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애호가를 위한 잔혹한 책 - 개정판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선집 1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지음, 민승남 옮김 / 민음사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패트리샤 하이스미스'의 '동물애호가를 위한 잔혹한 책'이라는 단편집을 읽었습니다. 

'패트리샤 하이스미스'는 영화 '태양은 가득히'와 '리플리' 그리고 '알프레드 히치콕'감독의 

'스트레인저'의 원작자로 유명합니다. 저 영화들을 너무 재미있게 본지라 이번참에 읽어보자 

라는 생각으로 책장에서 꺼내 들었습니다. 

사실 영화들이 너무 재미있어서 기대가 컸습니다. 하지만 이책은 일단 저하곤 안맞는듯 합니다. 

책을 읽다 보면 그런 경우있잖아요, 특히 아주 오래되고 유명하고 높은 평가를 받는 책들을 

읽다보면 ' 그래서 뭐, 뭐 어쩌라고' 마음속으로 이런 말이 나올때. 이 책이 딱 그런 경우입니다.  

그러니까 저의 무식함이나 떨어지는 감수성이 이 책을 이해 하지 못한것 같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20세기의 에드가 앨런 포'라는 평가도 내렸다는데요, '에드가 앨런 포'의 작품을 

읽을 때도 '그래서 뭐, 뭐 어쩌라고'라는 생각을 할때가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작품의 깊이를 

제가 이해 하지못한 경우겠지만, 여하튼 저하곤 안맞고 재미없습니다. 

내용을 조금 설명드리자면, 

코끼리, 낙타, 개, 고양이, 돼지 등의 동물들이 주인공으로 나오며, 그들의 시점에서 바라 본 

인간에 대한 감정의 표현과 행동들을 서술한 13개의 단편이 들어있는 책입니다.  

기발한 트릭이나 반전, 아니면 가슴을 파고드는 폭풍같은 감동, 혹은 씁쓸함 같은건 제가 보기엔 

없거든요. 그래도 높은 평가를 받는 작품들이라니 또 자괴감에 빠집니다. 

이 책이외에 3권의 단편집이 더 있거든요, 그만 읽자 라는 생각도 잠시 들었지만, 공부한다 

라는 생각으로 또 도전해 보려 합니다. 혹시 사람이 주인공으로 나오면 저하고 맞을지 압니까.^^ 

저하고 성향이 비슷하신분들은 가급적이면 피하시는게 좋을듯 하구요, 아니면 저처럼 공부한다 

생각하시고 도전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듯 합니다. 많이 알수록 많이 보이는게 사실이니까요. 

자... 다 같이 공부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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