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마인들은 돌을 던지고 고함치고 몽둥이로 벽을 내리치는 것 외에는 아무런 계획이 없어 보였지만 소음의 강도는 좀체 누그러지지 않았다.
유럽인들은 이 소란에 반쯤 멍해 있었다. 그럼에도 어느 누구도 이 사건의 원인을 제공한 엘리스를 비난하지는 않았다. 똑같이 위험에 처해 있었으므로 한동안은 서로 뭉치려는 듯했다. - P880

라오코온 (Laokoon)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커다란 뱀에 친친 감겨 죽은 인물 - P891

"호라티우스, 나는 믿네" 이 말은 프랑스의 화가 다비드가 1785년 완성한 「호라티우스 형제의 맹세」라는그림에서 유래한 것인 듯하다. 이 그림은 기원전 7세기경 한 전투에 참가하기 전호라디우스 3형제 셋이 부친 앞에서 적을 무찌르지 못하면 죽음을 택하겠다고 맹세하는건 비장한 장면을 그린 것이다. 오늘날 이 대사는 긴박하고 절박한 순간에 어떤 임무를 띠고 출정하는 자를 절대적으로 신뢰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 P914

 한 유럽인이한 명의 동양인에 대해 말하는 내용은 수천 명의 동양인들이 말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힘을 발휘한다. 게다가 이 시점에서 플로리의 의견은 더욱 무게가 있었다. - P921

진정한 사랑은 어떤 면에서는 다소 유쾌하지 못한, 비굴한 면이 있기 마련이다. - P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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