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솝우화 사례를 통해 뻔한 이야기라도 어떻게 구성하고 풀어내는가에 따라 사람들의 기억에 착 달라붙는 스토리가 될지 말지가 결정된다는 저자의 말에 굉장히 공감이 갔다.

전문가들은 스스로 전문가처럼 말하고 있다는 사실을 쉽게 잊어버린다. 마치 영어를 더 천천히 말하기만 하면 상대방이 알아 들으리라고 생각하는 미국인 관광객처럼 말이다.
만일 『이솝 우화』가 ‘현명한 이솝의 유용한 충 고‘와 같은 형식이었더라면 예를 들어 "실패했을 때에도 멍텅구리처럼 굴지는 마라"와 같은 모양을 하고 있었더라면 당신이 읽어볼 기회도 없이 벌써 옛날옛적에 사라져버렸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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