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은 버마라는 일반사람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배경과 더불어 중간중간에 나오는 의미심장한 문구들이 나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고전이 읽혀지고 읽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조금은 알것 같다. 공감되는 문구들을 보고 읽고 느끼면서 이런게 고전의 맛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되뇌어 보게 된다.

카우크타다는 사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6월 초에 발생한 소나기구름이 산을 넘지못하면 6월 말까지 비가 내리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 P816

 반란을 심각하게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약간의 유혈이었거든. - P845

 "고기를 잡는 어부가 비난을 받는다고, 그 고기를 먹는 우리까지 비난받아야 되는 거야? 분명히 아니야, 죽은 물고기를 먹는 게 어때서 그래? 이봐 킨킨, 당신은 경전을 좀 더 주의 깊게 읽어 봐야겠어." - P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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