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 리브스'감독의 2010년작 '렛 미 인'을 보았습니다. 이 감독은 2008년도 작품인 '클로버필드' 

가 대박을 쳤었습니다. 상당히 호불호가 갈린 작품입니다만, 저는 '호'쪽으로 손을 들어봅니다. 

 

이 영화 '렛 미 인'은 스웨덴 출신의 작가 '욘 아이비데 린드크비스트'가 쓴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 한것으로,2008년 역시 스웨덴 출신의 감독 '토마스 알프레드슨'감독에 의해서 영화화  

된적이 있습니다.  

책은 오래전에 구입해 두었읍니다만, 아직 랩핑도 뜯지 않은 상태구요, 스웨덴 감독이 연출한 

영화는 예전에 보았습니다. 

사실 책을 읽으려고 랩핑을 뜯으려다, 이 영화를 한번더 보자는 생각에 영화 부터 보게 되었네요. 

영화 보는게 책보는것 보단 훨씬 결심하기가 수월하거든요..^^

 

내용을 조금 설명해드리면요,  

여리고 나약해서 악동들에게 항상 괴롭힘을 당하는 주인공의 옆집에 한남자와 여자아이가 

이사를 옵니다. 사실 여자아이는 뱀파이어 이구요, 남자는 여자아이에게 피를 가져다 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 남자가 피를 구하려 사람들을 납치, 살인을 하다가 실패하고 경찰의 추격을  

받게 됩니다...... 이런 스토리 입니다.... 

 

제가 이 영화를 본 후 느낀점은요, 일단 스웨덴 감독이 연출한 영화가 더 괜찮다 입니다. 

아마 지리적 위치에 따른 환경이나, 그쪽 사람들의 용모가 음산하고 스산한 영화의 분위기를  

더욱 살려주는것 같습니다. '뱀파이어'의 실제 고향도 그쪽하고 가까우니 훨씬 분위기가 삽니다.  

 

두번째는 여자 주인공의 이미지가 이 영화에선 맞질 않더군요. 그러니까 미스캐스팅 입니다. 

주인공 역할의 '클로이 모레츠'는 '킥에스: 영웅의 탄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영화에서 

어린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연기와 액션을 선보여서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하지만 이 역할하곤 안맞아 보입니다. 귀엽고 밝은 이미지가 가슴아픈 사랑의 감정을 덮어 

버립니다. 그러니까 다른배우들은 다 가슴이 아플정도로 불쌍한데, 이 아이만 유독 밉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스웨덴판은 그렇진 않거든요. 미스캐스팅입니다

그나 저나 이 애는 왜 이런 험한 배역들만 맡아야 할까요. 귀엽고 밝은 이미지인데요...   

 

마지막으로 남자 주인공애와 피를 가져다 주는 역할을 하는 배우가 너무 불쌍합니다. 아마  

저 남자주인공애도 결국엔 그와 같은 운명을 맞겠지요. 너무 가슴이 아리합니다. 사랑때문에. 

쓰다 보니 여자배우애가 더욱 미워지는 군요. 너무 감정적이 된것 같습니다.

  

이래나 저래나 이건 제 생각이구요, 미국판이 더 좋다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아무거나 보셔도 

재미있는 영화임엔 틀림없습니다.

  

  혹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한가지 소식을 알려드리자면요, 

올해 최고의 기대작이죠 존경하는 '존 르 카레'의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가 영화화 되어 개봉 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이미 영화제에선 호평을 받은것 같구요... 

이 영화를 저기 위의 스웨덴 감독이 연출했습니다. 아마 헐리우드에서 러브콜이 들어갔겠죠.. 기대가 큽니다. 

한가지 독특한게 '조지 스마일리'역할을 '게리 올드만'이 맡는다고 하는데, 이건 원작하곤 느낌이 완전히 다른것 아닌가요.뭐 연기야 훌륭하겠지만, 원작의 '조지 스마일리'는 저 분위기가 아닌데..어찌됐건 평이 좋으니까 '게리 올드만'의 '조지 스마일리'도 기대해봅니다.  

 

마지막으로 '존 르 카레'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조지 스마일리'시리즈는 더 안나오나요.. 

이 시리즈도 조속히 출판되어야 할 작품목록중에 하나인데 소식이 영 깜깜하군요. 이 영화의  

개봉에 맞추어 출판되길 기도 해봅니다. '열린책들'출판사 여러분... 부탁합니다... 

 

'렛 미 인'에서 시작해서 '열린책들'... '조지 스마일리'로 마칩니다..  

다소 두서가 없지만 영화는 '스웨덴'판이든 '미국'판이든 어느 것이든 다 볼만하구요,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는 아직 보지 않았지만 같이 꼭 보러갔으면 하구요, 그전에 책부터 

보시면 더욱 즐거울 거라고 생각합니다. 보실려면 순서대로 보시기를 권해드리구요. 

'죽은 자에게 걸려온 전화'가 이 시리즈의 시작입니다. 

그럼 책이든 영화든 꼭 보시길 바라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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