고 널리 알릴수록 좋다"는 게 서정진의 생각이다. 목표에 도달하지 못해도 손해가 아니다. 내뱉은 말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 때문이다. - P148
덤으로 얻은 인생이라고 생각하니 주위 사람 모두에게 감사했다. - P154
서정진이 자신만의 ‘인생 하직인사‘를 할 때마다 주변 사람들은 그에게 "무슨 일 있냐" "도울 일이 있으면 언제든 이야기하라고 힘을 북돋아줬다. 세상에 혼자 남겨진 줄 알았는데 가족, 친구, 동료들이 모두 그의 편이었다. - P154
"상대방에게 진짜 고마운 일을 쭉 얘기하니 감동하더라고요. 제가 변한 것은 딱 하나였습니다. 남들이 해준 고마운 일에 대해 한 번도 표현하지 않다가 덤으로 살기로 결심한 보름 동안 고맙다는얘기를 쭉 하고 다녔더니 주변이 바뀌는 겁니다. 그동안 인생을 살면서 전부 내 머리와 내 능력으로 다 하려고 했습니다. 계획도, 전략도 완벽하게 잘 세웠는데 장애물이 나타날 때마다 아군이 하나도 없었어요. 다 ‘네가 해보라‘는 말뿐이었거든요. 가만히 생각해봤습니다. 남들이 그럴 수밖에 없었던 생각과 행동을 내가 하고 있었던 거예요. 그러니까 직원들에게도 고맙다고 하고 잘했다고 칭찬하기보다는 야단만쳤던 거죠. 툭하면 ‘너는 왜 이것밖에 못 하냐, 이 정도는 해야 할 거아니냐‘고 했습니다. 저만 잘난 줄 알았던 헛똑똑이었습니다. 감사 인사라는 작은 변화 하나에 불가능한 것들이 가능한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 P155
세상의 끝에 서본 경험은 서정진을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 니체는 ‘나를 죽이지 못하는 것들은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든다‘고 했다. 서정진은 이제 두려울 게 없었다. 그는 망해가던 백스젠을 찾아가 다른 약이라도 만들 수 있게 기술을 전수해달라고 설득했다. - P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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