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와 동물농장을 읽고 조지 오웰의 작품에 매력을 느껴서 다른 작품은 없나 하고 찾아보다가 나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작품이 이 작품이었다. 이전에 읽었던 두 작품과는 다른 듯 하면서도 조지 오웰의 느낌이 어떤건지 또다른 관점에서 읽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작품 중간중간에 나오는 인생의 불변의 진리같은 것을 마음으로 깊이 깨닫고 적은듯한 오웰의 문장들이 각각의 스토리들과 어우러져 상당부분 공감이 갔다. 또한 작품 뒷편에 나오는 번역자 분의 후기를 읽으면서 내가 미처 알지 못했던 버마에 관한 역사적인 배경이나 기타 정보들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향후에 기회가 있을진 모르겠지만 만약에 기회가 된다면 미얀마에 여행을 가서 그 나라에 대해 피부로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나름 흥미로운 일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며 후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