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막창을 먹었습니다. 

20살쯤 신랑(그당시는 진정코 친구였음^^) 따라 막창을 처음 먹어 봤는데 그때는 먹기가 힘들었습니다. 처음 접하는 음식이였거든요..  씹지도 않고 그냥 꿀꺽 삼켰어요..

아이러니한것이 곱창전골은 어릴때부터 잘 먹었는데 비슷하게 생겼는데도 못 먹겠더라구요.. 

근데...그렇게 따라다니다 먹다보니 어느순간 그만 중독되고 만겁니다. 

고소~하고 구수~한것이  쫀득쫀득 아~~주 맛납니다.  호호홍... 

밖에서만 사먹다가

작년에 우연히 막창을 인터넷으로 구매해서 집에서 먹었는데 좋던데요..

다만, 숯이나 연탄에 구워먹는 시각적인 맛이 조금 미흡하지만 입안느낌은 짱이더라구요^^  

무엇보다도 저렴하게 많~이 먹을수 있죠...

맛있는걸 담고 싶었는데 제가 가지고 있는 디카는 말을 않듣네요...흑흑...

쌈싼거랑, 막창 클로즈업한거랑, 디저트로 먹은 물냉면이랑 몇컷 더찍었는데 넘 맛없게 보여서 겨우 요고 한장 건졌어요. 

그러다가 막창 몇개가 타고 말았네요...그래도 그냥 먹었어요...맛있어서^^ 

거기에 곁들인 반주가 아락 담양마늘... 

전에 먹은 녹차는 달콤했는데 마늘은 맑고 깔끔한 느낌이 드네요... 

나주배도 있던데 다음엔 고놈으로 맛을봐야 겠어요.   

어제도 참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이리도 맛있는걸 먹었으니 어찌 행복하지 않을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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